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도체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성장세가 컸던 반면,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부진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49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59조6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조4천228억원)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3조4천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당기순이익은 2조6천878억원으로 15.8%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7.0%, 영업이익 107.1%, 당기순이익 106.2%나 급증한 500대 기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성장세다. 업종별로는 13개 업종 중 7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에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상승폭이 컸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3%나 늘었다. 이어 의료기기(흑자전환) ▲자동차‧부품(18.9%) ▲석유화학(
【 청년일보 】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은행 직원들에게 지급된 평균 급여가 6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천50만원에 달했다. 이는 각 은행의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1인당 평균 급여액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로, NH농협은행은 비상장 특수은행으로 해당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6천950만원으로, 여성 직원(5천325만원)보다 30% 이상 많았다. 또,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직원 1인당 평균 6천700만원을 지급해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6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5천5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의 경우 성과급을 지난해 연말에 조기 지급한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급여 수준은 국내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1인당
【 청년일보 】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6개월 사이 42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424만7천611명으로 작년 말 467만2천39명과 비교해 42만4천428명 감소했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상반기 말(566만8천319명)과 비교하면 142만708명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7.66%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초 7만9천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가 지난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소액주주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7만7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20년 말 215만3천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천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2년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소액
【 청년일보 】 지난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잠정치, 원화 기준)는 143.20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속된 상승세 이후, 5월의 하락을 잠시 거친 뒤 6월부터 다시 이어진 상승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원재료 부문에서 광산품이 0.6% 오르며 전체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중간재 역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석탄 및 석유제품(0.8%)의 가격 상승으로 0.3%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3%씩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망간 광석(5.8%), 안료(4.4%), 전동기(2.6%), 산업용 액체 펌프(5.9%) 등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3.81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6월의 0.8% 상승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세로, 5월의 0.6% 하락에서 반전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이 3.1%
【 청년일보 】 올해 8월 초순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호조와 꾸준한 대(對)중국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힘입어 전년 대비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약 154억7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0% 상승해 더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의 조업일수는 8.0일로 1년 전보다 0.5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42.1% 증가하며 지난 11월부터 이어진 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5.5%), 승용차(63.9%), 선박(253.0%) 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중국(10.7%), 미국(27.7%), 베트남(3.6%) 등이 있으며, 대중(對中) 수출액은 31억9천500만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24억5천800만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입액은 184억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수입이 83.5%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이는 2022년
【 청년일보 】 정부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정책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본격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대출금리와 시중금리 간 적정한 차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바뀐 대출금리는 이달 16일 대출 신청 때부터 적용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 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 8천5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소득이 높을수록 적용 금리가 높은 디딤돌 대출 금리는 현재 2.15∼3.55%에서 2.35∼3.95%로 올린다.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연 1.5∼2.9%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버팀목 대출 금리는 연 1.7∼3.3%로 인상한다. 또한 연 2.1∼2.9%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버팀목 대출금리 범위 역시 연 2.0∼3.3%로 상향된다. 다만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내놓은 신생아 특례대출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정책대출 금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애플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압박에 오는 가을부터 유럽 앱 개발자들에게 앱 내에서 다른 플랫폼이나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링크를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이같은 내용의 앱스토어 규정 변경을 지난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이나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나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방식이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난 6월 EU 집행위원회의 잠정 결론에 따른 것이다. EU는 올 3월 DMA 전면 시행 이후 사실상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대표적인 사례로 애플 앱스토어 운영방식을 지목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객에게 (앱스토어 대신) 더 저렴한 대체 구매방법을 알리고 이를 통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애플은 앱 개발자가 고객을 자유롭게 (대체 수단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앱 개발자가 외부 결제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아웃'(link-outs)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대가로 부과하는 수수료도 필요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IBK 미래설계 캠프’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IBK 미래설계 캠프’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미래직업 탐색 및 진로 설계, 자기주도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 학생들은 진로 역량을 탐색할 수 있는 다중지능검사와 ‘디지털 사회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중등부 학생들은 본인의 핵심 역량을 선정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중등부 공통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의 틀 깨기’를 주제로 한 특강과 사회성과 소통 능력을 향상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활동,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KDI는 8일 발표한 '2024년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수출 회복세는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았으나,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과 일치하며,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인 2.6%보다는 낮다. 내수 둔화로 인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수출 전망치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돼, 올해 수출 증가율은 기존 5.6%에서 7.0%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기존 1.8%에서 1.5%로, 설비투자는 기존 2.2%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 폭은 기존 703억달러에서 77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수 부진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자 수
【 청년일보 】 반도체 수출 호조로 한국의 경상수지가 6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천만달러(약 16조8천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5천만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예상했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279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6월 경상수지 항목별 분석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114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120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다. 수출은 58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6월 대비 8.7% 증가했으며,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승용차(0.5%) 등의 수출이 늘었다. 동남아(27.9%), 미국(14.8%), 중국(1.8%)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기계류·정밀기기(-1.4%), 화공품(-7.5%), 철강 제품(-18.0%) 등은 감소했으며, 일본(-6.8%), EU(-18.3%)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