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이란 발언과 관련 외교부가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정부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이란이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자국 주재 윤강현 한국대사를 초치하자 나온 맞초치로 주목된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9일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란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이란 측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명확한 사실에 기초하여 우호 관계 형성 노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란 측이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 언급에 핵확산금지조약(NPT)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선 "전혀 근거 없는 문제 제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러한 의무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레자 나자피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전날 윤강
【 청년일보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네팔 매체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중부 포카라에 추락한 '한국인 2명 탑승'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68구 가운데 26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경찰이 밝힌 사망자 신원 확인 명단을 살펴보면 한국인 탑승자 40대 유모씨의 이름이 포함됐다. 다만, 유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네팔 당국은 72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헬기와 수백 명의 구조인력을 동원, 산비탈과 협곡 등 추락 지점을 수색했다. 당국은 수색 첫날인 전날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이날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관련 작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카트만두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사고 현장에 영사 협력원을 급파, 수색 및
【 청년일보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재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외교부는 네팔에서 15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해당 탑승자의 정확한 탑승 여부와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이 가동됐다. 외신 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72명이 타고 있었으며 외국인도 약 10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외국인은 한국인 2명 포함,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이라고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40구 이상이 수습됐다. 인도 현지 매체는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72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중국과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직면했다고 강조하고 한미일 3자 간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우린 안보 및 기타 영역에서 한미일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도 언급하며 "세계에서 힘과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성명은 "우리 기본 입장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다"며 "또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에 걸친 평
【 청년일보 】중국이 자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즉시 시행된다고 이민관리국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응해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이 우리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응해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역 강화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1
【 청년일보 】월가 주요 투자은행 절반 이상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5.00∼5.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중 정책금리가 최종수준에 도달한 뒤에 하반기 중에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5일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두 달 전인 지난 11월 4일 조사 당시에는 3분의 1인 4곳이 5.00∼5.25%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3곳이 늘어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5.25∼5.50%, 4.75∼5.00%로 예상한 곳이 각 2곳이었고, 1곳은 현재 정책금리보다 0.25%포인트(p) 높은 4.50∼4.75%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5.25∼5.50%라고 응답한 곳은 2곳으로 같았지만, 4.75∼5.00%라고 답한 IB는 3곳으로 2곳으로 줄었다. 4.50∼4.75%로 전망한 곳 역시 2곳에서 1곳으로 감소했다. 두달 새 전반적으로 최종금리 전망 수준이 높아진 셈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2월 13일~14일)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중국이 시행해온 입국자 격리가 해제된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20년 3월부터 해외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할 목적으로 입국자에 대한 강제적 시설격리를 시행해왔다. 한동안 최장 3주까지 시행하다 가장 최근엔 '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베이징 기준)로 완화했다. 7일 중국 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입국후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적 검역 절차에서 이상이 없으면 격리 없이 곧바로 자택 등 목적지로 향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발표한 지침에 따른 조치다. 중국 정부가 발급한 비자 등 방문·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할 수 있으며, 출발지 소재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신청해야 했던 건강 코드도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입국자가 공항에서 받아야 했던 PCR검사도 동시에 폐지된다. 다만 중국 입국자 격리가 폐지되지만 중국을 오가는 인원이 단기간내 급증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현재 한미일 등 적지 않은 국가들이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중국발 새 변이 유입 가능성을 감안해 도
【 청년일보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상장기업 임원들은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약세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위는 주가 바닥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아직까지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기업 임원 등 내부자의 자사주 매입 동향을 반영하는 '인사이더 센티먼트 인덱스'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해당 기업의 주가에 대해 내부자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내부자가 약세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위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미국 상장기업의 임원들이 3개월간 사들인 자사주와 매각한 자사주의 평균 비율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0.357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0.278까지 떨어졌다. WSJ은 이 같은 내부자의 동향은 향후 주식시장에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조라고 지적했다. 네잣 세이훈 미시간대 교수는 "투자자들은 주가가 이처럼 하락했는데도 기업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가 5% 이상의 높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2% 목표치를 향해 정말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기준금리가) 5% 이상의 수준에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에도 기준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조지 총재는 "그것이 내 견해"라고 응답했다. 그는 "우리가 내놓을 메시지는 물가상승률이 정말로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를 얻을 때까지 그 수준(높은 기준금리)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65세 정년을 채워 곧 은퇴할 예정인 조지 총재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남은 동료들에게 물가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5% 이상의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긴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다만 이날 연준의 다른 고위 관리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놓고 다소 엇갈리는 언급을 내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역 기업인 행사에서 연준의 거듭된 금리인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
【 청년일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시사하면서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분기 안에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준은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계심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분기 안에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연준은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2023년 중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