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으로 둔화된 생산성 끌어올리기 위한 돌파구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소비·투자 위축 등 기존 생산성 둔화요인을 악화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둔화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정선영 부연구위원과 이솔빈 조사역은 25일 '우리나라의 생산성 둔화요인과 개선방안' 보고서(BOK 이슈노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 교역·산업구조 변화와 노동, 자본 등 투입 요소 부진으로 잠재 성장률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생산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산성은 투입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빠른 기술 발전으로 경제구조가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더 주목받는 경제지표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충격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기존 생산성을 끌어내렸지만, 반대로 디지털 경제로의 진입을 앞당긴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기반 시설)
【 청년일보 】 한국이 1인당 GDP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에 진입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주요 선진국인 G5보다 5년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생산성과 투자, 민간·정부의 균형성장 등 경제성장 요인에서 G5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진입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3만 달러 달성 이후 4만 달러까지 11년이 소요되는 것이다. 반면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G5는 1인당 GDP가 3만 달러에 진입한 후 평균 6년이 지나고 4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보다 진입 속도가 5년 정도 빠른 셈이다. 한경연은 1인당 GDP 3만~4만 달러 기간 중 노동과 자본, 총요소생산성 등을 분석한 결과 G5가 한국보다 경쟁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G5의 1인당 GDP 3만~4만 달러 기간 중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평균 51.5달러로, 2017~2019년 한국의 39.4달러보다 1.3배 높았다. 같은 기간 G5의 고용률은 평균 68.7%로, 한국(66.7%)을 상회했다. G5의 생산가능인구 비
【 청년일보 】 작년 주요 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개최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이 100%에 육박하는 안건 찬성률을 보였다. 이에 사외이사들이 대기업들의 거수기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는 2991회였으며, 총 671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은 평균 99.53%로, 2019년(99.61%)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100%에 육박했다. 현대차,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42개 그룹의 사외이사들은 모든 사안에 대해 100%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보류·기권 포함) 의사를 표명한 경우는 33건(0.5%)뿐이었다. 반대의견을 낸 안건은 사업·경영이 17건(51.5%)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부문이 7건(21.2%), 규정·정관 6건(18.2%) 순으로 집계됐다. 인사와 특수관계 거래, 기타 안건에서도 반대의견이 각 1건(3%)씩 나왔다. 그룹별로는 농협 이사회의 반대 의견이 6건이었고, 삼성 계열과 한화그룹·대우건설의 반대 의견이 각 3건, SK와 롯데그룹·대우조선해양·KT가 각 2건, LG그룹
【 청년일보 】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작년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60% 넘게 증가해 1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운용사 비율도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326곳의 순이익 합계는 1조3천320억원으로 전년보다 62.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1조3천768억원)이 42.1%(4천79억원) 증가하고, 영업외이익(3천285억원)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197.6%(2천181억원) 늘어난 결과다. 영업이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용자산 및 성과보수 증가에 따라 수수료 수익(3조2천188억원)이 전년 대비 20% 늘었고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3천358억원·파생상품 포함)도 16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침체를 겪었으나 이후에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매관리비는 2조51억원으로 자산운용사 신규 설립과 임직원 수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16.5%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는 작년 말 기준 326곳으로 전년 대비 34곳 증가했고 임직원 수는 1만606명으로 11.2% 늘었다. 자산운용사 326곳
【 청년일보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금리 상승세와 관련해 위험요인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금리 상승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위험요인 점검을 주문했다.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작년 말 연 0.91%에서 최근(지난 19일 기준) 1.72%까지 상승했다. 한국 국고채금리 10년물도 같은 기간 1.71%에서 2.10%로 상승했다. 윤 원장은 "차주 측면에서는 그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적지 않아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된 차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주들이 원할 경우 금리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상한형 대출(금리상승 폭을 일정 수준 이내로 제한)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회사 건전성 측면과 관련해서는 "금리상승은 유가증권의 평가손실, 차주의 이자 부담에 따른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로 조달해 장기로 운용하는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경우 이익이 축소되고 유동성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금리상승 위험을
【 청년일보 】 항체신약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에 유한양행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한양행은 23일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에이프릴바이오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에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미국 임상 1상 개시를 준비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PB-R3), 남성 불임 치료제(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인간 단클론 항체를 획득할 수 있는 항체 라이브러리(HuDVFab) 기술과 항체 물질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늘려 약효 지속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SAFA)을 활용한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향후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앞서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를 유치했을 때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9%를 취득하
