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12번째 장소로, 철거민의 눈물과 고시생의 땀방울이 서린 땅에서 청년 벤처의 요람으로 변모하는 관악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의 남쪽 관문, 웅장한 바위산인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관악구는 산의 모양이 마치 '갓(冠)을 쓴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험준한 산세만큼이나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삶의 투쟁이 벌어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관악구의 현대사는 '이주'와 '생존'의 기록이다. 1960년대 서울 도심 재개발과 청계천 복개 공사 등으로 갈 곳 잃은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해 정착한 곳이 바로 관악산 자락의 봉천동과 신림동이었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 청년일보 】 내주 전국 분양시장은 총 7천 가구 규모의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공공분양 물량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총 7천4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천631가구에 그치며, 상당수가 공공분양·공공임대 물량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더샵분당센트로'를 비롯해 과천시 주암동 '과천주암 C1블록',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 B1블록' 등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 중 과천주암 C1블록과 남양주진접2 B1블록은 공공분양 단지다. 과천주암 C1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총 1천3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 120가구, 신혼희망타운 812가구, 행복주택 406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공공분양 전용 84㎡ 24가구와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5㎡ 216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양재천과 청계산 등 자연환경이 인접해 있으며, 양재대로와 강남순환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수월한 입지로 평가된다. 부동산R114는 "이번 주 분양 시장은 수도권과
【 청년일보 】 정부가 침체된 건설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를 건설투자 반등의 해로 선포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연내 착공하고,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보증 제도를 전방위로 투입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연장 여부는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정부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및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이 2.4%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727조9천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을 증액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70조 원의 공공기관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727조 9천억 원 규모의 올해 총지출을 신속히 풀어 전반적인 경기 부양에도 나선다. 주택 공급 분야에서는 속도전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축인 3기 신도시 1만8천 가구를 포함해 총 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올해 안에 착공한다. 분양 물량 또한 2만9천 가구 규모로 풀리며 대기 수요 해소에 나선다.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 단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초고령사회의 최대 난제인 '간병 인력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천84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5.7%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1인 가구는 전체의 21.6%를 차지하며 독거노인 돌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력 수급 문제와 제도적 한계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이중근 회장은 이러한 인력 공백을 메울 해법으로 '외국인 전문 인력 도입'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현재 100만명 이상의 노인이 요양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처럼 동남아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해 재택 요양과 임종을 돕는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영그룹은 국내에 전무한 외국인 전문 요양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에서 인력을 직접 선발해 한국어와 간호·요양 교육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이미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을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2026 CES'를 찾아 미래 국토교통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이 지난 6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CES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2026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는 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전 세계 4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김 장관은 방문 첫날인 6일 스타트업 전시관인 'Tech West' 내 K-스타트업 통합관 등을 찾아 자율주행, AI 기반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등 국토교통 분야에 접목 가능한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 7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기업 부스가 마련된 'Tech East'를 방문해 모빌리티와 스마트홈 등 핵심 기술 동향을 살피고 국토교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현지에서 2026 CES 참여 기업 간담회를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계열사인 무주덕유산리조트와 태백 오투리조트가 겨울방학을 맞이해 스키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스키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 스키 강습은 일반 강습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강습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강사진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인 강습을 진행한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스키장 내 만선 강습장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4~6세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아 스키 학교'를 운영 중이다. 준비 운동, 보행부터 프로그 보겐까지 신체 발달 단계와 눈높이에 맞춘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1:6 기초 스키강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상시 동행하는 '케어형 스키 강습'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보드 스쿨의 강점은 압도적인 규모와 안전한 환경이다.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선ㆍ설천 스키 스쿨 전용 강습장과 리프트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설천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물금센트럴’의 견본주택을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산 복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5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76㎡ 19가구 ▲84A㎡ 73가구 ▲84B㎡ 70가구로 구성되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물금센트럴이 들어서는 물금읍 일대는 양산시의 주거 중심지로 꼽히는 곳으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전통시장 등이 위치해 있으며, 범어초등학교 주변 상권과 남양산역 일대에는 병원, 은행,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도보권 내에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재활부터 치과,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대전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100% 완판됐다. 대전 최초로 도입한 스카이라운지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 승부수가 주택 수요자들에게 통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 공급한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춰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상품성과 입지적 장점이 더해지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단지에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평면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대전 아파트 최초로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실내골프클럽, GX룸, 북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 세대 내부 역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대전천 시민현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대전천과 보문산, 식장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재개발 사업지 중 최초로 신설1구역에 이주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주민 지원에 나섰다. LH는 9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내 미영빌딩 2층에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 수렴과 이주 상담을 위한 이주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신설1구역은 신설동 일대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으로, 지난 3월 공공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LH는 이달 말 분양공고를 내고 2027년 4월 착공, 2029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문을 연 이주지원센터에는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보상과 이주 절차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세무·회계 자문과 분담금 산정 기준 안내 등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LH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이주 기간에 맞춰 센터를 통해 구역 내 안전 및 공가 관리 업무도 맡는다. 고령자
【 청년일보 】 국내 10대 건설사에서 지난 1년간 3천600명이 넘는 인력이 짐을 쌌다. 대형 건설사 한 곳의 전체 직원 수와 맞먹는 규모로,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총 직원 수는 5만2천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천655명(6.5%) 급감한 수치다. 감소한 인원만 놓고 보면 10대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전체 임직원 수(3천560명)를 웃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인원 감축 폭이 1.6% 수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고용 붕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체별로는 DL이앤씨의 인력 이탈이 가장 두드러졌다. DL이앤씨의 직원 수는 5천512명에서 4천734명으로 1년 새 778명(14.1%)이나 줄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7천643명에서 6천946명으로 697명(9.1%) 감소했고, GS건설도 5천865명에서 5천297명으로 568명(9.7%) 감원했다. 롯데건설(464명 감소)과 대우건설(332명 감소)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 건설사 중 인원이 늘어난 곳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