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세계 무역 파트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및 통상 전쟁을 예고한 셈이 됐다. 이번 상호 관세 부과의 배경에는 상당한 규모에 이르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상호 관세는 상대국과 동등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이다. 백악관은 “132개국의 제품 라인 60만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수출업체들이 상대국보다 더 높은 관세를 내는 경우가 3분의 2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나온 ‘트럼프식 상호 관세’는 관세뿐 아니라 무역 상대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특유의 조세 제도나 환경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과 환율, 역외세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의 거대 다국적 기업에 매겨지는 ‘디지털세’를 지목했다. 캐나다와 프랑스가 이를 통해 미국 기업들로부터 매년 5억달러 이상을 징수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를 통틀어 미국 기업에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 청년일보 】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반등해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연합뉴스 및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낮 12시 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4.15% 오른 350.48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12일(현지시간) 336.51달러로 2.44% 오른 데 이어 이날 345.00달러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언론은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GODE)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중국업체 BYD(비야디)와의 경쟁,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 낮아진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 문제로 압박받고 있다면서도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이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워싱턴DC의 규제 철폐 양상은 연방 자율주행 도로 지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테슬라의 기업 가치가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전화 통화를 갖고 종전 협상 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즉각적인 협상 착수에 합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화 정착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에너지, 인공지능(AI), 경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수백만 명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협상팀이 즉각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장기적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동
【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도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도를 너무 빠르고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동시에 긴축 정도를 너무 느리고 적게 줄이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연준의 2% 장기 목표에 견줄 때 다소 높은 상황에 머물러 있다"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목표 달성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6%를 보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8%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는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정책이 한국에도 예외 없이 전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기업들은 막대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2018년 집권 1기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부과했던 조치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이번에는 예외 국가 없이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포고문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회원국, 일본, 영국 등 2018년 당시 관세 면제를 받았던 국가들도 이번 조치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예외 조치가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되지 못했다"며 오는 3월 12일부터 기존 합의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8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확보했던 연간 263만 톤의 무관세 수출 혜택을 상실하고, 3월 12일부터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출 물량에 대해 25%의 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지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국가를 가리지 않는 보편관세 성격의 관세를 일부 품목에 도입하면서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 관세는 철강·알루미늄 제품과 관련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주요 대미 철강 수출국 중 하나인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해 한국은 현재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톤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앞으로는 여기에도 25%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 청년일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머스크 CEO 측 법률 대리인 마크 토버로프 변호사가 오픈AI에 공식적인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제안서에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인수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이를 즉각 거절했다. 올트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사양하겠다"라며 "원한다면 우리가 트위터를 97억4천만달러(약 14조1천억원)에 사겠다"고 응수했다. 이같은 올트먼의 비꼼에 머스크는 올트먼을 "사기꾼(swindler)"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오픈AI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최대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의 갈등은 오랜 악연에서 비롯됐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지분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질문받자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새로 발표하는 관세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1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상호관세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130%(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리가 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미일 3각 공조 유지 방침,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 이날 회담 결과로 나온 공동성명은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일정상회담 직전 진행한 대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측면이 있다. 집권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인 스콧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낮추려고 하는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아니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에 대해 질문받고서 "그와 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는 연준에 금리를 인하라고 촉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낮추기를 원하지만,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에 더 많은 민간 투자가 유입되면 "(높은) 금리와 달러화(강세)는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는 게 목표라고도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대상별로 다른 관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를 겨냥한 관세 위협은 이민 문제 등에 대한 이들 국가의 행동을 담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관세의 목적은 핵심 분야에서 미국 제조업의 재건을 돕는 데 있다면서 재건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