【 청년일보 】 3월 들어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38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0.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16.1%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3.6%)·승용차(13.0%)·석유제품(12.4%)·무선통신기기(4.7%)·자동차 부품(2.0%) 등 수출이 증가했다. 가전제품(-9.3%)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EU·37.5%)·중국(23.4%)·미국(7.4%)·베트남(5.2%) 등으로는 증가했으나 중동(-27.9%)·일본(-10.7%)등으로는 감소했다. 지난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가스(28.2%)·기계류(23.3%)·반도체(4.7%)·석유제품(4.0%) 등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3.7%)·원유(-1.5%)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호주(55.0%)·EU(31.9%)·중국(17.3%)·미국(1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계의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가계의 소득은 늘었지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의 지출은 크게 감소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의 형태로 풀이된다. 2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흑자율은 1분기 32.9%, 2분기 32.3%, 3분기 30.9%, 4분기 30.4%로 모두 30%를 상회했다. 2003년 이후 작성된 가계동향 조사에서 가계가 30% 이상 분기 흑자율을 기록한 것은 단 5차례뿐이다. 그러나 2016년 4분기 30.3% 한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에 발생했다. 통상 흑자율은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소비와 지출을 하고 남은 돈의 비율을 의미한다. 소득에서 조세와 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 처분가능소득이다. 여기서 다시 일상적인 의식주 지출 등을 제하고 나면 흑자액이 된다. 즉 흑자율은 처분가능소득에서 흑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지난해 가계의 흑자가 늘었던 이유는 가계의 소득이 늘었기 보다는 '안쓰고 못써서' 지출이 줄어든
【 청년일보 】 한국의 수출길이 좁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선진국이 보호 무역주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수출국의 무역기술장벽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무역기술장벽 동향과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무역기술규제의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무역기술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 규정과 표준 등으로 인해 무역에 발생하는 장애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로, 대표적인 비관세장벽 중 하나를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기술장벽은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연평균 11%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무역기술장벽이 3000건 이상 생겨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5년 사이 전 세계 무역기술장벽 통보 건수는 3.7배 증가했고, 우리나라의 10대 수출국 규제는 이보다 더 많은 5.2배 늘었다. WTO에 보고된 신규 무역기술장벽 통보문(누적 기준)은 유해물질 사용제한 등 건강·안전 관련 사항이 1만36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규격 등 품질 관련 사항이 4575건, 허위표시 등 소비자 보호 관련 건이 4401건, 환경보호 3444건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
【 청년일보 】 다음분기 수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의 다음 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올해 2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EBSI는 120.8로 2010년 2분기(128.4) 이후 처음으로 120을 상회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8.9), 반도체(139.5), 선박(138.6),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131.5) 등이 2분기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품목을 포함한 주요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1.9), '수출국 경기'(121.3), '수출계약'(112.6)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주요국 경기 회복과 수출 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용 환경이 나빠지자 취업 의지 없이 그냥 쉬는 청년층인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국내 니트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니트족은 작년 기준 43만6000명으로, 2019년보다 24.2%(약 8만5000명) 증가했다. 2016년(26만2000명)과 비교하면 4년새 약 1.7배로 늘었다. 이 보고서에서 니트족은 15∼29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혼이면서 육아·가사·통학·심신장애·취업·진학준비·군입대 대기 등의 상황에 해당하지 않고 '그냥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을 뜻한다. 니트족이 전체 청년층(15∼29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약 2.8%에서 2020년 4.9%로 2.1%포인트(p) 커졌고,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기준 비율 역시 같은 기간 5.2%에서 9.1%로 3.9%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나눠보면 2020년 기준 남성 니트족이 24만5000명으로 여전히 여성 니트족(19만1000명)보다 5만4000명 많지만, 최근 수년간 1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가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카카오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사용자들에게 카카오페이머니 3천 원을 돌려준다. 이번 프로모션은 19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튜브 내의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로 첫 결제한 고객에 한해 혜택이 제공된다. 이미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어도 프로모션에 참여 가능하다. 1개월 무료체험을 이용 중이라면 프로모션 기간 내에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고, 무료체험 종료 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외에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 중일 경우에도 기간 내에 결제 수단을 카카오페이로 변경 후, 프로모션 기간 내에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은 안드로이드 YouTube 앱과 PC·모바일 웹을 통해 결제한 경우에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언택트 시대에 콘텐츠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