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 기장의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 만료 2년만에 다시 수명 연장을 허가 받아 2033년 4월까지 운행하게 됐다. 이와관련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224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의결했으며 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연장과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리 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원안위의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마치고 규제 기관의 정기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과 함께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전 2호기는 가압경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 상담을 한다. 거리 상담은 시와 유관 기관이 청소년 가출 예방과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앞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천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8천386건의 지원을 했다. 이번 상담은 올해 마지막 상담이다. 이번 5차 거리 상담은 1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관악구 신림역사 안, 강서구 미리내공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 5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 110여명이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과 학부모 누구나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상담 부스에서는 상담 외에도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 지역안전망 이용 등 가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 교육과 응원배지 만들기, 소원나무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천호로데오거리에
【 청년일보 】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온 스토어는 러닝·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춘 매장으로, 러닝뿐 아니라 테니스, 하이킹 등 각종 액티브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온 매장 개점을 계기로 정기 러닝 세션과 이벤트를 통해 러너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첫 커뮤니티 러닝 세션은 오는 26일 진행되며, 이후 격주 단위로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러너들의 활동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우이자 온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 젠데이아와 협업한 의류 제품을 선출시하고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과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도 판매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MD본부 패션부문장은 "온 스토어 잠실 롯데월드몰 개점은 단순한 매장 출점이 아니라, 러닝·아웃도어·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의 문화로 연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G-CON 2025, 이하 지콘)'에 참가해 '게임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대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4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해당 대담에는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을 제작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최지원,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와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까지 총 4명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올해 지콘에서 '내러티브'를 주제로 단체 대담에 나선 곳은 한국 게임사 중 라운드8 스튜디오가 유일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대담 진행자)로 함께했다. 이날 개발진은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P의 거짓'을 비롯하여, 게임 내러티브에 대한 각자의 철학과 생각을 나눴다.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여정에 몰입하게 만드는 내러티브 설계 방식과 창작자의 개성이 게임 내러티브로 구현되는 과정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뜨거운 현장 열기에 힘입어 대담 종료 후 개발진 팬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는 라운드8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완성도 높은 PC·콘솔 게임 개발에 집중하
【 청년일보 】 14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해서도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증거가 상당 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황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선동 및 공무집행 방해, 내란특검법위반(수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지하고도 작년 12월 3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총리는 해당 게시물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강력히 대처하시라. 강력히 수사하시라. 모든 비상조치를 취하시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시라"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 청년일보 】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비용 절감을 위해 다음주 중 약 1만5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버라이즌의 감원 규모 중 최대 수준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감원과 더불어 약 200개의 직영 점포를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투자자 공시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전체 직원은 지난 2월 기준 약 10만명 수준이다. 버라이즌의 대규모 인원 감축은 최근 아마존, UPS, 타깃 등 미 대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버라이즌은 가입자 수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 이동통신사다. 최근 무선 이동통신 및 가정용 인터넷망 시장의 경쟁 격화로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며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SJ은 "일부 기업들이 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버라이즌도 구조조정 대열에 동참했다"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 넘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17로, 9월(135.56)보다 1.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7월부터 넉 달 연속 올랐으며, 10월 상승 폭은 지난 1월(2.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0.9%)을 중심으로 0.6% 내렸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9.7%), 1차금속제품(5.7%) 등이 오르면서 3.8%나 뛰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3%, 1.7%씩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암모니아(15.2%), 동정련품(10.3%), 기타귀금속정련품(15.7%), 인쇄회로기판(8.3%), 이차전지(4.7%)의 상승 폭이 컸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9월 평균 1,391.83원에서 10월 평균 1,423.36원으로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0.01달러에서 65.00달러로 7.2% 하
【 청년일보 】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에도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지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873억원으로 삼성화재의 9539억원을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보험업계는 3분기에도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를 앞서게 되면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메리츠화재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메리츠금융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메리츠화재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연간 순이익 1위 확정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98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순이익 9539억원을 334억원 앞서며 순익 기준 손보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장기인보험 매출 극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 상반기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월납 환산 보험료는 581억원으로 이 가운데 GA채널 비중은 5
【 청년일보 】 ABL생명은 지난달 17일 출시한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 혜택이 확대되고 고객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는 ‘(무)우리가족THE세븐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Ⅱ)’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장금액이 커지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설계돼 장기적인 물가 상승과 미래의 더 큰 보장 필요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1년 뒤부터 111세 계약 해당일 전일까지 사망보험금이 매년 15%씩 증가해 40세 기준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1천150%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계약일부터 7년이 경과하면 해약환급금으로 기납입보험료가 전액 보장되고 이후에는 적립형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연금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계약 전환은 각각의 계약 전환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가능하다. 계약 전환조건은 계약일부터 7년 이상 지난 계약, 금리연동형 종신전환특약(보증비용부과형) 또는 적립형전환특약으로 전환하지 않은 계약, 전환시점 전환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 주계약 소멸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계약 등이다. 이 상품은 간편심사형 가입을 통해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며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은행 예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자, 주요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며 자금이탈 방어에 나섰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83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석 달 전(67조961억원)보다 약15조원 늘어난 규모다.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대기 중인 투자자 자금으로, 통상 주식 투자 심리가 개선될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시중은행의 예금 잔액은 급감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47조8564억원으로 한 달 사이 21조8675억원 감소했다.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은행권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2.65%에서 2.75%로 0.10%포인트(p) 인상했다. NH농협은행 역시 ‘NH올원e예금’을 2.70%로 0.05%p 올렸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각
【 청년일보 】 경기도가 시흥·광교·화성·경기북부 등에 바이오산업 육성 위한 클러스터 조성 및 클러스터간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클러스터를 하나의 클러스터처럼 운영하는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다만, 각 지역별마다 위치한 바이오 클러스터간 연계 방법·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다양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운영하는 것은 생산성·효율성 등이 떨어질 가능성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고급 인력 특화 클러스터”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화성·성남에 이어 시흥·수원·광교·경기북부를 중심으로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 ▲연구·개발(R&D) ▲글로벌 협력 등을 지원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도는 다른 지역 대비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려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과 R&D 육성 부문 등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 】 최근 패션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자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운 재킷과 코트, 가죽 아우터 등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며, 예년보다 한발 빠른 '겨울 패션 특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한파 효과 '톡톡'...LF 브랜드, 겨울 아우터 매출 증가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경량 다운 재킷과 가죽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용성과 품질을 중시한 소비가 늘면서 스웨이드 소재와 니트 소매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다운 재킷과 비지니스 룩으로 활용 가능한 셔츠형 구스다운 재킷, 미니멀한 스타일의 후디형 구스다운 재킷이 주목받고 있다. 양가죽 소재의 트러커 재킷과 블레이저 등 가죽 아우터도 관심을 끌었다. LF가 판매하는 영국 브랜드 닥스 역시 지난달 말 한파 소식 이후 남성 아우터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달 26~31일 기준 초겨울까지 활용도가 높은 중량 다운과 울·캐시미어 소재의 코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늘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