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해외에서 제기된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물자 불량 비판과 관련, 중국 관영매체가 불법생산 뿐만 아니라 조달과정 및 수입자재 등과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중국 의료물자에 대한 품질 우려는 과장됐다'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이 문제의 '정치화'에 대해 비판했다. 많은 국가의 의료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개별 사례를 근거로 중국산 의료물자의 품질 문제를 선전하고 정치화하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위험하며, 중국산 제품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념적으로 만들어진 편견이라는 게 글로벌타임스 주장이다. 이러한 보도는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기 바란다"며 대응하고 글로벌타임스 역시 사설에서 "분쟁을 정치화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글로벌 협력을 해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130만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상표·생산지·생산일자' 등이 적혀있지 않은 미 인증 마스크 29만개를 생산·판매한 후베이성의 한 마스크업체에 벌금 75만5
【 청년일보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국가봉쇄령이 발동됐지만, 확진자 수는 '일일 최다' 수치를 경신하고 있고, 수도 뉴델리의 종교 집회 참석자 중에서는 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 31일 인도 정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251명으로 전날보다 227명 증가했다. 총사망자 수는 32명이다. 인도의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누적 수십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하순부터 급증세로,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이후인 28일 당시 일일 최다인 18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30일 이 기록이 다시 깨진 것이다. 이 와중에 집단 감염을 통한 지역 사회 확산 우려도 제기되는데, 봉쇄령으로 인해 뉴델리 등 대도시에서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근로자 수십만명이 전국 곳곳의 고향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잠재적 바이러스 전파자'로 볼 수 있는 이들은 밀집한 상태로 버스터미널이나 주 경계 등에서 대기했다가 차를 타거나 걸어서 고향으로 향했고, 정부는 이들의 추가 이동을 막기 위해 현재 주 경계를 엄격히 통제한 상태다. 이와 함께 뉴델리의 니자무딘 웨스트에서 이달 초 열린 이슬
【 청년일보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난주 말 사이 2천600여 명 급증, 누적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7천448명으로 주말을 거치면서 2천691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도 34명 추가돼 89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1천65명이다. 최다 감염 지역인 퀘벡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천430명으로 이날 일일 기준 최대치인 590명이 증가하는 등 주말 사이 1천400여 명이 늘었으며, 온타리오주는 713명 증가한 1천706명을 기록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주의 신규 환자도 각각 178명과 148명 늘면서 두 지역의 총 환자 수가 970명과 690명으로 집계됐다. 퀘벡주 인구는 캐나다 전체의 22%를 차지하지만 코로나19 환자 규모는 전국의 절반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특히 환자가 집중된 몬트리올의 경우 주민 수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5%이면서도 전국 코로나19 발병의 25%를 차지, 주목을 끌었다. 이날 들어 코로나19 발병 추이는 퀘벡주와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입원, 집중치료 환자 및 사망자가 급속히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가 되레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프랑스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프랑스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ANSM)은 30일(파리 현지시간)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에 긴급하게 쓰이는 몇몇 의약품에 대해 오·남용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스페인 EFE통신 등이 전했다. ANSM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기구로,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공식 승인받은 약물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이유로 플라케닐(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 말라리아 치료제의 상품명)이나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성분 인간면역결핍증후군 치료제의 상품명) 또는 그 복제약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가 임의로 이러한 약물을 써서는 절대로 안 되며 의사가 원외(병원 밖) 처방을 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 당국은 의약품 오남용 감시 센터를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아 오남용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ANSM에
【 청년일보 】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천100여명이다. 국가별로는 브라질(4천630명), 칠레(2천449명), 에콰도르(1천966명), 멕시코(1천94명), 파나마(1천75명), 페루(950) 등의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브라질(163명), 에콰도르(62명), 도미니카공화국(42명), 멕시코(28명) 등 총 400명을 넘어섰다. 중남미 확진자 수 1, 2위인 브라질과 칠레는 전날보다 300명 이상씩 환자가 늘었는데, 특히 인구 1천800만명의 칠레는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128명 수준으로, 브라질(22명)보다 여섯 배가량 많아 빠른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칠레 마울레 지역에서는 40대 노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브라질과 칠레는 전국적인 봉쇄나 격리령 없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아직은 확산세를 멈추지는 못하고 있다. 멕시코와 파나마는 각각 전날보다 100명가량 감염자가 늘어 확진자 1천명을 넘어섰다
【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6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0일 오후 8시 8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를 16만3천42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사이에 2만3천여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3천8명으로 3천명 선을 넘겼다. CNN도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6만8명으로 집계했다. CNN은 이날 하루에만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5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는 6만6천497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전날보다 6천여명 증가했다. 그는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이 다른 주에서도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뉴욕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새 3천347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오며 총 환자 수가 1만6천636명이 됐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뉴욕(6만7천325명)과 뉴저지(1만6천636명), 캘리포니아(7천173명), 미시간(6천498명), 매사추세츠(5천752명), 플로리다(5천589명), 워싱턴(5천187명),
【 청년일보 】 일본에서 30일 하루 동안 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2천701명으로 늘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로,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443명, 오사카부(大阪府) 216명, 홋카이도(北海道) 176명, 아이치(愛知)현 170명, 지바(千葉)현 158명 순이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4명 늘어 70명이 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월 15일 하루에만 발생할 사망자가 2천200명이 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까지 지켜도 8월까지 8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미 연구진의 예측 보고서에 미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핵심 당국자가 해당 보고서를 공개 거론하면서 암울한 앞날에 대한 미국의 근심이 한층 깊어지는 분위기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데비 벅스 백악관 TF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앞서 당국자들이 10여가지의 통계 모델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적으로 생산된 워싱턴대 보건분석평가 연구소의 보고서를 거론하며 "같은 수치의 결론을 내린 보고서"라고 언급했다. 미 언론의 관심은 곧바로 해당 보고서에 집중됐는데, 미 당국이 검토한 10여가지 보고서에 당장 접근할 수는 없더라도 워싱턴대 보고서를 통해 당국 판단의 근거가 된 수치를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공개돼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워싱턴대 보고서는 4월 중순이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라고 내다보면서 4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연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수는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의 부양책 효과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는 지속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 12일 완화가 거론됐던 데서 더 길어졌다. 일부 전문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이 더 큰 혼란을 방지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청년일보 】 러시아 전문가들이 이미 여러 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으며 곧 시험 투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러시아 학술원 부원장이 주장했다. 이 같은 발표는 앞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이 항말라리아제에 기반한 코로나19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데 뒤이은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학술원) 부원장이자 의·생물학 분과장인 블라디미르 체호닌 박사는 아카데미 소속 전문가들의 참여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3가지 치료제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체호닌 박사에 따르면 첫번째 코로나19 치료제는 몇 년 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우랄 지부에 속한 포스톱스키 유기합성연구소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트리아자비린'(Triazavirin)으로 현재 중국 전문가들이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에만 이용될 수 있는 흡입 방식의 트리아자비린이 만들어졌다"면서 "이 약은 이미 특수(의료)시설에서 시험하도록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치료제는 포스톱스키 유기합성연구소가 모스크바의 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