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캠코가 올해 들어 연체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을 매각하면 그만큼 연체율을 낮출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당초 1조원 수준의 추가 매각을 원했다. 하지만 캠코는 연체율이 치솟은 저축은행업권의 부실채권을 2천억원 규모로 인수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규모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캠코 인수 여력 범위 내에서 부실채권을 받아주기로 한 것"이라며 "개별 금고에서 부실채권을 가져와야 해서 한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캠코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 말에도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1조원어치를 인수하며 연체율을 일부 떨어뜨린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로 집계됐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상승세는 지난달 기준으로도 꺾이지 않은 상태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 청년일보 】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사상 최대치인 4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카드론과 같은 카드대출은 타 금융권 대출에 비해 대출심사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서민들의 급전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대출금리가 법정 최고금리 20%에 육박하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5%로 나타났다.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3월 13%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현재 14%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평균금리 역시 17.32%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7월 말(16.96)과 비교해 0.36%p 상승했다. 특히 우리카드의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18.64%로 18%대를 넘어선 뒤 다섯 달 연속 18%대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카드의 경우 조정금리(우대금리, 특판금리할인 등 기준가격에서 조정하는 금리)는 낮고, 기준가격(기본원가에 목표이익률 등을 가산한 금리)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다"며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의 사업적·전략적 통합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카드의 등급 전망 역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는 차량 내 결제(ICP∙In-Car Payment) 기획,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활용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현대자동차와 깊이 연계돼 있다"며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고객기반을 구축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신용등급 전망 상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한국기업평가의 등급 전망 상향으로 현대카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획득한 우수한 신용등급은 자금조달은 물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 청년일보 】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항공, 숙박, 쇼핑, 요식 등 여행 관련 전 업종과 연계한 공동마케팅 추진에 나선다. 이들 기관의 고객기반 및 제휴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역량을 발휘해 싱가포르를 여행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나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에 한국인 선호 가맹점 및 현지 이용 트렌드를 제공해 관광청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공동 마케팅의 첫 사례로 내달부터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를 중심으로 한 ‘고고싱(Go Go SING)’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카드는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이용 고객에게 싱가포르항공,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 청년일보 】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중인 한편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천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2월(39조4천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고물가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서민 대출이 줄어들며 풍선효과가 발생해 카드론 쪽으로 대출 고객이 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으며,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천236억원으로, 전월(7조4천907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카드업계에서는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 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인 170bp(1bp=0.01%포인트) 대비 35bp를 끌어내린 135bp로 결정됐다. 주관사는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Citi),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JP모건(JP Morgan)이다. 이번 채권 발행 공모에는 최종 발행 금액 대비 6.4배수가 넘는 32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릴 정도로 매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나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들 50여곳이 공모에 대거 참여해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의 현대카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줬다. 현대카드는 올해 초부터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이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수한 등급을 받아왔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와의 시너지도 시장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달 홍콩,
【 청년일보 】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 및 시설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내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 및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애큐온은 총 1억2천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서울시∙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에너지취약가구 및 시설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저효율 가전제품을 친환경 보일러∙고효율 LED 조명∙으뜸효율밥솥으로 교체한다. 애큐온캐피탈 길광하 사회책임운영위원장은 "애큐온캐피탈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사로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책임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최형길 사회책임운영위원회 감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이웃 사회에서 발생하는
【 청년일보 】 국내 간편결제사인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토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일제히 증가했다. 17일 각 사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3월 말 기준 선불충전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5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선불충전금(4천568억원) 대비 17.2% 늘어난 수치로, 국내 간편결제사·이커머스(전자상거래)페이사 중 유일하게 5천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3대 간편결제사로 꼽히는 네이버페이와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192억원, 1천18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네이버페이와 토스의 선불충전금은 각각 1천2억원, 949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8.9%, 24.4% 증가한 것이다. 3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토스의 경우 미성년자 송금·결제 이용자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달 기준 토스의 만 7∼18세 가입자 규모는 약 230만명에 달한다. 올 1분기(1~3월) 3대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은 1년 새 평균 20.2% 늘었다. 2022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이 평균 2.3%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로 증가한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들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경영 실적이 호전됐으나, 정작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노사간 갈등으로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다. 현대카드 노사는 지난주 총 7회에 걸쳐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실무 교섭이 진행했으나, 주요 안건인 올해 임금인상률과 보수체계 개편 등을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올해 초 사측이 추진 중인 근무제도 개편을 두고도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답보상태로, 양측간 신경전도 야기되는 등 양측간 갈등 요인이 잠재돼 있다. 16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규모다. 특히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중 순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의 이 같은 성과는 건전성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과 신규 회원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0%대(0.97%)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체율이 가장 높은 우리카드(2.0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현대카
【 청년일보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두나무·빗썸코리아·코인원·코빗·스트리미)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총 1조1천785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줄었다. 영업이익도 5천586억원으로, 전년보다 33.5%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양극화'가 보다 뚜렷해졌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영업수익이 1조154억원으로 18.7%, 영업이익이 6천409억원으로 20.9% 각각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천50억원으로 515.4%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순이익 변동에 대해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오른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가 지난해 말 무형자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1만6천50개로, 전년보다 31.5% 증가했다. 평가금액도 2천582억원에서 9천1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빗썸코리아는 영업수익이 1천358억원으로 57.6% 감소했고, 14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243억원으로 74.5% 줄었다. 코인원 역시 영업수익이 22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