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거운동을 중단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79.71포인트(3.44%) 상승한 23,43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57포인트(3.41%) 오른 2,74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64포인트(2.58%) 상승한 8,090.90에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던 뉴욕증시는 샌더스 의원의 후보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격 중도하차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미국 재계에서는 꺼리는 주자로 꼽힌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월스트리트 금융권으로서는 정치적 우려를 일부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방송은 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샌더스 의원의 파격적인 공약이
【 청년일보 】 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무역이 30%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TO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과 생활에 지장을 주면서 올해 세계 무역은 13∼32%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무역은 이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타격을 받은 상태라면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감소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WTO는 진단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는 각국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게 한 보건 위기"라면서 "질병 그 자체에 대한 고통 외에도 무역과 생산의 피할 수 없는 감소는 가계와 기업에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의 회복은 가능하다면서 개방적인 시장 등을 강조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빠르고 힘찬 반등은 가능하다. 지금 내리는 결정이 미래 회복의 모양새와 글로벌 성장 전망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개방성과 예측 가능성,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 재무부 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을 완화하고 타격을 입은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한 대응책에 합의하는 데 또 실패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전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회원국 간 극심한 입장차로 밤샘 협상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의 마리우 센테누 의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16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우리는 합의에 근접했으나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면서 회의를 일시 중지하고 9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 등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약 4천100억 유로(약 541조6천억원) 규모의 유로존 구제 금융 조건을 놓고 충돌하고, 이탈리아, 스페인이 소위 '코로나 채권' 발행 문제를 계속 주장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는 2012년 유로존 채무 위기 당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유
【 청년일보 】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증 대유행)으로 수요가 치솟은 인공호흡기 제조에 뛰어든다. 아이폰 조립업체로도 유명한 폭스콘이 미국 기업 메드트로닉과 손잡고 인공호흡기 제조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창립자 궈타이밍 사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은 인공호흡기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메드트로닉과 현재 협력하고 있으며 양측 기업의 의료 및 기술 인력이 이와 관련해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인공호흡기 제조를 시작할 방침이다. 메드트로닉의 오마르 이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에 폭스콘의 위스콘신 공장이 인공호흡기 제조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미국 내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지난달 말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손잡고 미시간주 공장에서 향후 100일 동안 5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일 이후에는 한 달에 3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일본 보건 당국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베 총리는 7일 오후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후 일본 민영방송 TV도쿄에 출연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TV도쿄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그는 이날 앞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PCR 검사 능력을 현재 하루 1만건에서 2만건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전면 도입할지 주목된다.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와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도입했다. 아베 총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을 고려하는 것은 한국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으로 대량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언론은 드라이브 스루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연일 자세히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초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과는 매우 대비된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서는 의사의 진찰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 청년일보 】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대한 생산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DEA는 7일(현지시간) 펜타닐과 모르핀, 하이드로모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와 기침·감기약에 쓰이는 코데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포함한 특정 규제 약물의 15% 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DEA는 기존에 산정된 2020년 의약품 생산 쿼터로도 현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나,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중대해질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계열 약물 중독이 사회 문제로 불거지자 정부가 생산 한도를 규제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약물마저 부족해지자 의사들이 연방 정부에 제약사의 규제 약물 증산을 요청한 것이다. DEA는 이와 함께 헤로인 중독 환자 치료에 쓰이는 약물인 메타돈 생산 허용량과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에게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 케타민,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는 진정제 디아제팜·미다졸람·로라제팜, 간질치료제로 쓰이는 페노바르비탈의 수입 허용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A는
【 청년일보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62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새 137명 늘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하루 동안 발생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2명, 사망자는 2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산둥(山東)성 2명, 광둥(廣東)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규 사망자는 상하이(上海)와 후베이(湖北)성에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천802명, 누적 사망자는 3천333명이 됐다. 지난 7일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자 59명이 추가돼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천42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무증상 감염자는 7일 하루 동안 137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천95명에 달한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천355명이다. 홍콩에서 935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4명, 대만에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들(WHO)은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세계적 유행병(팬데믹)인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개선된다는 조짐이 보이자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3포인트(0.12%) 하락한 22,65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8포인트(0.33%) 하락한 7,887.2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국제유가 흐름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유럽 등 집중 발병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 숫자가 다소 줄어드는 조짐을 보이자,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한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터널 끝에엄청난 빛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0개의 다른 치료제가 활발하게 시험 되고 있으며, 일부는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