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연일 고점을 높인 비트코인이 1일 7300만원을 넘어섰다. 업비트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이 7308만4천원을 기록하며 고점 기록을 넘어섰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233만2000원에 거래되며 한때 7233만3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한편 미 CNBC 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2분기부터 자산관리(WM)를 받는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제안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리 리치 신임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글로벌 대표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자자산 2500만달러(약 282억400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자산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를 편입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한국의 반기업정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 참석자들은 반기업 정서는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반기업 정서의 원인과 해법'이라는 발제에서 반기업 정서의 원인을 기업 본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일부 기업인의 도덕적 문제로 지목했다. 안 명예교수는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인 이윤 개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발생한다"면서 "일부 기업의 불법은 전체 기업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켜 기업규제 강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기업 정서는 이념이나 감성보다 지식과 정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 올바른 시장경제 교육과 이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욱 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도 토론에서 "기업은 시장실패를 교정하는 민간조직이고,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
【 청년일보 】 한국의 제조업경기가 6개월째 호조를 유지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였던 전월과 동일했다. 이에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6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의 신규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IHS마킷은 생산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 가격이 200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수출액과 증가율에서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같은 변수까지 발생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조업일수 고려 일평균 수출액 16.6% 증가...역대 3월 중 최고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늘어난 538억3천만달러로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월로 따지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조업일수(전년과 동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2억4천만달러)도 16.6% 증가하며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5개월째 성장세다. 5개월 연속 증가는 3년 만이며, 3월 증가율 16.6%는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력 품목뿐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품목들까지 일제히 반등하면서 3월 수출 실적 선방을 주도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14개였다. 9년 1개월 만의 성과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19개월), 반도체·가전(9개월), 이차전지(7개월) 등 10개는 3개월 이상 연속으
【 청년일보 】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액 기준이 인상됨에 따라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1만 8900원 인상된다. 이 기준은 1년간 적용되며 기준소득월액의 올해 변동률은 4.1%이다. 기준소득월액의 지난해 상한액은 503만원, 하한액은 32만원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한액을 21만원 오른 524만원, 하한액을 1만원 오른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 보험료율 9%를 곱해서 부과하는 국민연금 보험료도 오른다. 올해 월 최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만8천900원 오른 47만1천600원이 되며, 올해 월 최저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900원 인상된 2만9천700원이 된다. 국민연금은 세금이 아니라 사회보험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다고 하더라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까지만 적용해 보험료를 부과한다. 즉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계속 올라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 인상폭에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약 245만 명으로, 월 소득(세전) 503만 원 이상인 사람들이다. 이를테면 현재 월 소득 530만원인 사람이 납부하는 보험료는 45만 2700원이었지만, 7월부터는 47만 1600원(524만원X9%)가 되는 것이다. 월
【 청년일보 】 최근 상장 폐지가 확정된 일부 가상화폐(가상자산) 중에 일부가 실제 폐지를 앞두고 한때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상장폐지 예정인 가상화폐 투자 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주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18년 2월 14일, 6월 7일에 각각 업비트 BTC 마켓, 원화 마켓에 상장한 시린토큰은 지난 17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사업 지속 가능성,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유동성 등 업비트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시린토큰은 일주일 뒤인 이달 24일에는 아예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됐다. 거래 지원 종료는 쉽게 말해 상장이 폐지된다는 의미다. 시린토큰은 오는 31일 12시 상장 목록에서 사라진다.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원화 마켓(시장)에서 시린토큰은 전날 종가 대비 62.95% 급등한 117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원화 마켓에서 시린토큰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천187억3천만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약 3천억원)도 넘어섰다. 비트코인(BTC) 마켓에서도 시린토큰은 같은 시각 70% 넘게 상승했다. BTC 마켓은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 청년일보 】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반회사채가 많이 발행됐고 금융채 발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실적은 19조2천820억원으로 전월보다 42.2% 증가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1% 늘어난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6조7천900억원)가 전월보다 50.2% 늘어났다. 지난 1월에도 전월보다 발행 규모가 330.9% 늘었는데 두 달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채무상환 목적(4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운영자금(28.5%), 시설자금(24.4%) 순이었다. 운영자금 목적의 비중은 1월 8%에 불과했는데 20.6%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를 위주로 발행되고 있으나 2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달 사회적 책임 투자 등을 목적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일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달 발행된 일반회사채 중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은 30.5%로 나타났다. 비우량물 공모발행이
【 청년일보 】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대회활동비를 접대비 대체 용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과 지난 9~23일 중소기업 527개를 대상으로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56.5%는 접대비 대체 용어로 대외활동비를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외협력비(23.1%), 거래활동비(16.5%), 거래증진비(3.6%) 등이 뒤를 이었다.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 33.2%, 긍정적 7.2%였고 중립적 59.6%였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접대라는 용어는 현시대에 부적절하거나 기업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한다는 것이 많았다. 접대비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접대비 인정 범위 확대(47.2%)와 접대비 한도 확대(15.2%) 등을 꼽았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1∼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수고용직(이하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가 다음 달 12일부터 4차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의 세부 내용을 공고했다. 4차 지원금 사업은 전날 국회 본 회의에서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1∼3차 지원금을 못 받은 특고와 프리랜서 중 10만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한편, 1∼3차 지원금 수급자 70만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1∼3차 지원금을 못 받은 특고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금 신청은 다음 달 12∼21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5∼21일에는 고용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작년 10∼11월 특고와 프리랜서 중 노무를 제공해 50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했고, 2019년 연 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올해 2월 또는 3월 소득이 비교 대상(작년 2월, 3월, 10월, 11월, 2019년 월평균 소득 중 선택)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노동부는 신청자가 예산 범위를 넘을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했다. 이는 주요국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포함한 적극적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IMF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IMF의 전망치는 지난 1월 3.1%를 제시한지 2개월 만에 0.5%포인트 상향한 수치로 다른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 정부의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IMF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 발표 당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이번 연례협의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전망치를 3.4%로 올렸고, 이후 이달 초 발표된 추경안을 반영해 다시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이같은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3%)나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3.1%) 등 주요 기관 전망치와 우리 정부 전망치(3.2%)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IMF는 확실한 반등 흐름을 보인 수출과 달리 서비스 분야와 소비 회복
【 청년일보 】 소비자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수출 상황이 나아지면서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된 결과다. 26일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3월 9∼16일)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한 달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긍정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한은 관계자는 "CCSI 산출에 쓰이는 6개 지수 중 가계수입전망지수를 뺀 나머지 5개 지수는 전체적인 장기 평균선에 근접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하면 바로 소비를 더 많이 하려는 심리는 커진 분위기"라며 CCSI
【 청년일보 】 가계와 기업의 빚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우리나라 전체 경제 규모의 두 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잔액) 비율은 215.5%(추정치)로 전년 말과 비교해 무려 18.4%포인트 늘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7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따라서 실제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과 장기추세 비율 사이의 차이(갭)도 작년 말 기준 5.9%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2008년 2분기 1.7%포인트) 이후 가장 커졌다. 주체별로는 가계신용이 작년 말 기준 1천726조1천억원으로 1년 새 7.9% 늘었다. 주택거래량 증가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이라 불리는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고, 기타 대출도 주식 시장 활황에 힘입어 '빚투(빚내서 투자)'와 신용대출 규제 강화 전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선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문제는 돈을 빌려도 갚을 능력이 되는가에 달려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5.5%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