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이 4개월 동안 진행된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자체 결함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벤츠 코리아와 독일 벤츠 본사는 형사 처벌을 피하게 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8일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 차량 화재사건 수사결과 간담회’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해 "명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전담팀까지 꾸려 4개월 동안 벤츠코리아 서울 사무실 포함 4곳을 압수수색하고 합동 감식도 3차례나 진행하며 수사했으나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정 후 불이 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되면서 불이 났거나 배터리 팩 내부의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일부 차량 전문가들도 외부 충격으로 전기차 배터리 셀이 손상돼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완전히 불에 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올해의 SUV(SUV of the Year)'에 기아 EV3가 '올해의 크로스오버'에 각각 오르며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탑기어 어워즈 4년 연속 수상은 유럽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정상급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올해의 SUV로 선정된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탑기어는 싼타페가 차별화된 박스형 디자인과 동급 최고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2WD, 4WD)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WD)로 구성된 인상적인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풍부하게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올리 매리지(Ollie Marriage) 탑기어 관계자는 "싼타페는 도심과 미래 혁신적인 건축물에서도 멋지게 보이지만 야외로 나가면 모험적 상황에 맞게 강인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는 등 다채로운 환경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매력적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는 28일 산업용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스블 제품군 중 첫 공식 판매를 개시한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의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엑스블 숄더의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전동 시스템을 대신해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 보조력을 생성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 모듈은 크랭크 축과 인장 스프링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멀티링크'로 구성된다. 근력 보상 모듈이 작동하면 모듈 내부의 인장 스프링에서 방출된 탄성에너지가 멀티링크를 거쳐 크랭크 축에 '회전력(토크)' 형태로 전달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회전력은 사용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엑스블 숄더 사용자는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60%와 30%를 각각 경감할 수 있다고 로보틱스랩은 강조했다. 특히 멀티링크 구조 덕분에 각 링크의 길이와 결합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작업 환경별 최적의 보조력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7일 제20차 회의에서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34억6천26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류긍선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는 총 6억9천240만원 과징금이 부과됐다. 규정에 따라 법인 과징금의 10%만큼인 상한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카카오모빌리티에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과징금 부과와 검찰 이첩 등을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2022년 재무제표에 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약 20%)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수수료(약 17%)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이른바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했다. 금융위는 외형상 계약구조에 근거해 가맹수수료 전체를 영업수익으로 인식한 것은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가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다.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466만6천주(보통주 390만7천주·기타주 75만9천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은 총발행주식의 1.7%로, 취득 예정 금액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약 1조원이다. 1조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 7천억원, 주식 기준 보상 3천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취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로, 위탁기관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3년간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는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의 첫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린 소사이어티 9개 연구팀의 1차 연도 성과와 내년도 사업화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팀들은 지난 1년간 국제 학술지에 총 16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60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투자 의향서 확보 15건, 주요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8건, 신규 고용 창출 20명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 소사이어티 지원으로 탄생한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바이오 항공유 생산 기술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보행자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에너지트리' 기술 등 연구 성과가 투자 유치와 사업화로 이어진 사례들도 발표됐다. 정무성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정부, 기업, 그리고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지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의 카 라이프 앱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충전 필요량에 맞춰 충전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50kWh, 100kWh, 250kWh 세가지 충전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정된 충전 용량을 다 사용했을 경우에는 추가 결제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 9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년간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카드 보급이 늦은 인도네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입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카드나 모바일 등
【 청년일보 】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충전이 번거롭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해서는 차종과 계절에 따른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V 트렌드코리아 2024 제7회 전기차 선호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를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불편·애로사항은 '주행거리 제약으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운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하절기 조건에서 전기차 3대 브랜드 차량 3종의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평가했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차량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차이가 있었고, 계절·기온에 따라서도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장거리 운행 시에는 사전에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일부 전기차, 계기판 표시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간에 차이 있어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 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기아(EV6)와 현대(아이오닉5)는 차이가 없었고 테슬라(MODEL3)는 6% 짧았다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현대차)가 말레이시아에 약 6천700억원을 투자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오는 2025~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총 21억5천900만링깃(약 6천735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힌다. 생산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
【 청년일보 】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더 뉴 EV6 GT'의 계약을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EV6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에 걸맞은 고성능 특화 사양과 다채로운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을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로 향상시키고, 런치 컨트롤과 가상 변속 시스템(VGS, Virtual Gear Shift) 등 고성능 감성을 더해줄 특화 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런치 컨트롤 작동 시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로 더욱 높아져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를 구현한다. 또한 더 뉴 EV6 GT는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55km를 확보했으며, 급속 충전 속도 개선으로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충전기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