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 재건축 단지의 과열 분위기가 가라않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여의도·압구정·목동 등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에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6일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 서울시장 취임 후 시장 과열 조짐...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 주도, 풍선효과도 관측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는 특히 재건축 단지가 주도하고 있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효력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후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시장 과열 조짐이 이어지며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후 규제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들어가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끊겼지만,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압구정동 인근인 서
【 청년일보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2021년 청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 청년들이 가장 선호한 초봉 수준은 3000만원에서 350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지난달 16∼30일 청년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년들이 원하는 취업 첫해의 연봉 수준은 3000만원∼3500만원이 39.1%로 가장 많았고 2500만원∼3000만원(29.3%), 3500만원∼4000만원(18.8%), 4000만원 이상(10.5%), 2500만원 미만(2.3%)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청년 구직자 수요 증가 중기중앙회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49.8%는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다고 말해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 구직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36.9%는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여가 균형 실현이 어렵다고 느낀다'(21.0%)와 '기업에 대한 낮은 평판과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다'(13.6%)는 이유를 들었다. 구직활동 유형(복수응답)으로
【 청년일보 】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편중된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정책이 국내 기업의 R&D 투자 증가세 둔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00∼2019년 민간 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을 5년 단위로 비교한 결과 2000년대 초반(2000∼2004년)에는 연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R&D 투자 증가율은 연평균 7.5%로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2010∼2014년(12.2%)에 비해서도 낮았다. 한경연은 최근 민간 R&D 투자 증가세 둔화를 유발한 요인으로 대기업의 R&D 투자 부진을 지목했다. 민간 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6.7%(2019년 기준)에 이르지만, 대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010∼2014년 14.1%에서 2015∼2019년 7.3%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한경연은 민간 R&D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주요 국가에 비해 대기업 R&D 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62억달러 늘면서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523억1천만달러로 3월 말(4천461억3천만 달러)보다 61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2월 말 4천475억6천만달러보다도 약 47억달러 많은 수치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한 달 전보다 61억2천만달러 많은 4천12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35억3천만달러로 2천만달러 늘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9천만달러)도 약 1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5천만달러 감소한 27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금의 경우엔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였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천461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 청년일보 】최근 급등세에 힘입어 도지코인이 시가총액 800억달러를 달성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의 시장 평가액은 800억달러(90조800억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업체 모더나(682억달러)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788억달러)마저 앞질렀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91% 오른 0.61달러를 기록했다. 또 6일 오전 6시30분 기준 (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29% 폭등한 61.7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수 시간 전 68센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도지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오전 7시 56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4.81% 급등한 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전날 30% 넘게 치솟으면서 0.5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0.6달러 선도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美 자산 거래 사이트 이토로 도지코인 거래
【 청년일보 】점진적인 긴축을 중시하는 ‘비둘기파’의 대표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이며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한 마디에 미국 증권가가 흔들렸다. 경제 과열을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장보다 261.61포인트(1.88%) 급락한 13,633.5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옐런의 금리 인상 시사에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기술주가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美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써밋'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국에서 호황론이 이어지던 2007년 말, 신용 경색 심화와 경기 후퇴 가능성을 예측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를 최초로 예견했기에 그의 말은 더욱 파급력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09∼2012년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경제 전망 발언을 분석한 결과 옐런은 38번 중 36번을 적중해 가장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고 분석한 것도 공신력을 높인다. 4조달러(약 4천496억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2분기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플레이션 우려 차단을 위해 물가 안정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였다. 다만 정부는 이같은 물가상승이 공급 요인에 기저효과가 더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연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올해 2분기는 공급측 요인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이 차관은 "2분기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5월 중 계란 추가 수입 등을 추진하고 조생종 출하 등으로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대파·양파의 경우 조기 출하 독려 등을 통해 가격 조기 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조달청이 비축하고 있는 구리·알루미늄·주석을 5월에도 1∼3% 할인해 방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 청년일보 】 4월 소비자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까지 끌어올렸다. 통계청 4일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 11월(2.0%) 이후 최근까지 줄곧 0∼1%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 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0.3%)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올해 2월(1.1%), 3월(1.5%), 지난달(2.3%)까지 상승 폭이 점점 커졌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무려 13.1% 상승했다. 이는 2월(16.2%), 3월(13.7%) 대비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17.9%, 축산물은 11.3%, 수산물은 0.6%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도 2.3% 올랐다. 휘발유(13.9%), 경유(15.2%), 자
【 청년일보 】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에 대한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이 도입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0%로 편중된 국내 대기업의 세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법인세제 개편 글로벌 논의 동향 및 대응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OECD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건 한밭대 회계학과 교수는 '법인세제 개편 글로벌 논의 동향 및 주요 쟁점'이라는 발제에서 OECD의 디지털세(필라1)와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대해 "제도 도입 시 법인세 신고와 징수 비용, 조세 분쟁 건수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최근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법인세는 본사 소재국에 납부하는 디지털서비스 기업이 늘자 매출이 발생한 시장 소재국이 글로벌 기업에 법인세를 매기는 디지털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디지털 서비스 기업에 국한되었던 과세 대상은 OECD 논의 과정에서 가전 등 소비재기업으로 확대됐다. 또
【 청년일보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에 3천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오전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으로 3천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수준인 3021.27달러를 기록 했다. 이더리움의 급등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다. 한편 이날 국내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양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은 3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57% 오른 356만2000원을, 업비트에서 개당 35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처음으로 350만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대도시에 사는 40대 소득자의 월 평균 소득은 468만원(세후)으로 이중 73%는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 4대 인생과제편'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천명을 대상으로 4대 인생과제 가운데 어디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각 과제 해결에 얼마나 자신하고 있는 지 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0대 소득자의 평균 세후소득은 월 468만원(중위값 400만원)이며, 이중 73%인 343만원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 지출했다. 자녀 교육비가 61만원(13%), 그 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에 그쳤다. ◆ 은퇴자산 마련 우선순위 1등...해결수준은 미흡 먼저 40대는 은퇴자산 마련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었다. 일을 그만두게 되는 때가 온다는 위기감도 있지만, 당장 금융자산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러나 스스로 부여한 중요도와는 달리 중간점검 점수에서는 100점 만점에 45점에 불과해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산업생산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3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全)산업생산 계절조정지수(2015년=100)는 111.2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분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109.9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1분기 107.9, 2분기 104.7 등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3분기 107.6, 4분기 109.3으로 반등한 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3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늘어 지난해 3분기(2.8%), 4분기(1.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세 분기 연속 전산업생산지수 상승은 경기 회복의 확실한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업종별 편차와 체감 경기 개선의 지연 등을 고려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산업생산지수가 오른 데는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지수 상승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113.9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