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진제약과 먼디파마가 준종합병원 채널을 중심으로 상처 케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먼디파마(Mundipharma)’와 함께 상처 케어 드레싱 브랜드 ‘메디폼(Medifoam)’과 ‘베타폼(BETAfoam)’ 대한 공동판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병원용 창상 드레싱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통합적 상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진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회로 삼아 준종합병원 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드레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사의 ‘타우로린(항진균제)’과 ‘시너젯(진통제)’ 등 기존 항균·진통 포트폴리오에 ‘메디폼’과 ‘베타폼’을 연계, 감염·통증·상처 케어에 이르는 솔루션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메디폼(Medifoam)’은 폴리우레탄 폼 기반의 습윤 드레싱 제품이다. 삼출물 흡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드레싱 적용 직후부터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드레싱 내부에 균일하게 분포·보유되는 높은
【 청년일보 】 한올바이오파마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2종의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5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약의 최신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날 김영주 한올바이오파마 글로벌연구센터 센터장은 ‘그레이브스병의 연구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과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연구 현황과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2만명의 2차 치료 필요 환자와 약 33만명의 ATD 재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이뮤노반트(Immunovant)의 모회사 로이반트(Roivant)에 라이선스 아웃한 물질이다. FcRn을 억제해 병리적 자가항체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이 중 바토클리맙은 지난해 임상 2상 초기 결과에 이어, 올해 투여 완료 후 6개월 유지효과 데이터를 공개해 근본적인 질병 조절 가능성을 입증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식품·의약품 시험·검사기관에서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는 종이로만 발급돼 등기 우편 발송 및 수신까지 평균 2~3일이 걸리고, 행정비용으로 발급 비용 33억원과 인건비 81억원 등 연간 114억원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식약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의약 규제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하고, 정부24와 연계해 시험·검사 의뢰인이 정부24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적서를 발급·열람·저장·제3자 제출(유통)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은 식품・의약품 시험・검사기관(정부・민간기관・제조업소)이 사용하는 실험실 장비와 시험·검사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제조업체와 지자체 등 937개 기관에서 이용 중이며, 매년 100만여건의 시험·검사 데이터를 생성한다. 특히, 정부24에서 제공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
【 청년일보 】 국내 백신 시장이 연평균 9.5% 성장하며 4년후 2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크게 성장하는 국내 백신 시장 규모와 다르게 필수백신 R&D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려면 정부에서는 보건 안보와 경제적인 측면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과 민간에서는 선진국 시장 진출 전략과 고부가 가치 백신 개발 전략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김성순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본부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국내 백신 시장이 2029년 14억9천만 달러(약 2조1천2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을 밝혔다. 특히 국내 백신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9.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평균 성장률인 8.7%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국내 백신 산업 규모는 성장했으나, 필수 백신의 국산화는 부진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2024년 기준 국내 백신 생산·수출·수입액은 2019년 대비 약 74~76% 증가하는 등 팬데믹 효과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2023년
【 청년일보 】 국내 뇌전증 환자들이 고대하던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권을 인수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품목허가를 획득, 국내 출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이제 남은 것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약가인 가운데, 국내 출시되는 세노바메이트의 가격이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온투즈리)를 국내로 수입하는 가격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엑스코프리정’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고, 억제성 신경호르몬 GABA 분비를 촉진해 뇌전증을 치료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일 성인 뇌전증 환자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세노바메이트)’이 국내에서 개발된 41번째 신약으로 허가됐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월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257일 만에 이루어진 승인이다. 특히 엑스코프리정이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해 허가된 첫 번째 품목이며, 그에 걸맞게 엑스코프리정의 품목허가 기간 단축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은 신약 품목허가 업무 수행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허가·심사 절차
【 청년일보 】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새로운 치과용 소프트웨어 'ECO Planning'과 'ECO CAD'를 공식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ECO는 Enhance Clinical Outcome의 약자로 치과에서 최상의 임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와 워크플로우를 의미한다. 치과 산업은 전통적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고, 숙련도 차이에 따른 편차가 큰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3D 스캐너, CAD·CAM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 진단에서 보철 제작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및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디오는 6년동안의 연구개발로 자체 개발한 ECO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통해, 치과계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고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코 소프트웨어에 적용된 치과용 인공지능(Dental Artificial intelligence)기능은 정확성, 효율성,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 핵심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업그
【 청년일보 】 부산시가 동남권 첨단 암 치료 특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구축 일환으로 양성자 치료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금일 오전 11시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과 ‘양성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양성자치료를 도입해, 수도권에 집중된 암 치료 기반 시설(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사업 추진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확립 ▲소아·난치 암 등 맞춤형 암 치료 기반 구축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협력이다. 양성자치료는 중입자치료와 함께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사멸시키는 최첨단 치료기술이다. 특히 정상 조직 손상이 치명적인 소아암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뇌·두경부암·폐암·간암·전립선암 등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에 양성자 치료가 도입되면, 동남권방사선의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의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인 AI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AI 기반 신약 개발 방식이 기존의 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방식이 기존보다 효율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신약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원 낭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 중 선도 기업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미국 등에 판매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기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AI/DT센터는 제약기업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
【 청년일보 】 희귀 간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약 ‘빌베이(Bylvay)’가 국내에 출시됐다. 간 이식 등 고위험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 환자에게 지속 가능한 치료 옵션이 마련된 것으로, 환자·의료진들은 ‘새로운 치료의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출시와 동시에 급여 적용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건강보험을 적용한 국가가 됐다.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청년일보는 양미선 입센코리아(Ipsen Korea) 대표로부터 국내 출시와 동시에 ▲환자 ▲의료진 ▲대한민국 등에게 각각 의미 있는 존재가 된 ‘빌베이’는 어떤 의약품이고,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빌베이’ 출시 전후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들어봤다. ◆ 희귀질환 ‘PFIC’, 치료법은 간 이식이 ‘유일’…“빌베이, ‘경구용 치료 기회’ 마련” 먼저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간 질환이다.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담즙이 간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간 손상을 유발한다. 영유아기부터 시작될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법률·제조 등 주요 산업별로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여한다.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산학·의료기관과 협력한다. 루닛 컨소시엄은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부터 신약 개발과 질환 예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 내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