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 오후 5시 11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0만717명으로 집계했고, 사망자는 1천55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 선도 넘었다. 미국의 환자 수는 이탈리아(8만6천498명)나 중국(8만1천897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 등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1만명이 될 때까지는 약 두 달이 소요됐지만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서 며칠 새 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나, 더 본질적으로는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도 그동안 검사 키트 부족, 안이한 대처 등으로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명 이상 늘면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27일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 이는 오후 4시까지 파악된 잠정치로, 27일 신규 확진자가 40명이라면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299명이 된다. 도쿄에서 하루에 확인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이후 사흘 연속 40명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24일에는 17명이 확진됐지만, 하루 25일 41명으로 급증했고 26일에는 47명이 확진됐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준인지와 관련해 "거의 한계 수준"이라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여기를 어떻게 버티고 나갈 것인지 대책을 생각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도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진단하고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고이케 지사와 수도권의 인근 광역자치단
【 청년일보 】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7일 50만명을 넘긴 가운데 이제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감염국이 됐다. 미국은 특히 인구당 발병률이 중국을 크게 앞서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뉴욕주에서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도 환자가 증가세로, 특히 최근 인디애나에서도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여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수렁에서 헤매며 누적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하며,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중남미 지역도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불과 한달 만에 감염자 수가 1만명으로 불어났다. ◇ 전세계 감염자 50만…이제는 중국 아닌 미국이 최다 감염국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는 53만2천253명이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이래 석달 만에 전 세계 50만여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발원지였던 중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으나 이 기록은 26일(미 현지시간)로 깨지며 미국이 최다 감염국이 됐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8만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27일 오후 2시 현재 2천117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여기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 확진자 712명이 포함돼 있으며,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는 26일 하루 동안 94명이 추가됐다. 27일에는 오후 2시까지 4명의 확진자가 새로 파악됐으며 각 지자체 집계가 취합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누적 사망자는 57명이다. 일본의 확진자 중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와 일본 정부 전세기 이용자 등을 제외한 1천300여명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42개 도도부현에 분포한 가운데, 감염자 수는 도쿄도(東京都)가 259명으로 가장 많고 홋카이도가 168명으로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34명 늘어난 4천44명으로 집계됐다고 CBC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사망자도 4명 추가 발생, 모두 39명으로 늘었으며, 환자가 가장 많은 퀘벡주에서는 이날 29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누적 집계 1천629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2명 추가돼 8명으로 늘었다. 또 온타리오주에서 170명이 신규 발생, 총 환자가 858명으로 증가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66명 늘어나 725명이 됐다. 앨버타주 환자가 67명 많아진 487명을 기록한 데 이어 새스캐처원 95, 뉴펀들랜드·래브라도 82, 노바스코샤주 73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15만8천여 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루어졌다며 전국적으로 대기 중인 검사 결과가 새로 나오면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부터 해외 귀국자들을 대상으로 방역법을 적용,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 시행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도착 후 곧바로 2주일간 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75만 캐나다달러(약 6억5천만원)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안경까지 등장했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 항저우(杭州)시의 훙위안공원에서는 보안 직원들이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AI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코로나 19 감염 의심자를 가려내고 있다. 훙위안공원은 항저우의 관광 명소인 시시(西溪)국가습지공원의 일부다. SCMP에 따르면 훙위안공원의 보안 직원들은 AI 스마트 안경 덕분에 이동하면서 1m 이내의 거리에 있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 AI 스마트 안경은 2분 이내에 수백명의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가려낼 수 있다. SCMP는 이 '슈퍼맨'(AI 스마트 안경) 덕분에 입장객들이 공원에 들어갈 때 체온을 확인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AI 회사 로키드(Rokid)가 개발한 이 스마트 안경은 무게가 100g 정도로, 모양은 일반 선글라스처럼 생겼지만, 장착 카메라와 케이블이 보통 안경과는 다른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 청년일보 】 중국이 외국인 입국 제한이라는 초강경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26일 하루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명을 빼고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5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5명이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천340명, 사망자는 3천29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저장(浙江)성에서 발생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으며, 이에 따라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595명으로 늘었다. 누적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7만4천588명이며 현재 3천46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에서 453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33명, 대만에서 252명(사망 2명) 등 738명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전 세계를 집어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올해 180만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시됐다. 영국 런던 임피리얼칼리지 연구진은 각국의 방역 대책에 따라 올해 전 세계적으로 186만∼1천45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26일(런던 현지시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임피리얼칼리지 역학 연구진은 중국과 고소득 국가에서 나타난 전파력과 치명률 정보를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를 예측했고, 보건당국의 방역대책 수위와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확산 상황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완전히 방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코로나19가 전 세계 거의 전원을 감염시키고 그에 따라 올해 4천만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조처를 비롯한 바이러스 확산 저지대책을 조기에 강력하게 시행한다면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을 0.2명 수준으로 통제, 전 세계 사망자수를 186만명 규모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연말까지 전 세계 감염자 수는
【 청년일보 】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성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황청 내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 관료 조직의 심장부로 불리는 국무원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출신 몬시뇰(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몬시뇰은 이탈리아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지며, 그가 교황과 자주 접촉하며 가까이에서 함께 일한 인물이라는 보도도 있다. 교황청은 방역 수칙에 따라 해당 몬시뇰의 국무원 사무실과 산타 마르타의 집 내 숙소 등을 폐쇄하고 소독했고, 아울러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성직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대상엔 교황도 포함됐으며, 그 결과 다시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달 26일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나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으
【 청년일보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확진자 수에서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한 데는 뉴욕주의 확산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현지시간) 3만7천258명이다. 사망자도 전날의 285명에서 385명으로 100명이나 급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로는 뉴욕주의 확진자는 이보다 많은 3만7천802명이며, 미국 내 확진자가 8만명을 넘은 것을 감안하면 뉴욕주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뉴욕주는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을 주도하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지난 15일께부터 제치고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주가 됐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지난 5일 13명에 불과했지만 12일 328명, 19일 5천200명으로 증가했으며, 눈덩이가 굴러가듯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사흘에 5배, 이번 주에는 사흘에 두배씩 확진자가 늘어났고, 뉴욕주 내에서는 뉴욕시가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가 밝힌 집계에 따르면 3만7천258명의 확진자 가운데 뉴욕시 확진자가 57%인 2만1천393명이다. 뉴욕주 내의 확진자 급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