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대외순자산 4천조원을 돌파하며 31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제외한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11조1천841억엔(약 4천7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5.6%(56조원엔) 늘어난 규모로 3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가 폭이 큰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지역은 독일(315조엔), 홍콩(242조엔), 중국(226조엔), 캐나다(152조엔)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업체 트위터 지분을 처음으로 취득했을때, 이 내용을 뒤늦게 공시했다는 사유로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투자자들이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시했고, 이후 트위터와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증권법상 투자자가 기업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면 이를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고, 머스크는 규정상 3월 24일까지 트위터 지분 취득 사실을 공시해야 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주주들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공개를 미루면서 시장 조작에 가담했다"며 "트위터 주식을 인위적으로 싼값에 사들여 1억5천600만 달러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 없이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했다. 머스크는 이 계획서에서 외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개인 조달 규모를 기존 272억5천만 달러에서 335억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 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의사록 내용대로라면,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열린 5월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앞으로도 최소 두 차례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월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회의 참석자 다수는 "정책완화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위원회를 유리한 입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이 물가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은 "모든 참석자는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
【 청년일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무력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인도적 차원의 지원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대북 전략을 밝혔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모든 국가와 역내 평화,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의결 위반에 대한 규탄과 함께 안보리 의결 사항 이행과 유지가 국제 사회의 의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이와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에서 미국과 전제없는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규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백신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른바 북한의 '강대강 선대선' 전략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성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의 길을 열러 북한을 국제사회의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전략적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조만간 7차 핵실험까지
【 청년일보 】인도가 밀에 이어 설탕 수출 규제에 나선다. 글로벌 식량 위기 속에 자국 사정을 고려해 수출을 제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수출량을 1천만t으로 제한하고 6~10월 설탕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전량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이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직후 런던 선물 거래소의 백설탕 가격은 1%이상 급등했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설탕의 수출 증가에 따라 국내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올해 3월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국내에서 설탕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억제를 위해 설탕 수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글로벌 무역회사 소속으로 뭄바이에서 일하는 한 딜러는 "정부가 식량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며 "매년 4분기 시작되는 축제 시즌에 충분한 설탕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자들은 1천만t 물량 제한에도 인도는 국제시장에 상당히 많은 양의 설탕을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에 인도는 설탕 수출량을 800만t으로 제한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생산 전망치가 늘어나면서 제한량을 늘리기
【 청년일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에 대해 두 코인 발행 구조가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CNBC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 영역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실물)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달러 대비 가치가) 1대 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 수익을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라미드 구조에는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결국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허물어진다"고 지적했다. CNBC 방송은 "IMF 총재가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피라미드라고 언급하면서 UST의 대실패가 (가상화폐) 시장을 붕괴시켰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와 UST는 최근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스테이블 코인 UST는 루나를 담보로 가치가 뒷받침되는 특이한 알고리즘 방식을 채택했고, U
【 청년일보 】대만이 대중국 규제 강화 방안을 담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인민관계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국가 햄식기술의 중국 유출과 중국 자금의 불법적인 유입을 막기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의회)은 전날 대중국 규제 강화 방안을 담은 '양안 인민관계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조례는 국가 핵심기술 관련자들이 중국에 가기 전 출입국 허가를 받는 것을 의무화했다.. 허가 없이 중국에 갈 경우 최고 1천만 대만달러(약 4억2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규제 대상은 위탁, 보조금, 투자 등 국가 지원을 받은 법인과 단체의 구성원들이다. 국가 지원이 진행 중인 경우는 물론 종료된 뒤 3년 미만인 법인·단체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조례는 또 중국 기업이나 투자자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행위에 대해 최고 2천500만 대만달러(약 10억7천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중국 기업이나 투자자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차명을 이용하거나 제3지역 투자회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대만에 투자하거나 영리 행위를 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대만의 대중국 업무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대륙위)는 "최근
【 청년일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0일(현지시간) 6..42% 하락하며 700달러대가 무너졌다. 테슬라 주가가 600달러대로 주저않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테슬라 주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승무원의 몸을 만지고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뒤 2018년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달러, 약 3억2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테슬라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외신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술주 약세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테슬라에 대한 기본 악재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머스크 리스크’까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미국 웨드부시 증권이 19일(현지시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1천400달러에서 1천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유로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꼽았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ㅇ세론자인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코로나 봉쇄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를 2분기 악재로 꼽았다. 그는 "공급과 수요 면에서 테슬라의 중국 성공 스토리는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우리 논지의 핵심"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는 2분기 테슬라 영업에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완만해지고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아이비스 애널리스트는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를 '서커스 쇼'에 비유하면서 '눈언저리의 검은 멍'처럼 테슬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론적으로 트위터 상황은 테슬라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머스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리스크는 무시하기 어렵다"며 "최악의 공급망 위기를 겪는 테슬라
【 청년일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꺾을 때까지 주저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비리싱'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출 수단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 금리인상 구상은 "기정사실이 아니라 계획"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그는 5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대신 두어 달 더 50bp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 금리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일컫는다. 그는 "우리는 금융 여건이 적절한 수준이고 물가상승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