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을 가리지 않고 '전면 휴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런 의사들의 움직임을 '노쇼'(No show)라고 규정하고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의대 양윤선홀에서 휴진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휴진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 명령과 업무개시 명령을 완전히 취소해야 한다"며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16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나 기존의 입장을 전달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대의 전면 휴진 결정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전면 휴진을 선언한 뒤 '빅5' 병원 등 전국 의대 교수들과 수술에 필수 역할을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실으며 휴진 사태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다만 정부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서쪽지방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흐려지겠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라 기온은 평년(최저 15~19도, 최고 23~29도)보다 높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남서내륙(용인)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점차 확대돼 1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가끔 내리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오전까지 중부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 청년일보 】 때이른 폭염에 금요일인 14일에도 막바지 기승을 부리겠다. 13일에도 극심한 더위가 지속됐었는데,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에 따르면 경남 의령군의 낮 최고기온은 36.9도까지 치솟아 37도에 육박했다. 이어 경북 김천(36.7도), 성주(36.6도), 구미(36.1도), 경산(36.1도), 광주(36.2도), 강원 정선(36.2도) 등도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었다. 특히 의령과 정선은 이번 폭염으로 2010년 이래 6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의령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6월 19일의 35.1도, 정선은 2020년 6월 9일의 36.0도였다. 또한, 전북 순창도 35.1도로 2008년 이후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6월 25일의 34.6도였다. 광주는 이날 최고기온이 6월 최고기온 중 역대 2위에 올랐다. 14일 기온은 아침 최저 17~22도, 낮 최고 26~35도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일사량이 많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다.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영남·전남·경기남서내륙 일부는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의
【 청년일보 】 지난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에 등록된 교과연구회인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이하 연구회)는 6월 모의평가 성적 가채점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이 1.3%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회는 수천 건의 고교생과 재수생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이를 분석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7.6%, 2024학년도 본수능에서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평가로 등급이 매겨진다.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이 부여된다. 다만 국어, 수학, 탐구영역 등 상대평가 과목에서는 상위 4% 이내에 들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이번 영어 모의평가는 상대평가 과목들보다 1등급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구회는 "영어는 최근 3년간 출제된 본수능과 모의평가 중 난도가 가장 높았다"며 "수능에서도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다면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모집 단위의 경우 입시 결과가 하락하고 이월
【 청년일보 】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추정되는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3일 오전 3시 18분께 통영 선적 33톤 근해통발어선 A호는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위치 신호가 소멸했다. 해경은 신속하게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전복된 A호를 발견해 사고 현장에서 승선원 9명 중 6명을 구조하고, 이미 사망한 한국인 선장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2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로, 현재 수중·수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구조한 승선원들로부터 충돌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진술을 청취, 사고 시간대 통항한 홍콩 선적 9천734t 컨테이너선인 B호를 의심 선박으로 보고 추적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59.55㎞ 떨어진 곳에서 B호를 발견해 정지시켰다. B호의 선체에는 충돌 의심 자국과 페인트 자국이 발견됐다. B호 관계자들은 충돌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해경은 이들을 임의 동행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경위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13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최저임금 수준 논의 등에 앞서 지난 3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최저임금 적용 대상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심의에서 주요 쟁점으로 급부상한 적용 확대 논의는 배달 라이더와 웹툰작가 등과 같은 특수형태근로(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들에 적용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요구에서 비롯됐다. 노동계는 '임금이 통상적으로 도급제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해져 있는 경우로서 시간급 최저임금을 정하기가 적당하지 않으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액을 따로 정할 수 있다'는 최저임금법 5조 3항에 따라 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경영계는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서 최저임금 대상이 아니며, 이들에게 적용될 최저임금액을 정할지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은 위원회의 권한이 아니라며 반대해 왔다. 노동계는 이에 맞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근로자성이 인정된 판례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근로자성이 인정된 도급제 근로자들에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도 속속 휴진에 동참하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이 오는 18일 집단 휴진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한 상황에서 의료계 내부 단일대오를 다지고 이후 계획 등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의대 교수들은 의협 방침에 따라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선언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교수뿐만 아니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참여하는 전의교협도 의협의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보다 하루 앞선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와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소속 교수들이 의협 회원 자격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톨릭의대와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도 의협의 휴진에 동참을 공식 선언했다. 의협의 휴진과는 별도로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 영향권에서 햇볕에 의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5~19도, 최고 23~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과 전남권, 일부 경기내륙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남서내륙(용인)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5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 청년일보 】 가수 영탁이 예천양조와 벌인 상표권 분쟁 소송에서 승소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예천양조는 더이상 '영탁 막걸리'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2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전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예천양조는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되며 이미 만든 제품에서 제거해야 한다. 다만, 제3자가 점유 중인 제품까지 폐기할 필요는 없다. 예천양조는 지난 2020년 영탁과 1년간 계약을 맺고 '영탁 막걸리'를 출시했으나, 이듬해 6월 광고 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양측 간 갈등이 시작됐다. 영탁 측은 계약 종료 이후에도 예천양조가 '영탁'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영탁의 손을 들어줬고, 예천양조가 이에 불복했으나, 상고 이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본안 판단 없이 상고가 기각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대법원으로부터 소송 기록이 접수된 후 20일 이내에 상고 이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예천양조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한
【 청년일보 】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창고 벽면 균열과 주택 창문 파손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보고됐다. 시민들은 출근길에 느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라 "전쟁이 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오후 1시 55분에는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초기 분석에서는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으나, 추가 분석을 통해 4.8로 조정됐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진은 오후 3시까지 16차례 발생했다. 이 중 14차례는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으나, 오후 1시 55분 15번째 여진은 규모 3.1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에 최초 관측했으며, 규정에 따라 10초 후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