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0세 시대에 고령친화산업은 필수적 차세대 성장 산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 실버산업 내에서도 매우 다양한 세부적인 산업들이 있겠지만, 결국 노약자를 케어(Care)해 줄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Facility) 측면에서 살펴보면 요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노인주거시설 사업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2026년에 65세 이상 인구 증가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일본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비록 우리나라는 일본 대비 약 20년의 격차를 가지고 노령화가 진행 중이나,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실버산업의 요양서비스가 결합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향후 급속도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버산업’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고 있고 간혹 ‘노인산업’이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실버산업이란 특별히 현재의 노인에게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나 장래 노인이 되었을 때 효력을 발생하게 되는 재화와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노인의 욕구나 문제가 사회문제화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을 계기로
【 청년일보 】 맛의 비밀: 혀와 코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미각의 세계 ◆ 오감으로 느끼는 맛 감기로 코가 막혔을 때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혀만으로 맛을 느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코도 큰 역할을 합니다. 맛에는 미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각이 관여합니다. 케이크를 밥그릇에 넣고 비벼 먹어도 혀로 느껴지는 맛은 같아야 하지만, 못생긴 케이크는 예쁘게 장식된 케이크보다 덜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는 시각도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청각 역시 맛을 음미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튀김을 먹을 때 바삭바삭한 소리가 없다면, 사이다를 따를 때 기포가 솨아 하고 올라오는 소리가 없다면 어떨까요? 음식의 맛에 청각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ASMR 비디오가 인기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촉감도 중요합니다. 물러터진 귤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각은 음식의 맛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시원한 냉면, 따뜻한 삼계탕처럼 음식의 온도도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혀의 미각 지도는 사실이 아니다? 어렸을 때 혀의 부위에 따라 신맛,
【 청년일보 】 우리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밀가루다. 웬만한 음식에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밀가루는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우리 피부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밀가루에 포함된 단백질인 글루텐에 반응하는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피부에 각종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 민감성과 피부 문제 사이에는 밀가루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때 발생하는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관련성이 있다.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피부에 접촉하면 피부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에 발진, 가려움증, 붓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밀가루 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밀가루를 피부에 접촉하거나 섭취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피부 염증은 밀가루를 피하는 것으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밀가루 민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에 밀가루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식사나 요리할 때도 밀가루 대신 대체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덕규
【 청년일보 】 "연장근로를 하루에 6시간씩 3일 추가적으로 했는데 주 52시간 위반 아닌가요?" Q. 저는 카페에서 주3일, 일일 8시간(소정근로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사장님이 일손이 부족해 마음대로 연장근로 사전적 합의를 주장해 결국 3일, 6시간씩 연장근로를 하게 됐습니다. 물론 동의는 했으나 이렇게 일을 할 경우에는 주 52시간 위반이 아닌가요? A. 과거에 이루어졌던 판단은 1일 연장근로 6시간씩 3일을 했기에 소정근로시간이 넘는 연장근로시간은 총 18시간이므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1일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을 연장근로로 보아 1일 8시간을 넘는 연장근로시간을 합쳐 합계가 주 12시간을 넘으면 법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최근 대법원에서는 근로기준법 제53조 제1항은 연장근로시간의 한도를 1주간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을 뿐이고 1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아니하고 있으므로 1주간의 연장근로가 12시간을 초과했는지는 근로시간이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판례에 따라 이번주에 일을 한 총 근로시간은 42시간이므로 2시간만 연장
【 청년일보 】 고령화사회에 데이케어는 노인복지의 필수적 요소이다. 고령화 시대에 데이케어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 사회적 지지,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와 관심이 필요하다. 가족들이 노인 부양에 어려움을 겪을 때, 데이케어센터는 노인들이 낮 동안 시설에 입소하여 생활 안정과 심신 기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보호자들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노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노인들이 자택 등 익숙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 의료, 돌봄, 생활 지원, 예방의 시스템을 일체화한 데이케어는 필수적이다. 요약하자면, 데이케어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 부담을 경감하며, 노인들이 주거 지역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서비스이다. 데이케어센터는 흔히 '노치원’으로 불리며, 어르신들이 각종 교육을 받고, 식사를 해결하며, 주변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쌓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생활지도 및 일상동작 훈련, 급식서비스 및 위생서비스, 이동서비스, 가족 교육 및 상담 등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고령
