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카드 사용 정보 수신을 신청한 고객에게 사전 동의 없이 이를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보안 및 안정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당국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카드사의 정보성 메시지를 옵트아웃(사후 동의) 방식으로 카톡 알림톡으로 보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보성 메시지는 실시간 결제금액, 승인내역 등 카드 이용내역과 결제예정금액 등 카드 사용에 관한 안내 정보를 말한다. 카드사들은 정보성 메시지 수신을 신청한 고객에게 이를 문자, 카카오톡, 카드사 앱 푸시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도 고객이 사전에 동의하면 정보성 메시지를 카톡 알림톡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사후 동의 방식을 적용하면 카드사가 메시지 수신 신청 고객에게 사전 동의 없이 먼저 이를 카톡으로 보내고 나중에 고객은 카톡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사후 동의 방식의 알림톡 발송이 허용되면 문자 메시지에 비해 보안과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카카오톡은 2022년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에 이어 올해에도 크고 작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는데, 이같은 문제가 소비자가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10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연이어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충분한 가용 유동성 확보와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 등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CEO들에 "개별사, 중앙회, 한국은행으로 이어지는 3중 유동성 대응체계를 재점검해 비상시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단기 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공매, 매각 등을 통한 적극적 부실 자산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는 KB, SBI, 금화, 모아, 애큐온, 웰컴,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CEO가, 여신전문금융회사 CEO 간담회에는 신한·KB·삼성·현대카드와 현대·KB·롯데캐피탈 등 7개사 CEO가 참석했다. 금감원은 여전채 발행과 저축은행 수신 동향 모니터링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포착되면 금융감독당국과 신속히 공유 및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 과정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공급기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저신용자 등 취약차주들이 자금애로가
【 청년일보 】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가상자산 원화 시장 점유율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달 5일 56.5%에서 이달 7일 78.2%로 21.7%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던 지난 4일에는 업비트의 점유율이 80%를 웃돌기도 했다. 같은 기간 2위 거래소인 빗썸의 점유율은 41.2%에서 19.3%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점유율은 0~1%대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업비트 쏠림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급증하면 업비트 점유율이 높아지는 현상은 과거부터 되풀이됐다"며 "하락장 때 거래를 쉬던 기존 회원들이 대거 돌아와 다시 투자에 뛰어들면서 업비트를 통한 거래도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경우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 청년일보 】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 규모가 국내 도입된 지 23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8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월 현재 국내 리츠 개수는 395개, 자산은 100조7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업용빌딩이나 호텔, 물류센터, 주택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인 리츠는 2001년 국내 처음 도입됐다. 2002년 6천억원 수준이었던 리츠의 자산 규모는 2012년까지도 10조원에 못 미쳤다. 하지만 2020년 61조3천100억원, 2021년 75조5천600억원, 2022년 87조6천600억원, 2023년 93조8천700억원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불어났다. 운용 리츠 수도 2002년 4개에서 올해 395개로 늘어났다. 리츠는 크게 3가지로 나뉘며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는 위탁관리리츠가 376개로 가장 많다. 투자 대상이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한정하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15개,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두고 직접 투자와 운용을 수행하는 자기관리리츠 4개 등이다. 위탁관리리츠와 기업구조조정리츠는 당기순이익의 90% 이상을 의무 배당해야 한다. 리츠는
【 청년일보 】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를 언급하며 이를 환영했다. 5일(현지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1분(서부 낮 12시 4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0% 내린 9만8천7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 돌파 후 10만3천9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약 4%, 지난 30일 동안 41% 상승했다.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일에 7만3천737달러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는 미 대선 과정에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의원을 지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이하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OK금융이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저축은행업 인가 조건 이행 주문인 대부업체 청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으로, 지난 2일부터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실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내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업계 1위 SBI저축은행(13조8천800억원, 6월말 기준)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조3천200억원(6월말 기준)인데,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산 2조5천900억원을 합하면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OK저축은행의 영업권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영업권을 가진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OK저축은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 영업권을
【 청년일보 】 신협중앙회는 5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점검회의 결과를 반영해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가 주택구입자금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담보대출(잔금대출 포함)은 모두 취급이 중단된다. 아울러 연내 인출이 필요한 분양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 대출 신규 취급도 제한한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주택자의 대환도 전국적으로 전면 중단한다. 기존에는 수도권에 한정됐던 대환대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신협은 "이번 조치는 다주택자 대상 규제를 강화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총량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 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오는 10일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겸영업무에 '기업정보조회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기업정보조회업을 신용카드업자 등 여전사의 겸영업무로 추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지급결제기능을 하면서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등을 겸영하고 있는데, 기업·법인의 신용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는 기업정보조회업은 그동안 법령에 규정된 겸영 업무에 포함되지 않아 할 수 없었다. 최근 일부 카드사는 기업정보조회업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기업정보조회업을 겸영 업무로 영위할 수 있게 돼 금융권의 기업 신용평가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영세법인 등에 대한 금융접근성과 포용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BC카드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계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BC카드가 대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승인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자 PG업계는 이를 '골목상권 침해'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PG협회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불과 몇 달 전 '티메프 사태' 당시 PG협회가 업계의 손실을 카드사와 분담하자는 주장을 펼쳤던 점이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PG협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BC카드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를 대상으로 밴(VAN)사 직매입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C카드가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VAN 및 PG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PG업무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PG협회는 "PG사들은 가맹점과 카드사 간의 결제 통로를 제공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과 지급결제 시장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산업과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PG와 VAN 본연의 업무를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BC카드에 대해 "정부가 부여한 신용카드사업 허가권을 무기로 생태계 질서를 무시하고 공정과 상식을
【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벤처투자 김이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이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삼성전자 합류 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및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벤처 생태계에 성공DNA를 이식하고 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김이태 사장이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결제, 금융사업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리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