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호조를 나타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봤으며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산업연구원이 전국 1014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시황(103)과 매출(107) 전망치(BSI)는 각각 100을 넘었다. 이 지수들이 100을 넘은 것은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뜻한다. 100을 넘은 것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2분기 매출 전망 BSI는 조선(86)과 섬유(99), 이차전지(9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웃돌았다. 특히 무선통신기기(115)와 가전(107)을 비롯해 자동차(108), 일반기계(108), 화학(113), 철강(108) 등은 전분기보다 두 자릿수대로 상승했다. 내수(107)와 수출(109) 전망치도 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나란히 100을 웃돌았고, 설비투자
【 청년일보 】최근 1년새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며 중저가 주택이 많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창구로 여겨지던 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값이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당 1천291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7%(23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224㎡ 아파트를 적용하면 1년 사이 9억384만원에서 10억9천993만원으로 2억원 가깝게(1억9천610만원) 오른 셈이다. ◆노원구 가격 상승률 36.3% 최고...용산구 12.7%로 가장 낮아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상승률이 36.3%에 달했다. 이어 도봉구(36.1%)와 강북구(30.1%) 순으로 나타나 '노도강'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85.224㎡ 아파트 기준으로 노원구는 1년 전 6억1천500만원에서 지난달 8억3천828만원으로 아파트값이 1년 새 2억2천328만원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부동산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작년 3월 노원구 중계동 건영2차 전용 84.96㎡는 6억4천200만원(8층)에 거래됐는데, 올해 2월에는 8억
【 청년일보 】 정부가 기술기반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범부처 차원의 TF를 처음으로 열어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신산업 전략지원 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 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탄소중립선언 등으로 촉진된 사회·경제구조 및 기술 급변에 대응해 기술기반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구성됐다. TF는 민간 투자 방향,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경쟁력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산업을 발굴하고, 신산업별 기술 수준·시장 상황 분석 등에 기반해 해당 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TF 운영 과정에서 민간의 주도적 혁신을 촉진하고, 정부는 대한상의 등 정책협의회를 통해 민간과 상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5개 분야의 작업반별 주무 부처는 세부 운영계획도 발표했다. 주무 부처 1급, 관계부처,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되는 작업반에서는 이달 작업반별로 1∼2회 회의를 열어 정책 의견 수렴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 청년일보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작년 코로나 1차 확산이 끝나고 한 차례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을 내린 적 있으나 (작년 8월) 2차 확산 이후 경기 부진 완화를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KDI는 지난해 8월 '경기 부진 완화'라는 평가를 내놨다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발하자 9월에 다시 경기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내수·고용 위축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지적해왔다. 경기 부진 완화의 근거로 KDI는 전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지표들을 제시했다. KDI는 "2월 전산업생산이 조업일수의 감소에도 제조업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3월 수출도 전월에 이어
【 청년일보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직전 전망치(5.5%)보다 0.5%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IMF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 신흥·개도국은 6.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국에 대한 성장 전망치 자체는 3.6%로 비교적 낮게 제시됐다. 이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4%포인트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6.4%)이나 프랑스(5.8%), 영국(5.3%), 중국(8.4%) 등 개별 국가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이러한 격차는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충격에 선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요 국가들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기재부도 지난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꺾인 나라일수록 올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하는 경향이 있음을 들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상대적으로 잘 막아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례로 2019년 GDP 규모를 100으로 놓고 생각할 때 우리나라 올해 GDP는 102.6으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게
【 청년일보 】 작년 7월 서울에서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은 2019년 1월부터 부동산원 연령대별 월간 아파트 매매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다. ◆지난해 7월,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최다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수 건수는 작년 4월 1183건, 5월 1391건, 6월 4천13건, 7월에 5907건으로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에 이르렀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는 8월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30대 이하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8월에 처음으로 40%대(40.4%)로 올라섰다.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해 11월(39.3%)을 제외하고 최근까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같은 기간 8억8천183만원에서 9억711만원으로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는 7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 9억5천33만원에서 지난달 10억9천993만원으로 8개
【 청년일보 】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기업 중심의 에너지 연합체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에너지 업계와 현대경제연구원 등 10개 민간기업은 6일 탄소중립혁신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에너지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을 위해 두산중공업(정연인 사장)·DL에너지(김상우 부회장)·SK E&S(유정준 부회장)·E1(구자용 회장)·GS에너지(허용수 사장)·포스코에너지(정기섭 사장)·한화에너지(정인섭 사장)·현대경제연구원(허용석 원장)·현대차(김동욱 부사장)·효성중공업(송원표 부사장) (이상 가나다 순) 등 참여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MOU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데 상호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금일 출범식에는 에너지 업계의 탄소중립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성윤모 장관이 참석했다. 세계 에너지 대통령으로 불리는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국가부채(광의) 규모가 2천조원에 육박하며 국내총생산(GDP)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데다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지출 증가 요인도 있어 국가 부채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정부의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천985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조6천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가부채 규모는 역대 최고다. 국가부채가 GDP(1천924조원) 규모를 웃돈 것은 발생주의 개념을 도입해 국가결산보고서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회계연도 이후 최초다. 국가부채는 중앙·지방정부의 채무(국가채무)에 공무원·군인연금 등 국가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액의 현재가치(연금충당부채)를 더해 산출한다. 즉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빚을 합산하는 광의의 부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작년 국가채무 846.9조...4차례 추경·연금충당부채 증가 영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친 국가채무(D1)가 지난해 846조9
【 청년일보 】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상향 조정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다. 2월 말 집계 때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치로, 이들 IB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다만 수치만 봤을 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8%)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 값에 해당했다.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대만(5.3%, +0.6%p), 인도(11.3%, +0.2%p), 싱가포르(6.5%, +0.2%p)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고, 인도네시아(4.5%, -0.1%p), 필리핀(7.1%, -0.2%p), 베트남(7.1%, -0.8%p)의 전망치는 내렸다. 홍콩(4.5%), 말레이시아(5.9%), 태국의 성장률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전망치를 IB별로 보면 UBS가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과 관련해 절차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지난달 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과 관련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절차를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은 위원장은 "향후 분쟁에 대한 부담으로 모든 사항을 기계적으로 설명하고 녹취하는 책임 회피성 행태는 금소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제재에 대한 불안감으로 설명서를 빠짐없이 읽고 모든 절차를 녹취하면서 판매 시간이 늘어나 '영혼 없는 설명',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며 "불편과 혼란에 다시 한번 유감의 마음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투자상품은 예금·대출·보험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손실의 위험이 큰 특성이 있다"며 "충분한 설명과 이해 없이 시간에 쫓겨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 선택권을 사실상 사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소비자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반면 상장사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낸 것으로 드러났다. 반도체와 가전 등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업종과 상위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코스피·코스닥 비금융 상장기업 1017곳의 별도(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작년 국내 상장기업 매출액은 1천76조1천억원으로 2019년(1천93조원)보다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53조9천억원보다 24.9% 증가한 67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코로나 반사이익을 누렸던 반도체, 가전 등 주력 산업의 이익률 개선 때문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한경연은 특히 기업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상장사 매출액 최상위 20%와 최하위 20%간 평균 매출액 비율은 2019년 266.6배에서 2020년 304.9배로 확대됐다. 매출액 상·하위 20% 기업 간 평균 영업
【 청년일보 】5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7400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 기준 1비트코인은 7404만1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0시쯤 73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가격이 점차 올랐다. 오전 8시 18분 기준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401만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 경신을 멈추고 7100만원대로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비트코인은 7168만5000원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한때 7534만1000원까지 올라 자체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7188만1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전날 밤 한때 7570만3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