【 청년일보 】 일반적으로 피부 재생은 피부 세포 갱신을 촉진하고 노화 징후를 감소시켜 피부 수분을 강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피부 재생은 콜라겐 생산과 함께 세포 전환을 증가시켜 피부를 젊고 상쾌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각질제거와 비타민 C 와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된 제품을 상용해 주름이나 주근깨 및 기타 노화징후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보습제 및 기타 보습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서 쉽게 피부 재생을 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우선 정기적인 클렌징이 매우 중요하다. 아침과 밤 매일 부드러운 클렌저 사용으로 피부를 2회 정도 깨끗하게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 크림 사용도 필수다. 매일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주름이나 노화 및 기타 노화징후가 발생하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절대 필수적인 요소다. 각질제거 또한 마찬가지다. 피부 각질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 제거하는 것은 피부 컴플렉션을 흐리게 만들 수 있는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레티놀 제품을 1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비타
【 청년일보 】 인간이 구분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는 놀랍도록 다양합니다. 과거에는 약 1만가지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소 1조개 이상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350~400가지의 기능을 하는 후각수용체입니다. 인간의 DNA에는 약 1천가지의 후각수용체 유전자가 존재하지만, 그중 약 600개는 기능을 하지 않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부분으로, 더 많은 후각수용체 유전자의 기능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간은 약 2만~2만5천가지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약 3%가 후각수용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연간 생활비의 3%를 향수를 사는 데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됩니다. 연간 평균 생활비가 1천600만원이라면, 매년 약 50만원을 향수에 투자하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시각 상실에 대해 큰 공포를 느끼지만, 후각 상실에 대해서는 덜 민감합니다. 그러나 후각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후각을 인지하는 데는 약 350~400가지의 후각수용체가 필요하지만, 시각을 인지하는 데는 단 세 가지의 광수용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후
【 청년일보 】 "근무 도중 사용자가 바뀌었는데 누구에게 퇴직금을 받아야 하나요?" Q. 5인 미만 사업장인 편의점에서 주말 8시간씩 1년 6개월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 경기가 안 좋아져서 A 사장님이 다른 분(B)께 편의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1년 이상 근무하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퇴직금과 관련해서 A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A. 비록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근로자의 1주 소정근로시간이 4주간 평균해 15시간 이상이고, 계속근로기간도 1년 이상이라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퇴직급여 지급을 보장해야 합니다. 한편, 편의점 사용자가 바뀐 것은 법률상 ‘영업양도’가 이루어진 것이며, 이 경우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고용관계도 새로운 사용자(B)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됩니다. 다만, 영업양도만으로는 퇴사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므로, 새로운 사용자인 B에게 퇴직금 지급의무가 곧바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영업양도가 있었다 해도 근로자는 계속근무할 수 있으며, 만약 사용자 B가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경우 비로소 퇴직금 지급의무가 발생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 청년일보 】 노인 요양원의 입소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여생의 활력과 만남을 이어가는 곳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 된지 올해로 16년째이다. 물론 2008년 제도의 시작이전에도 요양시설은 존재하였으나 지금과 같이 제도권 안에서 관리되어 지고 공정한 규정에 의해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었다. 경기도의 절반 가량이 신규 요양원 설립을 총량제로 제한하고, 수도권 시내 곳곳 상가마다 요양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금은 어떠한가? 전세계적으로 객관적인 잣대를 두고 평가하여도 우리나라 요양원은 훌륭하다. 시설의 설립이 허가제도로 바뀌면서 더욱 까다로운 법규의 내용을 충족해야만 허가 심의를 득할 수 있다. 노인복지법 허가 심사 이전부터도 건축단계에서 소방법, 건축법,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관련법, 노인복지법 등의 세부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시설의 설비와 안전구조를 갖춰야 하므로 사실상 사람이 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 요양원이라 해도 무방하다. 65세 이상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노인은 누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장기요양인정서를 신청할 수 있고, 소정의 심사와 기간을 거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장기요양등급을 발급받을 수
【 청년일보 】 사람들이 생활하는 과정에서 환경으로 방출하는 오염물질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건강한 생태계를 파괴하는 물질들로 대부분 난분해성 물질(recalcitrant)이다. 난분해성 물질은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환경에 남아있을 수 있어서 환경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생분해는 이러한 물질을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더 작은 입자로 분해하거나 물질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생물이나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 생분해는 환경에서 유기물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 등이 이에 속한다. 난분해성 물질로 가장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온 종류는 방향족화합물(aromatic hydrocarbons)이다.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에틸벤젠(ethylbenzene), 자일렌(xylene)은 유기용매로서 오랫동안 가정이나 산업용으로 흔히 사용되어 왔으며, 통칭해 BTEX라고 부른다. 또한 BTEX는 새로 지은 건물의 가구 등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1909년 미국인 발명가 베이클랜드가 합성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