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전략미사일 전력을 과시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만든 대형 미사일 발사대 차량과 각종 군용차를 보면서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 그는 "당 중앙이 제시한 발사대차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새해의 새로운 생산 목표 점령 투쟁을 기세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며 "공장이 전략미사일 발사대차 생산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으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토대로 총궐기했다. 생산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격려했다. 또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정세 하에서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공장 능력 확장 관련 조치도 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ICBM을 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무력 공개
【 청년일보 】 미국 중부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에 총격 사건이 발생, 다수의 피해자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현지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37분) 아이오와주 페리시에 있는 페리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날 총격으로 이 학교 옆 중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대부분은 학생으로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여러 차례의 총격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중 최소 1명은 교직원(school administrator)이라고 설명했다. 총격범은 딜런 버틀러라고 하는 17살의 이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를 수색하던 중 사제 폭발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폭발물은 초보적 기술 수준의 폭발물로, 별다른 사고나 부상 없이 해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범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페리시는 아이오와주의 주도(州都)인 디모인으로부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견해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2024년 중 금리인하가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추가 금리인상 카드도 고려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실제 통화정책 경로는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2024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이 각자의 견해를 담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해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다만 전환 시기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자신들의 이 같은 전망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불확실성과 연관돼 있다면서 향후 경제상황이 추
【 청년일보 】 가상화페 대장주 비트코인이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미룰 수 있다는 분석가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장중 한때 급락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서부 낮 12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5.21% 하락한 4만2천619달러(5천58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21개월 만에 4만5천 달러까지 돌파했으나, 다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께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분 만에 10.87%까지 급락(4만625달러)하며 4만 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한때 12.5%까지 추락하는 등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급락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 기대와 달리 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가상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고, 그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 청년일보 】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올해 6조5천5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억 달러(2조976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2년 연간 매출 2천800만 달러(367억원)의 57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월평균 매출이 1억3천300만 달러(1천743억원)에 달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중순 연간 매출을 13억 달러(1조7천43억원)로 예상했는데, 2개월 반 만에 2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오픈AI에선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 뒤 5일 만에 복귀하는 등 심각한 혼란이 발생했음에도 매출은 늘었다. 오픈AI 매출 급증의 1등 공신은 2022년 11월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다. 샘 올트먼 CEO는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약 1억명에 달한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또 오픈AI는 월 20달러에 더 강력한 버전의 챗봇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경영진은 오픈AI의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4만5천 달러(약 5천848만원)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 아침부터 매수세가 몰려 1년 9개월 만에 4만5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2.6% 상승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가까워지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20% 이상 올랐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공동 창업자 헤이든 휴즈는 승인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초 아침부터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현물 ETF 낙관론에 편승해 베팅하고 있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설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시장에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가 있는 데다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가 다가오는 것을 감안하면
【 청년일보 】 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을 덮친 규모 7.6 강진으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와지마시 5명, 스즈시 6명. 나나오시 5명, 이나미즈초 2명, 하쿠이시와 시카초에서 각각 1명 등이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9명과 6명이 발생했다. 일본 기후현에서는 50대 여성 1명이 다쳤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일 NHK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고, 여진은 새벽까지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이날 새벽 오전 4시 42분께 규모 4.9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기상청은 이날 혼슈와 홋카이도의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한 단계 낮은 쓰나미 주의보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
【 청년일보 】 새해 첫날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6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을 시작으로 밤까지 주변 지역에서 수십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최대 7.6에 달했다. 지진의 규모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규모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한신대지진(7.3)보다 컸다. 지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활발한 지역이다. 2007년 3월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고, 2018년 소규모 지진 활동이 확인된 후 2020년 12월부터는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랐다. 이시카와현 소방당국에는 주택, 건물 파괴가 30여건 신고됐으며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쿠이·사도·도야마 현 등에도 '쓰나미 경보'를, 홋카이도와 돗토리현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각각 내리는 등 동해쪽에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광범위하게 발령했다. 교도
【 청년일보 】 올해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1조5천억달러(약 1천947조7천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집계에서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지난해 1조4천억달러(약 1천817조9천억원)가량 줄었다가 올해 완전히 반등해 작년 감소분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해 자산가치가 1천380억달러(179조1천930억원)가량 하락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되찾았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 연간 954억달러(약 123조8천769억원)가 늘어 총 2천320억달러(301조2천520억원)가 됐다. 테슬라 주가가 연간 101% 올라 연초 대비 2배 수준이 됐고,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가치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 등의 성공으로 높게 평가된 덕분이다. 올해 두드러지게 재산을 불린 부호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