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린 사진이 공개됐다. 의도가 무엇인지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노 방위상의 트위터에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는 장면을 소개하는 사진이 19일 게시됐다. 이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방위상 자리 뒤쪽 벽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다. 사진을 보면 책상에는 일장기와 인도네시아 국기가 놓여 있고 고노 방위상의 뒤에는 '욱일기'도 세워져 있다. 욱일기는 전쟁 중에 일본군 깃발로 사용됐으며 현재 일본 정부는 욱일기를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 깃발로 쓰고 있다. 근래에는 '전범기'라고도 불린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에는 고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의도성이 있다', '욱일기를 태우고 싶다', '한반도 재침략이 목표인 것 같다'는 등의 취지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위성 보도관실 관계자는 "꽤 전부터 있던 것이며 특별한 메시지성은 없다"고 20일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트위터 사진의 (한반도 지도) 오른쪽에 다른 지도 1점 있고, (한반도 지도) 반대쪽에도 예를 들면 중동 지도가 있으며, 일
【 청년일보 】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없다면서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회원국 간 분열을 조장하는 시도를 반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 돌린 미국을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북한은 WHO 회원국으로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WHA에 참석할 수 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8∼19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했다. 북한은 서면으로 입장을 제출했다. 입장문은 WHO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북한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건의 코로나19 확진도 없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더라도 인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게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결의와 의지"라고 그 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돌렸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국가 간 강력한 연대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일방적인 경제·금융·무역 제한,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부정하는 반인도적 제재, 지원과 관련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정치화"를 끝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이 약의 평판이 좋고 추가적 안전을 제공한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약이어서 논란을 낳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것(이 약)이 추가적 수준의 안전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약에 우호적인 많은 의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많은 최전선의 노동자가 이 약이 없으면 그곳(일터)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개인적으로 해야 할 결정"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훌륭한 평판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병리학적으로 비만하다"고 발언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실질적 개선을 요구하며 미국의 자금 지원 영구적 중단과 회원국 탈퇴를 시사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발병 관련 보도를 무시했고, 지나치게 친(親) 중국적이라고 힐책했다. 이어 "당신과 당신의 기구(WHO)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형) 대응에서 보인 반복적인 실책에 전 세계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음이 명확하다. WHO는 중국으로부터 독립해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여 "WHO가 향후 30일 이내 상당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는 데 헌신하지 않으면 WHO에 미국의 일시적 자금 중단을 영구적으로 전환하고 다시 이 기구 회원국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WHO가 중국과 지나치게 가깝고 코로나19 사태를 은폐, 관리에도 실패했다며 일시적으로 자금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 청년일보】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이로 인해 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늑장대응과 중국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 연설에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의 코로나19의 대응 실패로 인해 많은 부분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 발병이 통제불능의 상태로 된 주된 이유 중 하나에 관해 솔직해야 한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있어 이 기구(WHO)에 의한 실패가 있었고, 이 실패는 많은 생명을 희생시켰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WHO가 변하고 더 투명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WHO 대응의 모든 측면에 독립적인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또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중국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시도에서 최소한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다. 이것이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회원국들이 선의
【 청년일보 】이번 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지린(吉林)성에서 2명, 후베이(湖北)성에서 1명씩 보고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역유입된 신규 확진자도 네이멍구(內蒙古)에서 3명 신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천960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는 각각 4천634명과 7만8천241명이며 현재 8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8일 하루 17명 발생해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389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천540명이다. 홍콩에서 1천55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40명(사망 6명)의 확진자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이날 열린 WHO의 총회에서는 연설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의 WHO 분담금을 10분의 1도 안되는 중국 수준으로 대폭 낮출 수 있다며 WHO와 중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WHO 총회에서 왜 연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머지않아 입장을 내겠지만 이날은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러를 주는데 중국은 일 년에 3천800만 달러를 준다. 수년간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WHO)은 좋게 말해서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의 4억5천만 달러를 4천만 달러로 끌어내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일부는 과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그들이 한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전세계를 아주 아주 심하게 해쳤고 그들 자신도 해쳤다.
【청년일보】 중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나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기상조란 의미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각국이 요구한 코로나19 발원지 조사에 대해 "전염병이 끝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는 방역 협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슷한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의 기원과 전파 경로, 잠재적 중간숙주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18~19일 코로나19 방역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문제와 대만의 WHO 재참여 문제를 놓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총회가 과학 협력의 정신을 국제 방역 협력를 강화하고 국제 공공위생 체계를 세우는 건설적 토론을 하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는 문제와 관련해 독립조사를 요구한다"며 "중국도 기원 조사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WHO가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타임스는 "모두가
【 청년일보 】카타르 등 일부 중동국가들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징역형과 수천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등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카타르 정부는 17일(현지시간)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방역법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형과 벌금 20만 리얄(한화 약 6천8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후 외출했다가 단속되면 과태료뿐 아니라 법원에 기소돼 정식 재판을 받게 된다. 이처럼 카타르 정부가 초강수 제재방안을 마련하고 나선 건 최근 코로나19 확신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현지 시간 17일 기준 카타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2604명이다. 이는 카타르 전체 인구(281만명)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100만명 대비 확진자 수는 1만1600명으로 인구 1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많다. 최근 카타르의 감염 확진자 수는 13일만에 두배로 급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정부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최고 3개월의 징역이나 5천디나르(한화 약 2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18일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주요 혈관성 이벤트, 감염증, 암 등 최상위 질병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관련 질병 오진률이 거의 1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데이비스 뉴먼-토커 신경학 교수팀은 17일 저널 '진단(Diagnosis)'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기반의 연구 보고서와 문헌 기초 추정치 등을 분석해 결과를 산출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상위 3개 범주에서 각각 오진이 잦은 5개의 질환을 가려내 진단 실수에 따른 심각한 오진 피해 추정치를 계산했다. 심각한 오진 피해란, 영구적 기능 상실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를 의미한다. 상위 3개 범주의 15개 질환은 전체 심각한 오진 피해의 53.9%를 차지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가장 희소한 감염증과 주요 혈관성 이벤트의 관련 질환에서 오진율이 가장 높았다. 상위 그룹의 15개 질환 중에는 척수를 압박해 사지 마비를 일으키는 '척수 농양(spinal abscesses)'이 62.1%로 가장 진단 실수가 잦았다. 이 밖에 대동맥류와 박리증의 27.9%, 폐암의 22.5%는 너무 늦게 진단이 내려진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암 등 상위 3개 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