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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8천 블링크와 재회"…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으로 완전체 컴백

폭염 속에서도 팬들 '북적'…무대서 신곡 '뛰어' 공개

 

【 청년일보 】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5∼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의 포문을 열고 팬들과 재회했다. 2022∼2023년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무대다.

 

7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회당 3만9천명, 이틀간 총 7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블링크'(팬덤명)의 열띤 환호 속에 진행됐다. 2023년 9월 '본 핑크' 앙코르 무대에서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던 약속을 현실로 옮긴 셈이다.

 

공연은 히트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시작해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불장난' 등 대표곡으로 이어졌다.

 

멤버들은 블랙핑크의 상징 구호인 'BLACKPINK IN YOUR AREA'를 외치며 등장했고, 무대 곳곳에서는 폭죽과 불꽃, 불기둥이 터져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특히 핸드 마이크와 라이브 밴드의 조화는 기존 K팝 공연에서는 보기 드문 록 콘서트급 에너지를 연출했다. 대형 LED를 활용한 영상미는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관객들은 주요 곡의 후렴구를 떼창으로 채우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완전체 무대 못지않게 멤버별 솔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어스퀘이크(earthquake)'와 '유어 러브(Your Love)'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리사는 '뉴 우먼(New Woman)'과 '록스타(Rockstar)'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니는 대표 솔로곡 '만트라(Mantra)'와 '라이크 제니(like JENNIE)'로 관객 호응을 이끌었고, 로제는 '3AM',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에 이어 히트곡 '아파트(APT.)'로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규 2집 이후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도 처음 공개됐다. 세련된 사운드로 시작해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로 전환되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으나, 완전체 신곡이 단 한 곡에 그쳤다는 점은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총 16개 도시, 31회에 걸쳐 '데드라인'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블랙핑크의 공연이 펼쳐진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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