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저축은행들이 올해 1분기 소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체율은 9%를 넘어서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우려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3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충당금 부담 완화가 이익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연체율 상승은 뚜렷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다. 1분기 전체 연체율은 9.0%로, 지난해 말(8.52%) 대비 0.48%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로, 전분기 대비 0.84%포인트 증가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4.72%로 소폭(0.19%p) 상승했다. 부실채권 약 1조3천억원어치를 매각·상각하며 일부 리스크 해소에 나섰지만, 연체 여신 증가와 여신 규모 축소에 따른 '모수 효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MG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 창립 제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62년의 신뢰,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라는 새로운 도약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주요 임직원 및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금융활성화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새마을금고 창립기념 포상, 새마을금고 대상, 사회공헌 대상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5월 25일은 새마을금고 창립기념일인 동시에 MG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이다. 기념식에서는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온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고 투명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대외공신력을 제고할 것을 천명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회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따뜻하고 깨끗한 포용의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고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여 내실있게 성장하고, 국민의 신뢰와 임직원의 자부심을 함께 키우겠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카드론 취급을 업계 평균의 두 배 이상 확대했던 현대카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카드론 건전성과 이용 한도 관리 강화, 금리산정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 23건의 경영개선 및 유의사항을 통지했다. 25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현대카드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카드론 건전성 악화 우려와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리스크 통제 부실이다. 실제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5조6천37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9개 주요 카드사의 평균 증가율(7.8%)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감원은 특히 카드론 이용자 중 저신용자 비중이 증가세에 있으며, 다중채무자에 대한 잔액도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도와 무관한 요소로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등 여신심사 체계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현대카드에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대상 카드론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 모니터링 강화 ▲신용도와 상환능력 기
【 청년일보 】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저축은행과 카드업계 모두 연체율이 악화한 가운데 실적마저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어 제2금융권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도 건전성 관리에 팔을 걷어 부친 만큼 제2금융권에서 올해 화두는 연체율 방어가 될 전망이다. 2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5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55%) 대비 1.97%p 상승했으며, 2015년 말(9.2%) 이후로 최고치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PF 연체율은 내려가는 추세지만, 지난해 말 기준 7%대로 아직 높은 수준이다. PF 대출잔액은 업황 부진으로 신규 대출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여전히 7조원 후반대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7조8천억원대의 PF 대출잔액은 9월 말 7조9천억원, 12월 말 기준으로는 7조7천억원대다. 또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업계의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조3천40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 말 기준(6조7천448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으나, 2023년 12월 말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 분기 대비 5% 넘게 줄며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수요가 계절적 요인으로 뚜렷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총 53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56억4천만달러) 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분기(-10.4%)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전년 동기(51억9천만달러) 대비로는 3.1% 증가했지만, 이 증가율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1년 1분기(-28.8%)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분기 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천명으로 전 분기보다 4.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이 15억9천만달러에서 13억5천만달러로 15.3% 급감하며 전체 카드 해외 사용액 감소를 견인했다. 연말연시 이후인 1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지나간 시점에는 해외 직구 수요가 계절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이번 감소는 계절적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7분(서부 오전 8시 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10만9천4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천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이후 글로벌 무역 우려 등으로 7만4천달러대까지 내려 앉았다가 지난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조만간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미국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규제 법안이지만, 사실상 가상화폐를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1% 오른 2천577달러, 엑스알피(리플)은 2.71% 오른 2.40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3.78%와 6.28% 상승한 173달러와 0.23달러에 거래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밈코인(오피셜 트럼프)는 11.5
【 청년일보 】 올 4월 카드론 잔액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4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천5억원으로 전월 말(42조3천72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올 2월 말(42조9천888억원) 역대 최다를 경신한 카드론 잔액은 앞서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 효과로 감소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가계대출 관리와 연체율 관리 등 영향으로 카드론 잔액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은 소폭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4천535억원으로 3월 말(1조3천762억원)보다 늘었고,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천355억원으로 전월(6조7천104억원)보다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8천688억원으로 전월(6조8천78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 평균은 14.57%로 전월 14.83%보다 0.26%p 감소했다. 카드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한국신용데이터와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인 '캐시노트 비즈니스 현대카드'를 21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국 180만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캐시노트 이용 혜택에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캐시노트는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자 지원 서비스로 사업장 현황과 절세를 돕는 매출 장부, 식자재 마켓, 금융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시노트 비즈니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또 광고 홍보비, 이동 경비, 운영 경비, 구매 경비 등을 사업성 경비로 분류해 결제 금액의 5%를 매월 최대 2만5천 M포인트까지 적립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시장 확대로 거래 가능한 이용자 역시 증가해 1천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7개 거래소와 8개 보관·지갑업자 등 2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조사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트럼프 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규모가 확대하면서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107조7천억원으로 같은 해 6월말(56조5천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하반기 일평균 거래규모는 7조3천억원으로 상반기(6조원) 대비 22% 늘었고, 원화 예치금도 10조7천억원으로 6월말(5조원) 대비 114% 급증했다. 이에 따른 사업자들의 영업이익 역시 상반기 5천813억원 대비 28% 늘어난 7천41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화마켓의 일평균 거래규모가 7조3천억원으로 22% 증가한 데 비해 코인마켓 거래는 1억6천만원으로 8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화마켓이 7천572억원을 기록한 반면 코인마켓은 126억원의 적자를 냈다. 거래소 종사자는 총 1천862명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8% 증
【 청년일보 】 우리카드의 올 1분기 민원이 69건으로 여신업계에서 최소치를 기록한 한편, 전 분기 대비해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진성원 사장의 경영지침 하에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편의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원 대응에 있어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 및 즉각적인 제도 개선으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올 1분기 민원은 69건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올 1분기 민원이 69건으로, 여신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 1분기 우리카드가 접수한 민원은 전 분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회원 10만명 당 환산건수 기준, 올 1분기 우리카드에 접수된 민원은 전 분기 대비 37.9% 감소한 0.59건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진성원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편의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진성원 사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를 비롯한 금융소비자의 권익 우선과 고객불편이 없도록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업무 추진 시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