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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5.2%↓…3년 만에 최대폭 감소

출국자 늘었지만 직구 줄며 전체 사용액도 '뚝'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 분기 대비 5% 넘게 줄며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수요가 계절적 요인으로 뚜렷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총 53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56억4천만달러) 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분기(-10.4%)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전년 동기(51억9천만달러) 대비로는 3.1% 증가했지만, 이 증가율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1년 1분기(-28.8%)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분기 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779만7천명으로 전 분기보다 4.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이 15억9천만달러에서 13억5천만달러로 15.3% 급감하며 전체 카드 해외 사용액 감소를 견인했다.

 

연말연시 이후인 1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지나간 시점에는 해외 직구 수요가 계절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이번 감소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해외 여행 수요가 점차 안정되면서 출국자 수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카드 해외 사용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36억5천만달러)이 지난해 4분기보다 7.1% 줄었다. 체크카드(17억달러)도 0.9% 감소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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