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5시 11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만7천977명으로 집계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5만2천771명으로 집계돼 5만명 선을 넘어섰다. AFP 통신도 이 보다 먼저 자체 집계를 토대로 전 세계 188개국에서 100만3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고, 사망자는 5만1천718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 남짓 만에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구 중 100만명을 감염시켰는데, 특히 환자 수는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은 이후 1주일 만에 배로 늘어나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수가 90만명에서 100만명이 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AP는 100만명이란 수치에 대해 "모든 국가들을 봉쇄 조치로 몰아넣고 경제가 흔들리며 멈춰서도록 한 이 전염병의 또 다른 암울한 이정표"라고 지적하면서, 국가별 집계 방식의 차이나 많은 무증상 환자 사례, 검사의 부족, 일부 국가의 은폐 의혹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5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를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13일 밤 첫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과 모금 행사 등에 접촉한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처음에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다 결국 검사를 받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부통령실에 근무하는 보좌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93포인트(2.24%) 상승한 2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40포인트(2.28%) 오른 2,52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6.73포인트(1.72%) 상승한 7,487.3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주시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는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긴급 회동을 요청하는 등 이른바 '저유가 전쟁'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사우디는 OPEC 플러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20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뉴욕시로, 그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심한 동네 이름은 얄궂게도 '코로나'(CORONA)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도 퀸스 지역, 퀸스 지역에서도 특히 두 동네, 코로나와 엘름허스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에서는 947명, 엘름허스트에서는 83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으며, 두 동네 모두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주민의 4분의 1가량이 한 집안에 대가족이 복닥거리며 살아가는 이민자들이라고 뉴욕시 당국은 밝혔다. 이 두 지역 주민 대부분은 병원 업계나 식당, 슈퍼마켓에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원격근무의 호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프면 가족 전체가 전염될 위험이 높다. 이날 오전 현재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4천915명이며 사망자는 1천139명이다. 퀸스 지역 확진자가 1만4천966명으로 가장 많고, 사망자 역시 퀸스 지역 동네 중 한 곳이 386명으로 최고를 달리고 있다. 신문은 코로나1
【 청년일보 】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런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는 고의적이라는 게 요지라고 설명했으며, 2명의 관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제시한 수치는 가짜라고 결론 냈다고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기준 8만2천여명의 환자와 3천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돼 있지만 중국 안팎에서 수치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 환자 수에서 제외하는 등 수주 간 감염 건수 산정 방식을 반복적으로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미 당국자들도 중국 통계에 불신을 꾸준히 드러냈다고 전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계는 중국의 자료를 '실제 예상보다 더 작은 것'으로서
【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朝日)신문과 NHK는 이날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이상 나왔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78명이 가장 많았는데 다시 기록을 경신했고, 전날까지 확인된 587명을 포함하면 도쿄의 확진자는 7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17명에 불과했는데 다음날 2배가 넘는 41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후 확진자는 대체로 증가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도쿄의 상황이 "감염 폭발의 중대국면"이라며 외출 자제 등 감염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당부한 바 있는 가운데,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함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긴급사태를 선언할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응해 모든 가구에 2장의 천마스크를 배포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일본 내에서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저녁에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천마스크를 다음 주 이후 모든 세대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세탁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마스크를 5천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2장씩 배포하기로 한 것"이라며 "1장 가격은 200엔 정도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천마스크 배포의 실효성과 비용, 일률적으로 가구당 2장으로 정한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스가 장관은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2.4명인데 왜 2장으로 했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에게는 별도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1천100만장의 천마스크를 우선 공급해왔다는 발언도 했는데, 인터넷 등에선 정부의 가구당 천마스크 2장 배포 정책에 대한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애리조나주의 대표적 명승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도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미국 국립공원관리국(NPS)은 최근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로부터 전면 폐쇄를 권고하는 서한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NPS는 "방문객과 직원, 주민, 자원봉사자 등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우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정부와 지역 당국의 공중보건 지침에 따라 운영에 변화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쇄 조치는 향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도 성명에서 "전면 폐쇄를 권고하는 서한을 받자마자 우리는 이곳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방문객들이 이어지자 지역 당국 관리들과 인근 나바호 원주민 지도자들의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민주당 라울 그리잘바(애리조나) 하원 의원은 10명 이상의 모임을 피하라는 당국의 지침에도 방문객 수백명이 그랜드캐니언 국
【 청년일보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천140명 늘어난 9천73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11명으로 전날 보다 10명 증가했다. 최다 발병지인 퀘벡주에서 신규 환자가 449명 증가, 총 4천611명을 기록한 데 이어 퀘벡주와 함께 캐나다의 3대 발병지로 꼽히는 온타리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누적 환자도 각각 2천392명과 1천66명이다. 이날 온타리오주의 신규 환자는 426명으로 일일 증가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4명 추가돼 총 37명이 됐으며, 앨버타주에서도 일일 최대치인 11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총 환자 수가 871명으로 늘었다. 대서양 연안의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와 노바스코샤주에서 각각 23명과 26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 두 지역의 누적 환자가 170명대에 달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제·제한 조치의 지속 기간에 대해 "수 주간, 또는 수 개월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공공 보건
【 청년일보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젊은 층이 다수 전염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당국은 젊은 층에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NHK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416명을 분석한 결과 약 39%인 163명이 만 40세 미만이었고, 연령을 세분하면 10세 미만 4명, 10대 8명, 20대 62명, 30대 89명이었다.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사망 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젊은 층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도쿄도는 이와 관련해 "젊은 사람의 감염이 파악된 것은 아직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있다. 속히 (감염자를) 확인해 중증이 되기 쉬운 고령자에게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1일 기자회견에서 운동선수를 비롯한 젊고 건강한 이들이 감염된 사실을 거론하고서 "젊으니까, 건강하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젊은 층도 방심하지 말고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