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시즌 11승 5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투이날 투구수 99개를 기록하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가운데 8회초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으며, 이후 토론토가 그대로 5점 차 승리를 가져오면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8천만달러(약 930억원)에 4년 계약을 한 류현진이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로저스센터에서 첫 타자 마일스 스트로우를 상대로 초구에 144㎞짜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아메드 로사리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번 호세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
【 청년일보 】제네시스 브랜드는 4일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Scottish Open)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에 시작해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며, 총상금 800만달러 이상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내년 대회부터 공식 대회명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된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EPGA 투어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양대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PGA 투어 73명과 EPGA 투어 73명, 초청 선수로 참가 선수가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명칭 사용권 외에도 대회장 브랜딩과 프로모션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후원사가 본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해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한 지원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식 후원하고 더 CJ컵과 프레지
【 청년일보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재환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동점일 때엔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0.033점의 차이가 금메달을 갈랐다. 신재환의 점수는 2차 시기에서 받은 14.833점이 최고점이었다. 아블랴진의 최고점은 역시 2차 시기의 14.800점이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12살이던 2000년 체조에 입문한 신재환은 한국체대 1학년이던 2017년 11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20년 국제체조연맹(FIG) 호주 멜버른, 바쿠 월드컵 대회에서 거푸 1위에 올라 이름 석 자를 세계에 알렸다. 특히 2018∼2020년 FIG 도마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도쿄
【 청년일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서정(19·수원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체육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14.133점의 다소 박한 점수에 그쳐 평균 점수에서 두 선수에게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여서정은 두 개의 새로운 한국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1996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역사를 썼다. 또 도마 결선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한국 체조에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도 선사했다. 앞서 1988년 서울 대회 도마에서 박종훈
【 청년일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포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4차례나 한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일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단일 올림픽에서 누적 횟수로 4차례나 30점 이상을 올렸으며 이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FIVB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승리에 앞장서 팀을 8강에 이끌었다며 홈페이지에서 집중 조명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대회 세르비아전에서 34득점, 중국전에서 32득점을 기록했다. 전 경기에서 207득점을 올려 여유 있게 득점왕에 올랐다. 김연경은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여자 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세계적인 거포로 부상했다. 김연경은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일본전에서도 31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월 31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승리하는 주역이 되며 4차례 한 경기 30점 이상 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일본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8강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주장
【 청년일보 】한국 펜싱이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31일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1점차 열세를 딛고 이탈리아를 45-42로 물리쳤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올림픽에 도입돼 2012년 런던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빠졌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그리고 이번에 열렸다. 베이징 대회 땐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고, 리우에는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황선아가 출전해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한 뒤 최종 5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엔 최초의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개인전에선 사브르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이 유일한 메달이었지만, 단체전에선 출전권을 따낸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8일엔 남자 사브르 팀이
【 청년일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분야 진기록을 세웠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8은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고 환호했다. 우상혁은 8월 1일 오후 7시 10분,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을 치른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 순위다. 한편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2차 시기에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한국 배영 최강 이주호(26·아산시청)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배영 200m 준결승 11위로 마무리했다. 이주호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6초93의 기록으로 1조 7위,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체 8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앞서 이주호는 전날 오후 열린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출전선수 29명 중 4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의 예선 기록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57초06)을 약 8개월 만에 0.29초나 단축한 것이었다. 한국 배영 선수가 8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승 출발대에 서 본 적은 아직 없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세계의 시선이 한 곳에 모인다. 이 순간만큼은 어깨에 온 세상의 짐을 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올림픽 참가 선수의 마음을 담아 도쿄올림픽 이모저모 이야기를 들어본다. ◆기권한 美 체조여왕...각계서 "여전히 역사상 최고 선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는 일요일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때로는 정말로 어깨에 온 세상의 짐을 진 것처럼 느껴져…. 제길, 가끔은 힘들어, 올림픽은 장난이 아니거든"이란 글을 게재. 지난 27일 바일스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했다가 한 종목만 뛰고 기권. 가장 자신 있는 주 종목 도마에 나섰다가 낮은 점수에 그치자 나머지 3개 종목은 뛰지 않은 것. 바일스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은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냥 나가서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보호해야 한다"고 해명. 그는 "크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있게 되면 정신이 좀 나가게 된다"면서 "나는 나의 정신건강에 집중하고 나의 건강과 안녕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물도 보여. 경기장을 떠난 바일스에게 각계에서 쏟아진 것은 오히려 격
【 청년일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9)의 소속팀 FC 지롱댕 보르도가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58) 감독을 선임했다. 보르도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코비치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스위스와 터키 구단 등을 지휘하다 2012년 라치오(이탈리아) 감독직을 맡아 2012-201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 우승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스위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해 왔다. 스위스는 페트코비치 감독 지휘 아래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달 막을 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를 꺾고 195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시켰다. 보르도 구단은 "페트코비치 감독이 선수들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2021-2022시즌 보르도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재정난으로 2부리그에 강등될 뻔했다 최근 기업가 헤라르드 로페스가 인수하면서 겨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보르도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섰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