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을 4개 은행 앱에서 추가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앱과 총 10개 민간 앱에서 발급·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삼성전자가 작년 3월부터 서비스 중이고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가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내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7개월째 상승하며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할 신호인지 주목된다. 13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08로 2021년 11월(101.09)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전환점을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미리 가늠하는 데 쓰인다.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웃돌고, 100보다 낮으면 장기 추세를 밑돌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22년 7월(99.82)부터 20개월 동안 100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해 2월(100.02) 100을 넘어섰다. 이후 완만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8∼11월 4개월 동안 하락했고, 다시 12월부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수준은 OECD가 공개한 12개 회원국 중 영국(101.1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4위를
【 청년일보 】 주요 은행들이 고령화에 따른 자산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유언대용신탁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7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천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시니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높은 가입금액 탓에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소 가입금액이 1천만원까지 내려오면서 가입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7천6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2조원대에서 2023년 말 3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에는 3조5천억을 넘어섰다. 올해는 4조원 벽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대중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으로 기존 자사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KB위대한유산신탁’의 최소 가입금액 10억원과 비교
【 청년일보 】 다음 주(14∼18일)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울러 도우인시스 등 세 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에스투더블유 등 세 곳이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해킹을 막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 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다. 고객사의 양산 차량에 대해 대당 로열티를 받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도우인시스, 뉴로핏, 엔알비 등 세 곳이다. 도우인시스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인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2019년 폴더블폰에 쓰이는 UTG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뉴로핏은 뇌 영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설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고, 엔알비는 간편 조립식 건축물인 모듈러를 만드는 회사다. 아울러 에스투더블유, 아이티켐, 한라캐스트 등 세 곳이 수요 예측에 나선다.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기업이다. 아이티켐은 정밀 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
【 청년일보 】 가파른 상승세를 질주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오후 일단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33분(서부 오후 4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7천58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56% 오른 수준이지만, 11만9천 달러선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11만2천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기록했던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전날에는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11만8천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1만9천달러대까지 접근했다. 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11만7천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미 하원이 다음 주 일명 '가상화폐 3법'을 다루는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다음 한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미 하원은 다음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 청년일보 】 서학 개미의 '최애 주식'이 '매그니피센트 7'(M7)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서학 개미의 순매수 1위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서클 인터넷'으로, 3천828만달러(약 526억원)를 결제했다. 2위는 '코인베이스 글로벌'로 3천390만달러(약 466억원), 5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1천682만달러(약 231억원) 순매수 결제했다. 이들은 모두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이다. 서클 인터넷은 미국 달러화에 교환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이고, 가상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USDC 발행 파트너로 서클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 시 매수세가 몰리는 종목이다. 그간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소위 M7로 채워졌던 국내 투자자의 '쇼핑 목록'이 이들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 위주로 변화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주 순매수 결제 상위 20위권 내에는 M7 가운데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 플랫폼 하나만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이는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6원 내린 1천667.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천740.2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4.8원 내린 1천641.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7.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내린 1천530.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로 올랐으나, OPEC+ 8월 증산 규모 확대 결정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8달러 오른 70.7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78.8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신임 대표이사에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장병호 대표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장 내정자는 한화투자증권으로 입사해 지난 1995년 입사해 그룹 내 금융 및 전략 부문에서 30년간 근무했다. 특히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치며 글로벌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해 증권업 내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화생명에서는 경영지원팀 담당임원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금융비전Unit 담당임원으로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병호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내정자는 오는 9월에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연고점(3,183.23)을 경신한 뒤 3,216.69까지 치솟으며 2021년 9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67억원, 6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1천466억원을 순매수해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2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는 장 초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강세와 TSMC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상당수 무역 상대국에 15∼20% 관세를, 캐나다에는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62% 올라 6만2천원대를 회복했고, 삼성
【 청년일보 】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장기채권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내달 공식 출범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해 113만4천명의 채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세부 운영 방안을 3분기 중 신속히 확정해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을 맡으며, 연체채권 매입과 동시에 추심이 중단돼 장기 채무자들의 고통이 즉시 완화되는 구조다. 금융위는 "파산에 준할 정도로 상환능력이 없는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채무를 소각하게 될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8천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기금 중 절반인 4천억원은 1·2금융권이 공동 분담한다. 은행연합회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이고 그 시급성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된 만큼 앞으로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 등 2금융권 협회도 "채무조정 기구의 채권 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 부담이 상당 폭 경감되는 만큼 필요한 역할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