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효성과 주요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이 함께 마련했다. 효성의 기부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과 구호 현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모든 분들이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동국제강그룹 열연철강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냉연철강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이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사측에 따르면 올해도 주요 철강 회사 중 가장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며, 장기화된 철강 불황기 속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의기투합했음에 의미를 부여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동국제강은 지난 27일 인천공장에서 각각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양측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에 합의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는 동국제강 핵심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사내 하도급 직고용으로 가족 수가 많아진 만큼 뜻을 한 곳으로 모으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내실’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도 조인식에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노사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로 2023년 6월 출범한 철강사업 전문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의 증권신고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정정요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회사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도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제 전체에 활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최대한 빨리 심사하
【 청년일보 】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오는 29일 별세 1주기를 맞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조 명예회장 1주기 추모 행사를 함께 연다.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경영 혁신과 사업의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며 효성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으로 성장시켜 '산업보국'을 실천한 조 명예회장을 추모할 예정이다. 조 명예회장은 임종을 앞두고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업을 번창시키라는 취지의 '산업보국'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학길에 올라 공학도의 길을 걷다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기업인으로 진로를 바꿨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으로 취임해 2017년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35년간 그룹의 경영 전반을 책임졌다. 조 명예회장은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한애라 의장은 2020년 회사 이사진에 합류해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법률 전문가로서 회사의 지배구조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면서 "회사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거버넌스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의장은 법관, 변호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도 맡아 AI와 관련된 다양한 법, 제도와 정책적 대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의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기술기업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2위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다음달부터 한 달간 전면 셧다운 한다.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 사측은 이에 대해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을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철근과 형강을 생산하는데, 이 중 철근과 형강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약 150만톤, 200만톤이다. 사측은 일단 4월 한 달 동안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안팎에서는 주요 제강사들의 출하·생산 조정 조치에도 철근 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저가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봉형강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면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형강은
【 청년일보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들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2017년 신년사(창립 70주년)를 공유하며 "당시에도 올해와 같이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경제질서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였으며, 경쟁 우위 지속성,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의 변화를
【 청년일보 】 한화세미텍이 지난 26일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반도체 장비인 ‘TC본더’를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10억원(부가가치세 미포함)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다. 계약(수주) 일자는 발주서(PO) 수령일이며, 계약기간 등은 계약 상대와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TC본더는 열 압착을 통해 반도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후공정 필수 장비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할 때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세미텍과 한화비전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김 대표를 필두로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
【 청년일보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HBM 제품의 특성상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고객들과의 사전 물량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물량을 이미 '솔드아웃(완판)'한 상태로, 현재 주력인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 중이다. 후속 제품인 HBM4(6세대) 12단 제품도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 상태다. 곽 사장은 HBM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속 하향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지만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기업 투자는 확대 중"이라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맞춤형 칩(ASIC) 등의 증가로 HBM의 폭발적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대비 올해 H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과 손잡고 소상공인 이커머스 셀러들의 판매 확대와 물류비 부담 경감에 팔을 걷어붙였다. CJ대한통운은 한유원의 ‘2025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e-풀필먼트 입점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양 기관은 총 250개사를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셀러로, ‘판판대로’ 홈페이지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여사로 선정된 이커머스 셀러는 국비로 물류 지원금을 받는다. 개별 셀러 기준으로 지원금은 국비 157만5천원, 자부담금 35만원(부가세 포함)이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 셀러에게 자사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e-풀필먼트’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판매 플랫폼에 제한이 없는 스마트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와 올해 초 시행한 ‘매일 오네(O-NE)’를 비롯해 익일배송, 익일 도착보장, 당일배송 등이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CJ대한통운은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인프라 투어를 진행해 셀러들의 이커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