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여름 내내 지속됐던 무더위가 주춤해지면서 28일 오후 12시부로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가 해제됐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달 31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한 지 29일 만이다. 행안부는 전국 180개 구역 중 40%인 72곳 이상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지난 2018년(4천526명)으로, 사망자는 30명이다. 올해 폭염 일수는 22일로, 2018년과 1994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다. 행안부는 "폭염 재난 위기징후 감시결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해제한다"며 "내달 초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감시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무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천191명, 이 중 추정 사망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당시 온열질환자는 4천526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7.9%가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19.0%)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8.5%)와 40대(14.5%)가 뒤를 이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996명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해, 해당 연령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의 대부분은 열탈진(55.6%)이었으며, 열사병(20.4%)과 열경련(14.5%)이 뒤따랐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31.3%)과 논밭(14.4%) 등 실외가 전체의 78.0%를 차지했으나, 실내 작업장(8.7%)이나 가정 내(6.7%) 등 실내에서도 22.0%의 온열질환이 발생해, 실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열탈진은
【 청년일보 】 고온 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서울과 제주도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에 시달렸다. 3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전에도 3일의 열대야가 발생해 총 36일의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는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1994년도 총 36일 열대야가 발생했는데, 기상기록은 최신을 상위에 두기에 올해가 가장 많은 열대야가 발생한 해가 됐다. 제주도 역시 39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지난 2016년과 동일한 기록을 세워 역대 2위로 올랐다. 제주도에서 가장 긴 열대야 연속 기간은 2013년의 44일로, 올해는 그 다음으로 긴 연속 기간을 기록하게 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밤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으며, 24일부터 25일 사이에는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낮 동안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6도 사이에 이르겠으며, 체감온도는 최고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
【 청년일보 】 올여름,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8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도 2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는 총 3천19명에 이르렀다. 이번 여름의 온열질환자 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악명이 높았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4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4천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온열질환자 수는 총 2천818명으로, 올해는 이미 지난 18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섰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앞으로 한 달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9월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추가적인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시원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보고된 온열질환의 78%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이 31.3%,
【 청년일보 】 서울 을지로 옛 조흥은행 본점(신한은행 광교영업부)이 최고 40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시민을 위한 대규모 개방형 정원이 조성된다. 종각역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사라지고 녹지·보행 공간이 있는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금융개발진흥지구로, 도심부 주요 업무기능을 담당한다. 1977년 최초 결정 이후 10개 지구 중 7개소의 정비를 통해 업무기능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졌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하며 신한은행 사옥으로 쓰는 광교빌딩, 신한은행 별관과 백년관이 있다. 주요 내용은 개방형 녹지 도입, 문화 인프라·공공시설 제공 등에 따른 용적률과 높이 개선, 업무기능 강화 등이다. 이 일대는 용적률 1천111% 이하·높이 173.8m 이하(최고 40층)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용적률은 기존 계획의 965.0% 이하에서 올라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및 정원도시 서울' 정책에 발맞춰 시민이 일상과 출퇴근길, 나들이에서 체감할 수
【 청년일보 】 절기상 더위가 그치고 선선한 가을로 들어선다는 처서(處暑)인 22일이지만, 여전히 전국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처서가 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속설과 달리, 전국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열대야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에도 서울은 32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최장 열대야' 신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에서는 하루 잠시 멈췄던 열대야가 다시 나타나며 시민들을 잠 못 들게 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서울 29.2도, 인천 28.9도, 대전 29.8도, 광주 28.7도, 대구 28.5도, 울산 29.1도, 부산 29.1도 등 주요 도시의 기온은 이미 30도에 육박했다. 낮 최고 기온은 30도에서 36도 사이로 예상되며,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33도에서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본격적인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3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서해5도,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 지역이 20에서 60㎜, 경기 북부
【 청년일보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 태풍 종다리는 현재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바람이 예상되며,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 호우와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종다리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 최대풍속은 19㎧, 중심기압은 998hPa로, 태풍의 기준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현재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높지만, 얕은 수심과 열용량의 부족으로 태풍이 세력을 키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종다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이날 늦은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21일 오전 충남 서산에 상륙,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종다리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안, 제주와 호남,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밤부터 21일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12시경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 오후 6시경 서귀포 서쪽을 최대풍속 19㎧, 강풍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나가며, 21일 0시경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관리사항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먼저, 20일부터 23일까지 백중사리 기간 중 태풍의 영향이 더해져 해안가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해안가 야영장, 산책로 등에 대해 사전 통제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할 것을 강조했다. 또,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하거나 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결박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호우 대비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차도, 반지하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4도, 수원 26.8도, 청주 27.3도, 여수 26.7도, 부산 26.6도, 제주 26.6도, 서귀포 27.1도 등 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연일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장기간 열대야다. 인천도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열대야 연속일수가 최장 기록(2018년 26일)과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오는 18일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인천도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부산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긴 열대야 연속일수 기록이다. 부산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되다가 비 예보가 있는 19일 오후부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33일 연속 열대야가 나
【 청년일보 】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음식물(식사비) 가액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 공포를 거쳐 이달 말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 주무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음식물 가액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후 권익위는 개정안 입법 예고와 부처 의견 조회 절차를 마쳤다. 권익위는 최근 참여연대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애초의 입법 취지와 목적을 훼손한다는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서도 전날 답변을 회신했다. 권익위는 "음식물 가액 범위가 조정되더라도 직무상 대가 관계가 있는 등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관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일절 음식물을 제공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직무 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