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7년 코미디 영화 '보안관'으로 데뷔한 김형주 감독은 전국에 약 2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충무로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차기작으로 '승부'를 선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병헌이 살아 있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 역을 맡았다. 조훈현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바둑 천재인 이창호는 김강훈이 아역을, 유아인이 성인역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김형주 감독은 본인의 작품 가치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김 감독은 "시나리오가 마음에 꽂혀야 한다"라며 "영화를 만들 때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다"라며 "휘발되지 않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휘발되지 않는 정서들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출작에서 바둑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영화에서 바둑의 세계를 담았지만,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의 주된 이야기라고 생각
【 청년일보 】 지난달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의 유족이 생전 그가 배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두 사람의 메세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7일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성인이 된 이후에만 교제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보고 싶다', '안고 싶다'는 등의 감정적인 표현을 주고받고,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유족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원본을 기반으로 일부 재구성한 대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측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낼 예정이었다는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김새론은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며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적었다. 부 변호사는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며 "편지에서도 두 사람이 5~6년을 교제했고, 첫사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대화가 미성년자 교제의 증거가 아니라면, 이는 '그루밍 성범죄
【 청년일보 】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배우라고 생각했다." 민규동 감독이 27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과'의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성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혜영, 김성철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담은 영화다. 이날 민 감독은 김성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성철 배우가 출연한 뮤지컬을 봤다"라며 "그는 카리스마와 퍼포먼스가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철 배우가 맡은 역할은 복합적인 이미지가 필요했다"라며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파과'는 다음 달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나홍진 감독이 2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의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린 '마스터 클래스'에서 현지 영화 팬들과 만나 배우 하정우를 호평했다. 그는 한국 영화계에서 대표적인 감독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8년 장편 데뷔 후 지금까지 단 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작품 간 간격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데뷔작 '추격자'와 두 번째 작품 '황해'는 2년 차이가 났지만, 세 번째 영화 '곡성'까지는 6년이 걸렸다. 차기작 '호프'는 9∼10년 만인 올해 또는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나 감독은 '추격자'와 '황해'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 하정우에 대해서 칭찬했다. 그는 "'추격자'를 하겠다는 배우가 없었다"며 "(하)정우씨가 해주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능글맞으면서도 굉장히 공격적이고, 너무나 적극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유머 감각도 뛰어났고 막상 작업을 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며 "대단한 배우가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역인 김윤석 배우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현장에서 노력했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며 "다음 작품인 '황해'에서 그 배우를 섭외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 청년일보 】 "시나리오가 좋아야 작품을 선택한다."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류준열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21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 분)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계시록’에는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날 류준열은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가 기준"이라며 "그 다음에 극 중 캐릭터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보고 시나리오를 선택한 적은 거의 없었다"라며 "그런데도 이 작품은 캐릭터가 다른 작품보다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기로의 서 있는 캐릭터였다"면서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
【 청년일보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과 사업주로서 직장 내 괴롭힘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을 전망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최근 민 전 대표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사전통지 했다. 어도어에서 퇴사한 A씨는 지난해 8월 어도어 임원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회사에 신고했지만, 민 전 대표가 이를 무마하려 했고 오히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를 감쌌다고 주장했다. B씨는 민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불린 인물이다. 또한 A씨는 민 전 대표도 자신에게 폭언 등을 했다며 고용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청은 민 전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르고 사용자로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객관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근로기준법 제76조의3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접수하거나 이를 인지한 사용자는 지체 없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과태료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행 법령은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지체 없는 객관적 조사' 의무를 어긴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이
【 청년일보 】 "예전부터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배우 이동휘가 하정우 감독 겸 배우를 호평했다.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로비’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이동휘는 하정우 감독에 대해 "하 감독의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를 볼 때부터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하 감독은 감독으로서 듬직하고 의지가 되는 연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 감독은 많이 열려 있는 감독"이라며 "특히 하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는 데 있어서 목적의식이 뚜렷했고 애정을 많이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감독과 다음에도 또 작업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로비'는 다음 달 2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배우 하정우가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인해 긴급 수술을 받으며 영화 '로비' 시사회 참석이 어려워졌다. 영화 '로비' 제작진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하정우가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영화 '로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무대 인사에는 하정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영화 '로비'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생애 첫 로비 골프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보이그룹 NCT 텐이 새 미니앨범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룹 NCT의 텐이 새 미니앨범 '스터너(STUNNER)'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텐 두 번째 미니앨범 ‘STUNNER’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3개 지역(폴란드, 뉴질랜드, 인도, 칠레, 페루,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1위 및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호주, 일본 등이 포함된 총 23개 지역 TOP10에 올랐다. 전날 발매된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스터너'의 한국어·영어 버전을 비롯해 '이너프 포 미(Enough For Me)', '스위트 애즈 신(Sweet As Sin)' 등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스터너'는 리듬 악기와 신시사이저 음향이 어우러진 알앤비(R&B) 팝 장르의 곡이다. 텐의 리듬감 있는 보컬과 시크한 톤의 랩이 특징이다. 그는 이 곡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을 가진 상대를 향해 커지는 마음을 표현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금지 판정에 불복해 이의신청했다. 앞서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에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21일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 결정에 불복해 재판부가 해당 건을 다시 심리해 달라는 취지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는 기각될 때 불복해 2심에 바로 항고할 수 있다. 다만 반대 측 상대방은 이의를 신청해서 안 받아들여질 때 항고할 수 있다. 즉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졌으므로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을 해서 수용되지 않으면 항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멤버들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고 지난 1월 새로운 그룹명을 공모했다. 이후 2월 7일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