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53명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2천293명이다. 이 중 2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온열질환자 2천139명을 넘어선 수치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도 늘어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돼지 4만5천마리, 가금류 65만8천마리 등 총 70만3천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89만5천마리가 죽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기온은 30∼36도, 14일 아침 기온은 21∼27도로 예상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1명으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1천810명이다.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온열질환자 1천774명과 사망자 21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한 재산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누적된 가축 피해는 돼지 2만7천마리, 가금류 32만7천마리 등 총 35만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약 2만마리가 고온으로 인해 폐사했다. 입추인 7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녁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기온은 31∼36도, 8일 아침 기온은 23∼28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구온난화로 날이 갈수록 더워지면서 최근 10여년 간 오전 0∼10시 온열질환 환자 증가율이 900%를 넘어 낮 동안 발생한 환자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연보를 보면 오전 6∼10시에 발생한 환자는 감시체계를 가동한 첫해인 2011년 20명에서 지난해 265명으로 무려 1천225% 폭증했다. 이보다 이른 오전 0∼6시 사이 환자는 10명에서 42명으로 320% 늘었다. 이 두 시간대에 발생한 환자는 지난 2011년 30명에서 지난해 307명으로 92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낮 동안의 온열질환 환자도 늘었다. 그러나 증가율만 놓고 보면 오전의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오후 12~7시 사이에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 2011년 330명에서 지난해 1천788명으로 442% 증가했다. 세부 집계 시간대별로 보면 2011∼2023년 오전 6∼10시(1천225%) 환자 증가율이 제일 높았고, 오전 10∼11시(1천172%)에도 증가율은 1천%를 넘었다. 오후 1∼2시, 2∼3시 등 낮 동안의 환자 증가율은 400% 안팎이었다. 요즘같이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는 날에는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모두 1천5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명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가축은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가금류 23만5천880마리 등 총 25만7천483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에서는 6개 어가에서 5천867마리의 넙치가 죽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다.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 청년일보 】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1천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악의 폭염'이라고 불렸던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질병관리청이 1일 발표한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총 1천19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9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018년 2천35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91명보다 조금 더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의 78.7%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이 30.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1.5%로 가장 많았고, 노숙인을 제외한 무직자가 13.1%, 농림어업 숙련종사자가 9.6%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온열질환은 낮 동안 발생했지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사이에 발생한 경우도 25.3%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열탈진(일사병)이 52.8%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2.4%), 열경련(14.5%), 열실신(9.1%)이 그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3.2%(3천884마리 중 2천456마리), 58.4%(2천878마리 중 1천684마리)로 각각 확인돼,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지난해과 동일한 주차에서 발령됐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
【 청년일보 】 올해 여름 휴가철 동안 강원권 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데 최대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교통량이 대폭 증가한 탓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기간 동안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43만3천여대로, 이는 전년 38만8천여대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주말 평균 교통량인 37만 4천여 대와 비교하면 15.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달 3일에는 하루 최대 교통량이 53만1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날 44만9천여대보다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3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동해안으로 향할 경우,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약 5시간 5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약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다음 날인 4일 오후 출발 시 양양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공사는 내달 11일까지 특별교통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갓길차로제를 도입해 영동선과 서울
【 청년일보 】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나, 일부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 전공의의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후반기 전공의에 지원하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의사를 미리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기관의 향후 전공의 정원을 볼모로 9월 전공의 모집을 강요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원(가톨릭의료원)에서는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 전공의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9월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일동은 잘못된 정책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또 다른 전공의들로 대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9월 전공의 모집을 시행할 의사가 없음을 의료원에 전달했었다"며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면 전공의의 정상적인 수련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의료원에는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 수련병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출근 시간에 강하고 거센 폭우가 이틀 연속으로 쏟아진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현재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한편, 한반도 북쪽의 기압골로 인해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해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강하게 발달해 있다. 이번 집중호우의 주요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건조공기 사이의 좁은 길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건조공기가 충돌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폭우를 유발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호우를 내리고 있는 중규모 저기압 중 하나는 이날 낮에 우리나라를 벗어나겠으나, 서쪽에서 새로운 저기압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에 맞춰 다소 남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유입돼 남부지방을 통
【 청년일보 】 이틀 연속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출근 시간대에 강하고 거센 폭우가 쏟아졌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부터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파주에는 이날 오전 2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의 비가 내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큰 피해를 입혔다. 강수 집중 구역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로 옮겨간 상태다. 오전 7시 42분 기준 경기 화성(향남읍)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52.5㎜, 용인(기흥구) 36.5㎜, 수원 35.0㎜, 이천 33.7㎜, 충남 서산 26.5㎜ 등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북북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전남과 제주에서는 폭염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오후까지, 충청은 늦은 오후까지, 강원내륙·산지는 저녁까지 시간당 30~60㎜, 최대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이외 전북에도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 북부, 경북 내륙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시간당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