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실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기관들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천 과제를 제시한 책자가 나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12일 '2024년 과학기술분야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 컨설팅 실천과제 안내서'를 발간했다. WISET은 2021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25개 연구기관 대상 59개 일·생활 균형 제도를 제안했으며 이 중 55개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 사례별로 보면 임신과 출산·육아기 지원이 27%로 가장 많았고 조직문화 개선(24%), 인사제도 개편(17%)이 뒤를 이었다. 초기에는 임신·출산·육아기 지원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대다수 기관이 법적 제도를 갖추며 출산 및 육아휴직 복직자 평가, 승진, 근무제도 등 인사제도 컨설팅 수요가 높다고 WISET은 설명했다. 컨설팅을 진행한 노무법인 마로 박정연 대표는 "기업과 기관의 규모에 따라 일-생활 균형 제도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문화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소규모 기관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안에 대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노사갈등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인근에서 준공영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수능이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침묵 집회' 방식으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개편안에서 버스 회사에 대한 지원 방식을 기존의 '사후정산제'에서 '사전확정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버스업계의 경영 혁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조는 이 같은 방식이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의 폐선과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조 측은 "시의 개편안은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버스 회사 스스로 경영 혁신을 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이나 버스 회사는 폐선 또는 폐업으로 이어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권이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버스 회사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
【 청년일보 】 지난달 인천에서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관련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과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과밀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46곳으로 나타났다. 과밀 특수학급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를 기준으로 초등학교·중학교는 6명, 고등학교는 7명을 넘는 경우를 뜻한다. 인천의 과밀 특수학급은 초등학교가 8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48곳, 고등학교 14곳 등이다. 특히 인천 모 초등학교의 경우 특수교사 2명이 특수학급 1개 반을 맡아 학생 16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통학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15명까지 더하면 교사 2명이 관리하는 특수학생은 모두 31명이었다. 이에 특수학생은 매년 증가세이나 학급 증설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봉사 인력 배치에도 근본적인 격무 해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적으로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은 2022년 8.8%, 2023년 9.9%, 2024년 10.1%로 매년 늘고 있다. 이 기간 특수학생은 총 1만1천915명 증가했으나, 특수교사는 2천122명 증원에 그쳤다. 이에 올해 특수교
【 청년일보 】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청년 안심주택·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곳곳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구축됐다. 서울시는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도시계획 업무를 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시스템 개발과 안정화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서울도시계획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자치구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앞서 시는 올해 4∼7월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천118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4개 시범 자치구 (종로·용산·강서·송파) 28개 유형, 3천653개의 도시계획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특정 지역에 유사사업 중복이나 편중개발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도시계획 정책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2~18도)보다 3~5도가량 높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5도 내외),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오늘과 모레 일부 내륙 15도 이상)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6~13도, 낮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11일 '2024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층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가치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을 맡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인신윤위는 배진아 공주대 교수(한국언론학회장, 인신윤위 기사심의분과위원)를 비롯해 학계, 언론계 등 분야별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지난달 23일 심사회의를 열어 수상팀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서강대학교의 서강학보(이채연, 김보령, 양윤서, 황예지 팀)에게 돌아갔다. 서강학보는 문제제기부터 현실인식, 향후 과제와 솔루션을 제시하고 청년의 입장에서 자살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완성도 있게 다루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민대학교 소속의 국민대신문(최예진, 김세은, 박형훈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소속의 외대학보(남우현, 장휘영 팀)와 한양대학교 소속의 한대신문(임채윤, 박해인 팀)등 두 팀이 수상하게 됐으며 입선은 총 세 팀으로 단국대학교 소속의 단대신문(손유진, 송지혜, 김도영 팀), 이화여자대학교 소속의 이대학보(정재윤, 박연정,
【 청년일보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오는 15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노조 찬반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11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4차례의 본교섭과 1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2일에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노조 현장 간부 결의 대회를 열 계획이다. 15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15일부터 18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 결의를 묻기로 했다. 개표는 18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파업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할 경우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업이 확정되면 이달 말 조합원 총회가 열리며, 이후 일정에 따라 구체적인 파업 돌입 시점이 결정된다.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률과 신규 채용 문제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도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했으며, 경영 혁신을 위해 인력 감축 방침을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노조 측은 경영 상황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인상률
【 청년일보 】 11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2022년 6·1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시의원에 각각 출마한 A, B씨 등 총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들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곧 정해질 예정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A, B씨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수차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명씨는 또 지난 대선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중 일부를 A, B씨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A, B씨는 총 2억4천여만원을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건넸으나 실제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후 돈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사 백혈병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일양약품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김동연·정유석 일양약품 공동대표 2명과 일양약품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내 70% 감소시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상승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원대에서 시작해 같은 해 7월 24일에는 10만6천5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관련해 일양약품 측은 보도자료에 허위 정보가 포함된 적이 없으며, 자료는 연구 데이터에 근거해 작성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일양약품이 사실과 달리 자사에 유리한 정보만을 포함한 자료를 배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가가 상승했을 때 경영진 일부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 경제적 이익을 취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주주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초 일양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일보 】 국민 정책 모니터링단인 '국민WE원회' 위원 중 2030 미혼청년, 신혼·무자녀·난임부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의 장에서 '특별 세액공제 신설' 항목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결혼 지원 정책으로 꼽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11일 2030 위원들과 정책 만족도를 평가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위원들은 ▲ 결혼 지원 ▲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 임신·출산·난임 지원 ▲ 일·가정 양립 4개 분야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잘한 정책'을 선정했다. 결혼 지원 분야에서는 혼인신고시 1인당 50만원씩 부부 합산 100만원의 세금을 깎아주는 '결혼 특별 세액공제'가 뽑혔다. 국민위원들은 "결혼할 때 식장 예약, 주거 마련 등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데 결혼 특별 세액공제는 직접적·보편적 지원으로 체감도가 높다"고 평했다. 다만 세액공제는 지출 후 받는 혜택인 만큼 지출 단계에서 직접 쓸 수 있는 '결혼 바우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는 육아휴직급여를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제일 잘한 정책으로 꼽혔다.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소득 조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