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날(3일)부터 남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전남 무안에서 1명이 숨지고, 전국적으로 2천5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부산·광주·충남·전남·경북·경남 등 6개 시도, 27개 시군구에서 1천836세대 2천523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천820세대 2천49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전남 무안은 3일 하루 동안 289.6㎜의 비가 내리며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142.1㎜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무안에서는 같은 날 오후 8시께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중대본은 이 사고가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피해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시설피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중대본은 비상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오후 11시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동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지역 통제와 주민 사전대피를 철저히 지시했다
【 청년일보 】 8월의 첫날인 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전북 정읍과 경북 경산에서 37도까지 치솟겠고, 서울과 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부산과 울산은 32도로 예상된다. 지난 밤사이에도 서울, 인천, 청주, 강릉, 서귀포 등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7월 열대야 일수 집계가 마무리됐으며, 서울은 23일로 역대 7월 기준 최다 열대야일을 기록했다. 6월 포함 총 25일로 연중 열대야 일수도 이미 역대 다섯 번째로 많다. 특히 제주 서귀포는 27일로, 1961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열대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으며 정체된 데 따른 것으로, 주변 두 태풍 사이에 끼어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될 전망이다. 4일께 기압계 변화가 예상되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은 전국이 흐리겠고, 제주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 비가 예보됐다. 한편, 이날 강원북부산지에는 오후 한때 5~2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으니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지난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밤 기온이 29.3도까지만 내려가면서 또다시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로써 서울의 7월 열대야일수는 22일로 늘어나 1908년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였다. 이날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일수는 23일까지 늘어난다. 이미 7월 한 달의 70%가 열대야였던 만큼, 서울의 밤더위는 20세기 최악의 더위였던 1994년이나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힌 2018년 7월보다 심각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1일 최저기온이 29.3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서울 7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 기록도 경신된다. 현재 최고치는 2018년 7월 23일의 29.2도다. 인천(28.3도), 경기 수원(28.2도)도 7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있다. 경기 동두천(26.3도), 파주(25.8도), 충북 청주(28.4도) 등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에도 찜통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대구 36도, 광주 35도, 인천·울산 33도, 부산 32도,
【 청년일보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자가 2천800명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 2.6배 이상 급증했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29일) 전국 510여개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이 가운데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숨졌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누적 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59명)보다 약 2.6배 많고, 사망자 역시 지난해 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을 동반한다. 이 중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국내 사망자의 대부분이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열탈진이 60.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6.6%), 열경련(13.5%), 열실신(8.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9%)이 가장 많았다.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창신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주관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통한 기업의 인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뚜기SF와 산학협력 MOU를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운영 ▲학점 연계형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신제품 공동 개발 ▲산학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학과별 특성과 기업의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업 체계가 구축됐다. 특히, 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 분야는 식품영양학과, 공정 운영 및 안전 분야는 스마트팩토리학과, 글로벌 마케팅 분야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가 각각 협력하는 방식으로, 학제 간 융합형 산학협력도 추진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은 대학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8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6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경기도 화성에서는 1명이 숨졌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는 총 164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누적 환자는 2천631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7명)과 비교해 약 2.6배 급증했다. 사망자 수는 작년 4명의 세 배 수준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열탈진과 열사병이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 기능이 마비되면서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급상승해 치명적일 수 있다.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도 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질환 중에서는 열탈진이 60%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6.8%), 열경련(13.8%), 열실신(8.0%)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32%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위험에 더 취약한 만큼,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별보 '삼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사망 10명을 포함해 1천979명에 이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노인, 농업인, 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찰 활동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보호 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의 작업장과 다중운집인파 행사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 강화도 지시했다. 또한, 폭염대비 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운영하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와 전력
【 청년일보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사망자도 10명에 이르렀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2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07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경기도 파주에서는 1명이 숨졌다. 질병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1천9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를 살펴보면, 온열질환자는 누적 1천9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0명) 대비 2.75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10명으로 지난해 3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온열질환은 강한 열에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어지럼증·피로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땀이 나지 않는 열사병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열탈진'이 5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16.9%), 열경련(
【 청년일보 】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에 포위되며 폭염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11일 만에 폭염경보가 재발령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서부,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강원 평창과 중부 산지에는 새롭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폭염경보가 일주일간 유지된 뒤 해제됐으나, 이날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이달 들어 두 번째 '경보 수준'의 더위에 직면하게 됐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69%인 126곳에 폭염경보가, 28%인 51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 고지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이 무더위 영향권에 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상층 대기를 점령한 가운데, 티베트고기압까지 확장해오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달 초 기록적 폭염을 초래한 기압 배치와 유사한 양상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36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5~27일에도
【 청년일보 】 지난밤 충청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충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60㎜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폭우는 북서쪽에서 접근한 기압골 전면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 남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서해상에서 발생한 중규모 저기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간밤 강한 비를 뿌린 저기압은 점차 우리나라를 통과 중이다. 이에 따라 17일 오후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저녁부터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 유입되고, 이와 충돌하는 건조공기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특히 충청지역은 하층제트(고도 1.5㎞ 부근의 강한 바람)가 몰고 오는 다량의 수증기로 인해 다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는 18일 낮 일시적으로 약해졌다가 같은 날 저녁부터 19일 오전까지 다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때는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