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사상 처음으로 3천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42조원 가까이 증가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315조2천억원 이상 늘었다. 18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233조4천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41조8천억원(1.3%) 늘었다. 넓은 의미(광의)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작년 12월(0.4%)보다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증가율(10.1%)이 한 달 전(9.8%)보다 상승했다. 10.1% 증가율은 2009년 10월(10.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에서 24조원이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7천억원), 기타금융기관(4조5천억원), 기타 부문(1조2천억원)까지 모든 경제 주체에서 M2가 늘었다.
【 청년일보 】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올해 경기 부양 차원에서 100조원 상당을 재정지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우려를 제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민 1인당 40만원씩을 분기별로 지급할 때 80조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에 20조원을 쓰면 100조원을 쓸 수 있다"면서 "재정을 조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기재부가 소극적 태도를 취하면서 재정지출을 제약할 게 아니라 올해 1년 동안 충분한 재정지출을 할 수 있게 논의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에 대해 "돈을 쓸 때 100조원은 여러 가지 유용한 점이 있겠으나 100조원을 갚으려고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누가 어떻게 갚을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용 부담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쉽게 국가부채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다시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과거에 우리가 재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위기 때 쓸 수 있을 만큼 건전성이 축적돼 왔지만 최근 위기가 길어지며 재정적자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면서 "이게 가져올 리스크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국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한 '코로나19 방역정책과 백신보급의 경제적 효과' 정책포럼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는 '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장기 후유증을 남겨 위기 극복 후에도 우리 경제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회복세를 견고하게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경제의 취약성이 더욱 드러났다"면서 ▲자산시장 자금 쏠림과 가계·기업의 부채 확대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위험) 증가 ▲부문·계층 간 차별적 코로나 영향에 따른 불평등 심화 ▲불확실성에 민감해진 기업의 미래 투자에 조심스러운 태도 등을 잠재적 위험 요소로 꼽았다.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 글로벌 여건 변화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미국에서 백신 보급과 재정부양책으로 경기회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처음으로 통화해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옐런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옐런 장관과의 통화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경제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기조의 재정·통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고, 저소득 국가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일반 배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또 한국의 디지털·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등에 대해 전략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후 변화 부문에서 홍 부총리는 "오는 4월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와 5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이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경제계 회의인 B7 서밋에 한국을 대표해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B7 서밋은 G7의 의장국인 영국의 경제단체 영국경제인연합회(CBI)의 주관 아래 오는 5월 10~12일 화상회의로 열린다. 전경련은 대공황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주요국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자문기구인 BIAC((Business at OECD)와 주요 16개국 민간 경제단체들로 구성된 세계경제단체연합(GBC), 아시아 경제단체 연합인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 등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활동 중이다. 특히 BIAC는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이사로 활동 중이며 ABS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31개국과 32개의 양자 합동회의를 추진하고 있고, 오는 11월 한미재계회의와 한일재계회의를 연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한국을 둘러싼 국제사회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민간 차원의 교류와 네트워킹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3월 중 발행하기로 계획한 통화안정증권 중 일부 규모를 축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달 17일 2년물 입찰 규모(2조2천억원 예정)와 22일 1년물 입찰 규모(6천억원 예정)를 각각 1조1천억원, 3천억원으로 50% 줄인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제고, 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25일 3월 중 11조4천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필두로 최근 3년 간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5분 기준 9742.6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 13일에는 처음으로 10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한때 10291.44포인트까지 올랐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약 3년 5개월 만에 10배가 된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UBMI 산출 방식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과 함께 가격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종가 기준)은 2017년 10월 1일 496만2000원에서 지난 15일 오후 5시 45분 6천677만7000원으로 급등했다. 가장 큰 시가총액과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을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 속에서도 세계 10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6천240억달러로 세계 10위권 진입이 확실시 됐다. 이어 11위는 러시아(1조4천30억달러), 12위 브라질(1조3천940억달러), 13위 호주(1조3천330억달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2018년 이후 2년 만에 세계 10위를 탈환하는 셈이다. 10위 탈환뿐만 아니라 사상 처음 9위까지 오를 여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망치 기준 명목 GDP는 캐나다(1조6천20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는 수준이어서 실적치에 따라서는 9위에 자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데이터는 OECD 전망(3월 중간·12월 경제전망) 기준 성장률 실적을 비롯해 디플레이터, 환율(달러/자국 화폐)을 활용해 추산한 것이다. 명목 GDP란 한 나라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만큼 생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가격(당해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실질 GDP가 경제가 성장하는
【 청년일보 】서울대가 지주회사인 'SNU 홀딩스' 법인 설립을 마치고 자체 수익 사업에 나선다. 서울대는 학교 자율화와 수익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수익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설립을 논의해왔다. 서울대는 14일 지난달 열린 서울대 제1차 이사회에서 SNU 홀딩스 설립 안건 통과와 함께 교육부 승인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인적 구성 등의 절차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2011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교육·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다양한 수익 사업을 벌여왔다. SNU 홀딩스의 출연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486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앞으로 자문단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역 위축에도 중국의 한국산 수입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산 화장품, 마스크, 의류 등 소비재 수입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입 감소율을 일부 방어했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의 대(對)한국 수입은 1천735억달러로 전년 대비 0.03% 소폭 감소했다. 2019년 15.1%였던 수입 감소율이 크게 완화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중국의 5대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대만(2천21억달러), 일본(1천761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 5위는 미국(1천350억달러)과 호주(1천148억달러)였다. 중국의 한국산 수입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한국산 소비재 수입 중 수입 규모가 1천만달러 이상인 품목은 총 59개다. 이 가운데 22개 품목은 3천만달러를 상회했으며, 1∼6위 품목은 1억달러를 넘겼다. 1위 품목인 기초 화장품(스킨케어 용품, 마스크 팩 등)은 작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31억3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재 중 압도적인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중국의 한국산 기초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14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이날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9천억달러(국내총생산 대비 4.3%) 규모의 재정부양책(5차)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10일 1조9천억달러(9.1%)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의회에서 확정됐다. 한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시장금리에 내재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최근 상승하면서 주요 투자은행(IB)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달부터 2%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4일 월스트리트저
【 청년일보 】비트코인이 14일 7100만원을 넘어서며 고가경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129만 8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24분 7000만원을 찍었고, 오전 8시 45분에는 7100만원까지 넘어섰다. 이날 빗썸에서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7094만8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13분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어선 뒤 한때 7087만4000원까지 올랐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쿠오스(EQUOS)의 판매‧거래 책임자 매트 블롬은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 조금 더 올라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것인지는 이번 주말 시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최근 2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하락세에서 완전히 회복한 시장은 현재 더블 톱, 혹은 역대 최고가 경신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공존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데스크의 댄마릭 단테는 “지금의 강세장에서 기술주 트레이더들은 ‘더블 톱(두 번 연속 고점 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