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항철위는 30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기관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사고가 난 화재 현장을 찾아 감식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감식에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감식 과정에서 다시 불이 날 경우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조치를 사전에 검토하고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유를 빼고 감식할 것인지 그냥 두고 진행할지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통상적으로 디퓰링(defueling·연료 제거)을 하려면 항공기 연료 펌프를 돌려야 하는데, 파워 스위치가 있는 조종실 윗부분이 타버려 기름을 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
【 청년일보 】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8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첫 출시된 코나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지난해 12월까지 총 200만1천320대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휴양지 이름을 딴 코나는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 판매를 넘었다. 이어 2023년 출시된 2세대 코나를 내세워 3년 만에 100만대를 더 팔았다. 특히 코나는 해외시장 판매 비중이 88.4%(177만대)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66만4천162대, 미국 51만2천20대 등으로 선진시장 판매 비중이 매우 높았다. 코나는 2010년대 후반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소형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다른 모델보다 짧은 시간 내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다. 코나는 국내에선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고, 유럽에서는 여기에 더해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아울러 미국에
【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메시지에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지만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국토부는 급파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상자 3명은 모두 여성이다.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중 50대와 60대 2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항 시설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급파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 결과 전이라도 먼저 개선 조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침체와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부착 등의 여파로 지난해 1억원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6만2천520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7만8천208대) 대비 20.1% 감소한 수치다.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8.9%에서 지난해 23.7%로 5.2%포인트(p)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1억원 이상 수입차 2만4천54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9천529대), 포르쉐(8천254대) 등의 순이었다. 차량 1대 가격이 최소 3억원이 넘는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판매량은 2023년 810대에서 지난해 400대로 가장 크게(50.6%) 줄었다. 경기 침체가 법인이나 고소득층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 수입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8천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표지판을 부착하게 한 것도 고가 수입차 판매 감소를 이끈 요인으로 꼽
【 청년일보 】 BYD 코리아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첫 모델인 아토3의 사전계약 건수가 1천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 코리아는 지난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BYD 아토 3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1주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사전 계약 대수가 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BYD 아토 3의 사전 계약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Plus)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에서 사전 계약자들은 BYD 아토3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다양한 편의사양 및 주행안전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차량 기본 보증 6년·15만km로 구성된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안전성 등을 꼽았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 BYD 아토3의 판매가격은 ▲BYD 아토3 3천150만원 ▲ BYD 아토3 플러스 3천33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로 받을시 2천만원대 구매도 가능하다는 게 B
【 청년일보 】 기아가 미국에서 니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8만여대를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2023∼2025년식 일부 니로 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차의 전기 배선 시스템 관련 문제를 발견해 총 8만255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NHTSA는 해당 차량의 조수석 아래 바닥 배선이 손상돼 앞좌석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측면 커튼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는 "충돌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구체적인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니로 모델의 일부 수동식 조수석이 장착된 차량에서 앞좌석을 조절하는 슬라이딩 움직임을 반복할 경우 바닥 배선 시스템 일부가 손상되면서 에어백 등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작년 12월 중순부터 생산된 차량에는 추가적인 보호용 커버를 포함해 바닥 배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장착됐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는 이번 조처에 대해 오는 3월 우편으로 통보받은 뒤 해당 딜러를 통해 필요에 따라 무료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청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가 곧 미래"라고 공언한 바 있는 정의선 회장은 수차례 인도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인도시장에 적잖은 공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 이후 현대차그룹의 인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해 들어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고, 기아는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을 개시하며 인도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5년 이래 인도를 오가며 6차례 이상 모디 총리와 만남을 갖고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주식시장 상장은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 상장이며, 현대차그룹 해외 자회사의 첫 현지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4조원 가량의 실탄을 인도 권역에 집중 투자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수출 허
【 청년일보 】 25일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766편(A330 기종)이 이륙 준비 도중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경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결함이 감지돼 즉각 이륙이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엔진 쪽에 불꽃이 보였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 중단 직후 승객 270여명은 즉시 항공기에서 하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치앙마이 내 호텔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항공사는 오후 4시 55분에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아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천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천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량도 308만9천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천482억원, 2조7천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PT)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인센티브 및 기타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본원적 경쟁력에 따른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투자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