【 청년일보 】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내린 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박탈 결정이 뒤집혔다. 이로써 트럼프는 출마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주목받는 대선 후보인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출마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헌법은 개별 주에 연방 업무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 박탈권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속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출마 자격 박탈의 이유가 됐던 내란죄 연계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 판단을 피했다. 이번 판결은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15개 주에서의 경선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쟁에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백악관으로의 복귀를 위한 길을 열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포함해 6대3의 보수 우위로 재편된 상태다. 앞서 콜로라도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하도록 선동했다고 판단한 반란 가담 행위로 보고 콜로라도주의 경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빼라고 판결했다.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지난해 4분기 출산율이 역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하락한 것에 대해 영국의 공영 방송인 BBC가 그 배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8일(현지시간) BBC는 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서울 특파원 발로 '한국 여성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를 위해 BBC는 한국 여성들의 의견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30세의 TV 프로듀서인 예진씨는 "집안일과 육아를 남녀가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쉽지 않으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예진씨는 또한 "매일 저녁 8시에 퇴근하면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다"며 "자기계발을 소홀히 할 경우 경쟁에서 밀려나는 두려움이 더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했다. 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인 28세 여성은 육아휴직 후에 해고되거나 승진 기회에서 배제되는 경우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39세의 어린이 영어학원 강사인 스텔라씨는 "아이를 좋아하지만 일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것
【 청년일보 】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약 2천명의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내부적으로 알렸다. 아울러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이 결정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윌리엄스와 부사장 케빈 린치가 공유했다. 이들 임원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종료될 것이며, 많은 직원들은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직원은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해고될 수도 있으나,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 애플카는 당초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이후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2028년으로
【 청년일보 】 최근 비트코인이 재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2천664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1천400억달러(약 2천850조원)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2조7천억달러로 기록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미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2022년 11월에 8천200억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총 증가는 전체 약 절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33% 급등한 5만7천27달러(7천595만원)에 거래됐다. 시총은 1조1천억달러로, 뉴욕 증시 시총 6위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조2천310억달러)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30
【 청년일보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7일 전장보다 0.01% 오른 39,2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9,426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신고점(39,388)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 경신 행진도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전날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한 데 따라 도쿄 증시에서도 이날 오전 반도체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5% 이상 상승했다. 이후 하락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발표된 1월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은행주가 집중적으로 매수됐다고 분석했다. 일본 총무성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최근 경제와 물가 흐름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5만4천달러를 돌파하면서 재상승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5만4천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3시 37분(서부 낮 12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천444달러(7천25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스펜서 할란 비상장 거래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9개 ETF에 5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48% 오른 3천180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텃밭인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승리하면서 경선 승기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승리했다. AP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일반 투표식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둬 후보 지명이 확고해졌다고 평했다. 이같은 평가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헤일리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리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위시해 뉴햄프셔와 네바다를 비롯, 버진아일랜드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모든 주별 경선에서 승리해 파죽의 연승 가도를 달렸다. 헤일리의 고향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예상보다 더 큰 승리라고 자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을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이 제재 강화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옥죄기에 나선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대상으로 500여 기업과 개인 단체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금융과 방위 산업, 나발니 투옥에 연루된 개인들도 제재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재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도 러시아 제재 강화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제13차 대러시아 제재를 시행하며 대(對)러시아 미사일 지원과 관련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 이번 제재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 106명의 개인과 법인 및 기관 88곳 등 총 194건이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인 '오디세우스' (노바-C)가 현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에 달의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오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회사는 착륙 예정 시간 이후 일시적인 통신 문제를 겪었으나, 착륙 후 10분여 후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이다. 이번 달 착륙 성공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성공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갑부 반열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황 CEO의 자산가치는 681억달러(90조5천여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 황 CEO는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650억달러)과 미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648억달러)를 제쳤다. 또 20위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가족)에는 1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황 CEO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5% 이상 폭등하며 자산가치도 하루 만에 80억달러(10조 6천여억원) 이상 불어났다. 젠슨 황 CEO의 자산가치는 지난해 초 135억달러(17조9천여억원)로 128위였다. 그러나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가치도 크게 불어났다. 세계 최고 갑부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2천100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