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KSB) 1강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OK저축은행이 새로 합류한 데 이어,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는 등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이사회에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복수의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 참여 제안을 받았으나, 한국소호은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 유진투자증권, NH농협은행, 메가존클라우드, OK저축은행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이에 더해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 참여를 선언한 컨소시엄으로는 KSB 컨소시엄을 비롯해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 있었다. 이중 KSB와 3파전 구도를 형성했던 더존뱅크와
【 청년일보 】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0.3%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드대출 수익,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은 증가했으나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비용 역시 증가한 영향이다. 그런 가운데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65%로 전년 말(1.63%) 대비 0.02%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 말(1.14%) 대비 0.02%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 말(109.9%)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했다"며 "올해 중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 청년일보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1.7%로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전쟁 위험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19일 피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수정하면서, 내년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5%로 하향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시작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과 세계의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 2023년 2.9%, 2024년 2.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대 성장 전망은 올해 이후 미국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약 1%p 올릴 것으로 봤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3%로 0.3%p 내렸다.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분석했다. 피치는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하방 압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독
【 청년일보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둘러싼 신영증권과 MBK파트너스 간의 갈등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양측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와 신용등급 강등이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질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채권) 발행업체와 신용평가사는 계속 교류할 수밖에 없다"며 "자본시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알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등급 유지에 필요한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부채 비율이 지난해 3,000%에서 1,460%로 줄었고, 매출도 증가했다"며 "슈퍼마켓 부문 매각을 통해 수천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됐고, 이 같은 내용을 신용평가사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유지된 등급이 올해에만 하락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신평사의 평가 결과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신용등급 강등이 홈플러스의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 부회장은 "신용등급
【 청년일보 】 지난해 금융권에서 불법·과다 대출에 따른 횡령과 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이어졌음에도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수십억원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8억4천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15억5천500만원)보다 약 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9억원과 상여금 9억4천800만원이 포함됐다. 상여에는 부회장 재직 기간의 단기성과급 4억3천500만원과 장기성과급 4억7천600만원, 회장 선임 후 단기성과급 3천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총 15억2천200만원(급여 8억5천만원, 상여 6억7천100만원 등)을 받으며, 2023년(6억5천90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3년에는 없었던 지주 회장직 관련 성과급 3억3천200만원과 2017~2018년 지주 부사장직 관련 장기성과급 3억4천만원이 포함된 결과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억7천440만원(급여 9억원, 상여 13억7천200만원, 복리후생비 24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2억5천300만원)보다 소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코스피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에 대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11시37분7초에 코스피 종목에 대한 거래소의 매매거래 체결 시스템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11시44분16초에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작동했다. 다만 동양철관의 경우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시스템에서 호가 접수가 거부되는 오류가 지속돼 거래소는 이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거래소는 정오께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업무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쳐 단일가매매로 재개한 뒤 접속매매로 체결됐다. 호가접수 시간에는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도 가능했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전산장애에 대해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8일 소상공인의 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가맹점 등록·입금계좌 변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가맹점 등록·입금계좌 변경 서비스’는 한 번의 신청으로 전 카드사의 가맹점을 신규등록하거나 입금계좌를 일괄로 변경할 수 있는 무료 대행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가맹점 신규등록 및 입금계좌 변경 시 고객이 직접 9개 카드사별로 신청하거나 VAN사를 통해 유료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업무 처리 기간도 평균 5~10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4월 ‘IBK BOX POS’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신청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은행의 가치금융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Pain-Point)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610대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보다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64%) 오른 2,627.27로 출발했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416억원, 92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11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지수 상승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차익실현 물량에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승 폭을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1.14%), 보험(1.4%), 제약(0.76%), 증권(0.55%) 등은 올랐고, 금속(-0.7%), 화학(-0.5%), 종이·목재(-0.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7%) 오른 74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56%) 오른 747.71로 출발했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개혁으로 연간 보험료가 30∼50%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자동차 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 등 제도개선을 통해서는 연간 3%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7차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마련된 실손보험 구조개선 등을 포함한 보험개혁종합방안 74개 과제와 관련,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과 후속조치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실손보험 개혁을 통해 가입자간 공정성을 높이면 30∼50%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추산이다. 74개 과제 중에 포함된 실손보험 구조 개선 하위 과제는 ▲ 유병자 실손 운영 개선 ▲노후 실손 운영 개선 ▲ 실손보험 대대적 정비 등이다. 이들 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서 논의 중으로 추후 별도 발표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월 9일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비중증·비급여 보장을 제한하고 중증에 집중하는 5세대 실손보험의 윤곽을 공개했다. 40세 남성 기준 매달 납입해야 할 보험료는 A손해보험사 실손보험 기준 1세대는 5만4천300원, 2세대는 3만3천700원, 3세대는 2만3천
【 청년일보 】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첫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미국 증시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를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파생금융상품인 '옵션'을 활용해 1년 기간의 종료일 기점으로 약 10% 수준(미국 달러 기준)까지 하락을 완충한다. 옵션은 특정 자산을 만기 시점에 행사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금융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평균 하락률은 -7.5% 수준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 장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가 내려갈 때 손실을 줄이는 '버퍼'를 1년 만기의 옵션으로 구축하며,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의 옵션) 매수와 매도를 통해 버퍼를 구현한다. 풋옵션의 프리미엄(웃돈)을 지불할 때의 비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