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일 무역구조가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협력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첨단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9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한·일 기업협력의 현주소와 발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무역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72억 달러로 352배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양국이 2000년대 이후 IT·중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중간재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점에 주목했다. 2000년 이전에는 한국이 일본에서 주로 섬유및화학기계를 수입해 의류를 수출하는 등 수직적 분업 체계가 두드러졌다. 반면, 2000년 이후에는 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등 주력 산업 중간재를 중심으로 양국간 교역이 늘어나 수평적 협력관계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일 산업내 교역 지수(Grubel–Lloyd 지수)는 1988년 0.25에서 2024년 0.42로 상승했으며, 이는 양국이 주력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중간재 교역을 확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Grubel-Lloyd 지수는 0과
【 청년일보 】 넵튠은 자사가 운영하는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의 누적 거래액이 3천9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넵튠은 지속 가능한 내부 사업 구조 확립을 목표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애드엑스를 합병한 이후 주력인 게임 사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2020년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점으로 2022년 2천억원, 2024년 3천6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5개월 만에 3처900억원을 넘어섰고 상반기 내로 4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거래액의 49.3%를 게임 매체에서 거둬들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생한 비중이 83.9%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넵튠의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모바일 광고 수익 최적화 SSP(광고 고객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퍼포먼스 마케팅 유닛 '리메이크' 등을 주축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 및 게임 개발사들의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 중 애드파이는 9년간 55%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만 거래액 3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 청년일보 】 KB증권은 19일 삼성SDI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적자는 1천93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영업적자 98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클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20~30% 반등이 기대됐던 각형 EV(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저조한 수요로 인해 증가율이 한 자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북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가동률 하락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이 줄어드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당 가치 희석과 유럽·북미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적자 추정치를 확대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삼성SDI의 연간 영업적자가 6천99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적자 3천21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분기 실적의 흑자 전환 시점은 유럽을 중심으로 각형 EV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분기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
【 청년일보 】 네오위즈는 자사의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DJMAX RESPECT V)'가 신규 DLC(확장콘텐츠) 'V 리버티3(V LIBERTY3)'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V 리버티3'에는 총 19곡이 수록됐다. 대표곡은 작곡가 네드(ned)와 패닉(PahNic)이 공동 작업한 '체크메이트(Checkmate feat. Re.may)'다. 인기 작곡가 탁(TAK)의 '모찌모찌(mochimochi)'도 함께 수록됐다. 이 곡은 탁이 지난해 선보인 첫 보컬로이드 장르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하츠네 미쿠가 피처링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 세이빈(Seibin), 테이쿄(Teikyou) 등 유명 작곡가들이 오랜만에 디제이맥스와 협업해 탄생한 개성 넘치는 곡들도 포함됐다. 수준 높은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던 앤디 리(ND Lee)와 니엔(NieN) 등도 대거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 음악 제작사 뱅가드 사운드(Vanguard Sound)의 작곡가 헤일로윅(Haloweak)과 고스트파이널(GhostFinal), 래빗제이(RabbitJ) 등 디제이맥스에 새롭게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 아티스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이러한 영예와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장 회장은 "종합경쟁력 1위를 유지한 1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12년째 변함없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한성모터스는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청에서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써큘레이터 200대(총 3천만원 상당)를 기부하며 올해 여름 맞이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이 올해 역대급 폭염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기부는 고온다습한 주거환경에 처한 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부된 써큘레이터는 수영구청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 200세대에 배정돼 여름철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성모터스는 2012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수영구청과 협력해 매년 여름철 냉방 기기 및 계절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일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쌓아오고 있으며, 과거에는 선풍기, 여름 침구, 온수매트 등 수혜자의 생활 환경에 맞춘 맞춤형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이번 여름철 기부를 시작으로, 한성모터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영구를 포함한 부산 북구와 순천 등 전시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웃돕기
【 청년일보 】 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SPC그룹은 2024년 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 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 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 청년일보 】 국내 기업 과반은 한일 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매출액 상위 1000대 비금융사를 대상으로 '한일 경제협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기업 과반(56.4%)은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간 이어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협력 분야로는 ▲기술 이전 및 협력 ▲일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관광·문화 산업 발전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안정화 등을 꼽았다. 국내기업 10곳 중 6곳(62.4%)은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 한일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88.1%는 경제협력을 위해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한경협은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들의 공감대를 확인했다"면서 "생산적인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한일 양국이 최근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했을 때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오티모 파마로부터 위탁생산(CMO)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바이오의약품 CMO 안착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위탁개발생산 계약 수주 목표로 5건을 제시했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는 ‘BIO INTERNATIONAL 2025(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오티모 파마(OTTIMO Pharma)와 항체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롯데바이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가능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12만L 규모의 1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 목표로 ‘5건 달성’을 제시했다. 이
【 청년일보 】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19일 발표한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중견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련 관계자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역성장 발생 확률은 2014년 평균 4.6%에서 2024년 13.8%로 3배 높아졌다"면서 "미국 상호관세 정책 등 현안 대응은 물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사회 분열 및 지역 소멸 등 경제 역동성을 잠식하는 중장기 과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 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57.3%는 새 정부의 경제·산업 분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꼽았다. 이어 ▲민생 회복(55.3%) ▲규제 개혁(35.3%) ▲무역·통상 협상력 강화(30.7%) ▲노동 시장 개혁(21.3%)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련 관계자는 "기존 성장 전략의 한계와 내수 기반 붕괴 등 경제 활력 소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