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우나에 가라. 주 2∼3회가 좋을 것이다. 나올 때는 손만 씻지 말고 보드카 100g을 들이켜 속까지 씻어내라" 피곤해 보이는 동료에게 건네는 평범한 직장인의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950만 국민에게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대책이다.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이야기다. 폴란드, 러시아 등 이웃국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국경을 걸어 잠그고 대규모 격리 조처를 시행할 동안 그는 코로나19를 "광란이자 정신병"이라고 부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엄격한 폐쇄·통제 조처를 도입하는 와중 별다른 위기의식을 드러내지 않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응 방식을 소개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는 각종 상점, 술집, 식당, 교회 등이 정상 운영 중으로, 영화관은 신작을 홍보하고 있으며, 축구 리그도 유럽에서 유일하게 일정을 강행하고 있고, 28일 민스크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는 상의를 벗은 채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프로축구 경기가 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갑작스럽게 창궐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대규모 행사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국이 관련 의료물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불량품이 속출하면서 중국산 제품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등 관련 의료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미국, 유럽 등이 한국과 같은 속도로 검사할 경우 그 수요가 하루 400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생산, 물류망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의료물품을 대규모로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의료물품 특수를 노리고 진단키트, 마스크 등 관련 의료물품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중국 '난징 라이밍 바이오 프로덕트' 사는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프랑스, 이란 등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공장을 가동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중국
【 청년일보 】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천950명가량이다. 나라별로는 브라질(4천256명), 칠레(2천139명), 에콰도르(1천924명), 멕시코(993명), 파나마(989명), 도미니카공화국(858명), 페루(852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브라질(136명), 에콰도르(58명), 도미니카공화국(39명), 파나마(24명), 멕시코, 아르헨티나(이상 20명) 등 총 35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없었던 우루과이와 볼리비아에도 첫 사망자가 나왔고, 확진자 81명의 볼리비아엔 78세 여성이, 확진자 304명의 우루과이엔 71세 남성이 첫 사망자가 됐다. 확진자 증가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각국 정부도 이동 제한과 격리령을 속속 연장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통행 금지령을 4월 1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과테말라엔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어난 온두라스도 마찬가지로 내달 12일까지 더 통
【 청년일보 】 중국이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가운데 29일 하루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명으로 1명 빼고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1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4명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신규 의심 환자는 17명이었으며,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천470명, 사망자는 3천30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간쑤(甘肅)성의 확진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누적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7만5천770명이며 현재 2천39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에서 641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38명, 대만에서 298명(사망 3명) 등 977명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 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며 "시험 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를 언급하지 않아 이번 발사에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해 들어 진행한 네 차례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가운데 김 위원장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을 의식해 수위 조절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신문도 3면에 무기 발사 사진과 목표물을 타격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만 실어 마찬가지로 수위를 조절했다. 대신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 부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작전 배치하는 사업은 국가방위와 관련한 당 중앙의 새로운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는 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 사업"이라고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천605명으로 늘었다. NHK가 30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 전날 일본 전국에서 169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29일 하루 확진자는 NHK 집계 기준 28일 200명보다 적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명 늘어 66명이 됐다.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430명, 오사카부(大阪府) 208명, 홋카이도(北海道) 175명, 아이치(愛知)현 167명, 지바(千葉)현 158명 순으로 많았으며, 도쿄도는 주말 외출 자제를 요청한 28∼29일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60명 이상이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어 7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전체 확진자의 수는 70만4천40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만3천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9만7천689명), 중국(8만1천439명), 스페인(7만8천799명), 독일(5만6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첫 확진자를 보고한 시리아를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으로 200곳에 육박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수는 지난 27일 60만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어나 최근 들어 가팔라진 확산세를 재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다가 20만명까지 11일, 30만명까지 4일이 걸렸다. 월드오미터의 최근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30만4천979명이던 것이 사흘 뒤인 24일 42만2천574명으로, 그 이틀 뒤인 26일에는 53만1천865명으로, 다시 이틀 뒤인 28일에는 66만3천127명으로 늘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만명 규모로 불어났다. 미국 내 진앙격인 뉴욕주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었던 미시간과 루이지애나에서도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9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며,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436명으로 집계됐으며,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천200명 늘어난 5만9천6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환자 수에서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가 1만3천37
【 청년일보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천434명으로 늘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도쿄도(東京都)에서만 63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에서 2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으며, 전날 나온 하루 최다 확진자(123명)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63명의 도쿄도 확진자 중 거의 절반은 다이토(台東)구의 한 병원에서 나왔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지바현에서도 전날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57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에서도 집단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인자 중 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이 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의 3분의 1은 이탈리아에서 나왔고, 스페인과 중국, 이란, 프랑스, 미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30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249명까지 늘어났다. 이탈리아가 1만23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탈리아는 전날 대비 사망자만 889명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섰고, 이어 스페인이 5천812명, 중국이 3천299명이었다. 이란과 프랑스가 각각 2천500여명과 2천300여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이 1천891명으로 그다음이었으며, 한국 사망자는 144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3만3명이 사망했다며 이탈리아 1만여명을 포함해 3분의 2가 넘는 2만1천334명의 사망자가 유럽에서 나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상 전 세계 확진자 수는 65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이 11만5천5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9만2천472명, 중국 8만1천999명, 스페인 7만2천248명, 독일 5만6천202명 순이었다. 프랑스와 이란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