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30% 늘어나면서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재무부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2천490억달러(약 324조98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0%, 570억달러(약 74조1천22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세출은 11월 기준 최고치인 5천10억달러(약 651조5천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 280억달러(약 36조4천56억원) 늘어난 반면 세입은 2천520억달러(약 327조7천8억원)로 10%, 290억달러(약 37조7천116억원) 감소했다. 재무부는 세입이 줄어든 가운데 교육과 보건, 국채 이자 비용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세출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세입에서는 개인 세금환급액이 64%나 늘어난 반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수익이 98%나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세출에서는 메디케어 비용이 18%, 140억달러(18조2천56억원) 증가했으며 학자금융자 사업의 변화 등에 따라 교육 관련 지출이 110억달러(약 14조3천66억원), 94%나 급증했다. 국채 이자 비용도 190억달러(약 24조7천114억원)로 53%나 늘어났으나 170억달러
【 청년일보 】바하마 당국이 바하마에 은신하고 있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를 체포했다.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한 달 여만이다. 바하마 검찰은 성명에서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해 형사 고발을 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도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뱅크먼-프리드는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물러 왔다. 그는 13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FTX 붕괴 원인에 관한 청문회에서 원격으로 증언할 예정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 백악관이 단기적 해결이 가능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며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 "이 법안은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는 말에 대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서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 관련 조항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건설적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미국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가 누그러진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11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이 4.7%, 식료품 가격이 8.3% 각각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10월 조사 결과(휘발유 5.3%, 식료품 9.1%)보다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1년 후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0%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향후 1년간 임금상승률 전망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 2.3%로 10월 조사 때보다 0.1%포인트
【 청년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서방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FP·AP 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을 언급,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협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장해제 타격이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등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이 같은 개념을 (러시아가) 채택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잠재적인 적이 선제타격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고 있다면, 이런 타국의 방어태세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미칠지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옐런 장관이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면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근거로 지금까지 급여 감소가 발생하지 않고 임금 물가의 순환 상승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공급망 병목현상 역시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었다. 옐런 장관은 "기업체들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고용 계획을 축소하면서 퇴직도 약간 감소했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순 정리해고가 없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택 임대료가 정점을 찍고 내리기 시작했고 달러 가치의 최근 움직임도 대체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옐런 장관은 또 중국 방문에 대한 물음에는 "명확한 방문 계획은 없지만 중국 방문에 확실
【 청년일보 】미국 CNBC방송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0명 중 1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오차범위 ±3.5%)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19%였다. 이같은 답변은 FTX를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연쇄 파산과 부패 스캔들이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3월 25%에서 11월 43%로 급증했고, '중립적'이라는 응답자도 18%에서 31%로 늘었다. 다만 가상화폐에 투자했거나 가상화폐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월 16%에서 지난달 24%로 증가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자자의 42%가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해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공정거래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다수 가상화폐 업체의 기만적
【 청년일보 】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테더'가 미국 달러와 연동된 USDT 코인 대출 급증에 재정 건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최근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위기 탓에 테더의 안정성 문제가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테더 자료에 따르면 USDT 대출액은 지난 9월 30일 기준 61억 달러(약 7조9천억 원)로 전체 자산의 9%에 달했다. 지난해 말 대출액 41억 달러(약 5조3천억 원)와 비교하면 9개월 만에 대출액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테더가 코인을 대출하면서 고객에게 받은 담보의 건전성이다. 올해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경우 비트코인을 담보로 테더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들어 63%나 하락했다. 셀시우스 외에도 가상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으로 테더의 담보 가치가 대출액에 못 미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테더는 담보 중에서 가상화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테더 대변인은 충분한 유동성을 지닌 담보를 받은 뒤 대출을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고 향후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재무부가 연말까지 보조금 지급 세부 규정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IRA는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법안에는 북미산 전기차에 한 해 구입시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이라는 논란이 제기돼왔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에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IRA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상당히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후 문제 등을 주제로 미국 의원 등과 진행한 업무 오찬에서 IRA상 보조금 관련 조항이 프랑스 기업에 극도로 해롭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프랑스 업계 사람들에게 아주 공격적(super aggressive)"이라면서 "미국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
【 청년일보 】 덩샤오핑을 이어 중국을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자리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30일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30일 낮 12시 13분(현지시간)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별세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의 눈에 들어 덩의 후계자 자리에 올라 1993년부터 10년간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임했다.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를 맡고 있던 그는 시위 사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메가폰을 들고 거리로 나가 학생들과 직접 대화함으로써 시위가 극단으로 이르는 것을 막았다. 그는 덩샤오핑 개혁·개방 노선의 충실한 이행자로 시장경제 도입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