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후순위채 조기상환 강행을 추진했던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가 하반기 자본확충 후 재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 12일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보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예정일 하루 전인 7일 콜옵션 행사를 미루고, 8일에는 지급여력(K-ICS) 비율이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콜옵션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8일 브리핑을 열고 "롯데손보가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금감원과 논의해 이번 조기상환은 보류하고, 하반기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진행한 '언팩 콘퍼런스'에서 소개한 새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수십 개에 달하는 중증 질환(암·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 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신규로 탑재했다. 기존의 중증 질환 치료비는 중증 질환 진단 후 최대 10년간만 보장할 수 있었으나 이 상품의 치료비는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중증 질환의 조기 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 치료, 전이 및 사후 관리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가입 후 일정 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강 리턴' 기능도 갖췄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의 하나로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고객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픈 고객을 대신해 가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동 시 실시간 위치 및 진료 후 병원 방문에 대한 리포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
【 청년일보 】 지난해 비급여주사,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5조2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손보험 적자와 손해율은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 효과로 다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1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천억원(8.1%) 증가했다. 이중 급여는 6조3천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비급여는 8조9천억원으로 58.4%를 차지했다. 주요 치료항목 중 비급여주사제(영양제 등)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 근골격계 질환의 보험금이 각각 2조8천억원, 2조6천억원으로 전체 지급보험금의 35.8%였다. 이는 암 치료 관련 실손보험금(1조6천억원)보다 몇 배 많은 수치다. 비급여 보험금은 상급병원보다 소규모 병원과 의원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로 실손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은 곳은 의원(32.2%)이고 그다음이 병원(23.3%), 종합병원(17.3%), 상급종합병원(14.0%) 순이었다. 특히 비급여는 의원(37.5%)·병원(28.6%) 비중이 66.1%로 더욱 높고 종합병원(12.
【 청년일보 】 최근 해킹이 발생한 법인보험대리점(GA)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보안 당국의 조사가 GA업계 전방위로 확대될지 보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및 금융보안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투트랙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금융보안 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8일 “2개 보험영업대리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사 중 하나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양사가 보유한 고객 수는 최소 수십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는 이들 GA가 이용하는 ‘지넥슨’의 보험영업 지원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되면서 해킹이 발생한 정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넥슨의 시스템 관리자 아이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내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8천2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한편,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해외법인에서 순이익이 68%나 급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국내 보험사들도 향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해외사업 확대에 ‘잰걸음’...카뱅·토스도 글로벌 확장 가세 (中) 증권사 해외법인 실적 개선 뚜렷...금융당국, 규제 완화로 지원사격 (下) 국내 보험사, 해외서 흑자전환 성공…신흥시장서 성장동력 발굴 '속도'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이 지난해 해외 영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지에서 보험영업 확대 및 2023년 발생한 하와이 산불 등 대형사고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보험사들은 비교적 인구수가 많고 경제가 성장세에 있는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영업을 확장한다는 전략하에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보험 유관기관들도 해외 보험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지에서 국내 보험사들의 영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힘쓰는 모양새다.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조기상환 추진에 유감을 표하면서 재무상황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롯데손보가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며 "롯데손보가 계약자 및 채권자 보호에 필요한 적정 재무요건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롯데손보 재무상황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손보 측이 당기 수익 극대화를 통한 주주이익보다는 필요한 자본확충 노력을 조속히 추진해 투자자·계약자 보호를 우선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롯데손해보험은 이날로 예정됐던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했다. 이는 금감원이 감독규정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콜옵션 행사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상환 이후 킥스 비율을 150%를 유지해야 한다는 감독규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롯데손보의 작년 말 기준 킥스 비율은 154.6%지만 회사가 제출한
【 청년일보 】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오는 12일로 늦추기로 했다. 기존 콜옵션 행사 기일은 8일이었으나, 지난 7일 일정을 바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자들에게 사인간 협의에 의해 상환받을지 의사를 물어 받겠다고 한다면 운영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며 "12일보다 늦어질지 모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상환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손보가 콜옵션 행사를 긴급 연기한 것은 건전성 요건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54.59%로,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150%를 넘지 않으면 조기상환을 하지 못한다는 법령상 요건이 있기 때문에 조기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MG손해보험 처리방안을 이달 중에라도 발표하겠다면서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MG손보 관련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등을 고려해서 협의와 조율이 완료되면 이번 달이라도 처리방안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굉장히 제한적인 옵션 중 여러 가지를 가지고 검토 중"이라며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는 것도 그중 하나의 방안이고,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교 보험사는 예금보험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말한다. 금융당국이 계약자의 불안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MG손보 청·파산이나 보험계약의 보상 범위를 축소하는 '감액 이전'은 처리 방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서는 오는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 공포(1월
【 청년일보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의 협업으로 새 옷을 입었다. 교보생명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을 활용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내레이션은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라는 부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제주 사옥에는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 중 하나인 '고찌 글라, 고찌 가.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라는 문안을 내건다.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흑자 전환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6일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은 1억5천910만달러(2천170억원)로 전년(-1천430만달러) 대비 1억7천340만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생명보험사는 보험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천4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7천120만달러 증가한 9천51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 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손보사는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지 경기변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 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해외 점포의 재무 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