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인터넷 환경의 불균등한 발전이 지속되면서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 보급률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7%에 해당하는 54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의 인터넷 보급률에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독립국가연합,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인구의 약 90%가 인터넷을 사용한다. 아랍 국가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인구의 약 3분의 2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인구의 37%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소득 국가에서는 온라인에 있는 사람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연결된 데이터 사용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연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거나 디지털 전화의 이점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국가에는 고정형 광역대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도 낮은 수준이었다. 사무실 등
【 청년일보 】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내년에 사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7일 발표한 '2024년 주요 투자 전망'에서 "일부 기업은 새로운 시장상황과 거대한 트렌드에 발맞춰 조용한 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장 대신 사모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최근 사모주식, 사모신용, 부동산, 인프라 등에 10조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고, LP(유한책임조합원)와 GP(업무집행조합원) 모두 세컨더리 시장 활용을 늘리는 추세"라는 점을 들었다. 스튜어트 리글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대체자본시장 및 전략 총괄은 "LP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출현하는 시장 흐름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기 위해 기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며 "이때 GP는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LP에 유동성과 핵심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또 내년에 사모신용 및 부동산 시장에 투자기회가 생기고,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부상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정 기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글리 총괄은 “세계 투자자들은
【 청년일보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돌입하며 첫 번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졌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이다. 일시 휴전이 끝나면 대대적인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나흘간 휴전한다는 합의에 따른 것으로, 풀려나는 인질이 10명씩 늘어날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된다. 휴전 직후 이스라엘 남부에선 공습경보가 울리고 산발적인 총성이 울리긴 했지만 큰 포성은 멈췄다.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 남부에서 4일간 무인기(드론) 비행이 중단됐고, 이스라엘과 접한 가자지구 북부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씩 비행을 멈춘다. 이날 양측에서 첫 번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어린이 4명과 고령 여성 5명, 그 가족 5명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의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 청년일보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 연대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주프랑스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 축사에서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다"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국민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 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자유와 연대의 국정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제까지 아홉 차례 박람회를 개최해 산업과 문화의 진보를 선도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한국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해당 거래소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사임과 유죄 인정 소식이 나온 이후 24시간 동안 이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액은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에 달했다. 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동안 시장 조성자들이 투자 포지션을 철회하면서 유동성이 25% 감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이런 자금인출 규모는 지난 6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가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됐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바이낸스의 기본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은 24시간 동안 8% 이상 하락했다. 전날 자오창펑 CEO는 바이낸스의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그는 또
【 청년일보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기록적인 금리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향후 방향에 대해 평가하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몇 달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ECB 인사들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는데도 ECB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것이며, 이르면 내년 4월에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까지 끌어내리는 데 집중해야 하며, 단기적인 상황을 근거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끈질긴 인플레이션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향후 몇 달간 물가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위험의 핵심 요인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감소한 실질 소득을 만회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빠른 명목임금 상승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4월 또는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
【 청년일보 】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관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영 양국 우호 관계의 가장 굳건한 토대는 두 나라가 피를 함께 흘리며 싸운 혈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장병을 파병한 나라"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수호를 위한 영국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왕실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양국 관계의 든든한 토대는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뿐 아니라 전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의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이후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왕실 마차에 탑승해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실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자 생성형 AI '챗GPT'로 잘 알려진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사회의 최종 결정으로 해임됐다. 이에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을 영입한다고 발표했고, 투자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 20일에는 MS의 주가가 2% 넘게 뛰기도 했다. 샘 올트먼은 지난 17일 오픈AI의 이사회로부터 갑작스런 해고 통지를 받았다. 이후 복귀를 위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MS가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맡긴다며 영입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샘 올트먼은 AI 개발에 신중할 것을 강조하는 오픈AI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됨에 따라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20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샘 올트먼과 그의 동료들이 MS에 합류에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그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샘 올트먼이 MS로 떠나자 오픈AI는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이 약 770명인 오픈AI
【 청년일보 】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영 정상은 오는 22일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관저에서 회담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밝히는 내용이 포함된다. 양국은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증진한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거시 경제 이슈 및 상호 투자 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 금융 협력 방안과 더불어 AI·디지털·원전·우주과학·바이오·양자 기술·해상풍력·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 채택 및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돈세탁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미 법무부가 벌금 40억달러(5조2천억원)에 바이낸스와 합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미 법무부가 2020년께부터 바이낸스에 대해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조사했으며, 이를 40억달러에 합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법무부와 바이낸스 간 협상은 자금세탁·은행사기·제재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바이낸스 창업자인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를 미국에서 기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이달 말에 협상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바이낸스가 40억달러의 벌금 부과에 합의한다면 이는 가상화폐 범죄사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벌금과 함께 어떤 다른 조건 등이 붙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바이낸스가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고 동시에 가상화폐 시장과 보유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 가상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