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MG손해보험이 오는 15일부터 신규 보험 계약 체결이 전면 중단된다. 기존 151만건에 달하는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국내 5대 손해보험사로 조건변경 없이 순차 이전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해 6개월간의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올해 11월 14일까지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계약 내용 변경이 금지된다. 다만 기존 계약의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본 유지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올해 2~3분기 중 가교 보험사를 통해 1차 이전되며, 내년 4분기까지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가교 보험사를 설립,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인수·관리한다고 밝혔다. MG손보의 보험계약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약 151만건으로, 이 중 90%는 질병 및 상해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이다. 계약자 수는 개인 약 121만명, 법인 1만여개사에 달한다. 금융위원회는 모든 보험계약이 만기, 보장 내용 등 조건변경 없이 그대로 이전되며, 기존 계약자들은 보험금 청구 등 모든 권리를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이하 메리츠금융)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6천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천303억원과 7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계는 119조6천833억원이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909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투자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2천621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874억원으로 전년 동기(1265억원)보다 48.1% 증가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고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 청년일보 】 감사원은 실손보험이 연간 최소 약 12조9천억원의 추가 의료비를 유발하며, 건강보험 재정에 최소 약 3조8천억원의 부담을 전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실손·자동차보험 등의 청구·지급 전수자료 약 10억건을 분석해 '건강·실손·자동차보험 등 보험서비스 이용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연인원 2억6천521만명의 실손보험 청구 건수 3억1천300만건과 건강보험 청구 건수 4억7천600만건을 실손보험 가입 여부, 실손보험금 청구 여부 등의 기준을 적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손보험 가입자의 외래 진료 일수는 비가입자에 비해 2.33∼7.7일 더 많았고, 입원 진료 일수도 연간 1.54∼7.05일 더 발생했다. 2022년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의 추가 의료 이용으로 총진료 비용은 12조9천400억∼23조2천800억원 더 발생했고, 그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한 비용은 3조8천300억∼10조9천200억원에 달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비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연간 3조8천300억∼10조9천200억원의 추가
【 청년일보 】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신규영업이 정지되고, 기존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된다. 계약이전을 통한 정리에 드는 비용은 국고 등 공적자금을 쓰지 않고 보험회사들이 계약자 보호를 위해 이미 적립해놓은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충당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보험 계약의 내용 변경은 정지되지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와 관리를 위한 업무는 종전과 같이 수행한다. 기존 MG손보 계약자들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지난 3월말 기준 약 151만건으로, 이 중 90%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약 121만명, 법인 약 1만개사다.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통합앱과 재무설계사(FP) 방문을 통해 보험점수를 알려주고 전 생애에 걸쳐 최적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장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보장분석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 통합앱에 로그인하면 마이데이터서비스에 연동된 보험가입내역을 바탕으로 보험점수 기반의 맞춤형 보장분석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는 FP들이 직접 방문해 맞춤형 보장점검을 해준다. 교보생명은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한 연구를 기반으로 보험 가입자들을 생애주기에 따라 16개군으로 나누고 성별, 연령, 가족구성에 따라 필요한 보장금액과 보장격차를 산출할 수 있도록 보장분석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보장분석 항목을 88종으로 세분화해 각 항목별 필요 보장 금액을 점검하고, 주요 질병부터 최신 치료·수술, 간호·간병서비스 등에 대한 보장 준비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초 조회사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후순위채 조기상환 강행을 추진했던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가 하반기 자본확충 후 재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12일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보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예정일 하루 전인 7일 콜옵션 행사를 미루고, 8일에는 지급여력(K-ICS) 비율이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콜옵션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8일 브리핑을 열고 "롯데손보가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금감원과 논의해 이번 조기상환은 보류하고, 하반기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진행한 '언팩 콘퍼런스'에서 소개한 새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수십 개에 달하는 중증 질환(암·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 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신규로 탑재했다. 기존의 중증 질환 치료비는 중증 질환 진단 후 최대 10년간만 보장할 수 있었으나 이 상품의 치료비는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중증 질환의 조기 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 치료, 전이 및 사후 관리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가입 후 일정 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강 리턴' 기능도 갖췄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의 하나로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고객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픈 고객을 대신해 가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동 시 실시간 위치 및 진료 후 병원 방문에 대한 리포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
【 청년일보 】 지난해 비급여주사,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5조2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손보험 적자와 손해율은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 효과로 다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1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천억원(8.1%) 증가했다. 이중 급여는 6조3천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비급여는 8조9천억원으로 58.4%를 차지했다. 주요 치료항목 중 비급여주사제(영양제 등)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 근골격계 질환의 보험금이 각각 2조8천억원, 2조6천억원으로 전체 지급보험금의 35.8%였다. 이는 암 치료 관련 실손보험금(1조6천억원)보다 몇 배 많은 수치다. 비급여 보험금은 상급병원보다 소규모 병원과 의원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로 실손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은 곳은 의원(32.2%)이고 그다음이 병원(23.3%), 종합병원(17.3%), 상급종합병원(14.0%) 순이었다. 특히 비급여는 의원(37.5%)·병원(28.6%) 비중이 66.1%로 더욱 높고 종합병원(12.
【 청년일보 】 최근 해킹이 발생한 법인보험대리점(GA)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보안 당국의 조사가 GA업계 전방위로 확대될지 보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및 금융보안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투트랙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금융보안 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8일 “2개 보험영업대리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사 중 하나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양사가 보유한 고객 수는 최소 수십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는 이들 GA가 이용하는 ‘지넥슨’의 보험영업 지원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되면서 해킹이 발생한 정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넥슨의 시스템 관리자 아이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내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8천2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한편,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해외법인에서 순이익이 68%나 급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국내 보험사들도 향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해외사업 확대에 ‘잰걸음’...카뱅·토스도 글로벌 확장 가세 (中) 증권사 해외법인 실적 개선 뚜렷...금융당국, 규제 완화로 지원사격 (下) 국내 보험사, 해외서 흑자전환 성공…신흥시장서 성장동력 발굴 '속도'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이 지난해 해외 영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지에서 보험영업 확대 및 2023년 발생한 하와이 산불 등 대형사고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보험사들은 비교적 인구수가 많고 경제가 성장세에 있는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영업을 확장한다는 전략하에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보험 유관기관들도 해외 보험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지에서 국내 보험사들의 영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힘쓰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