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4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999년보다 그 비중이 컸다. 11일 민간 싱크탱크 K정책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4번의 추경 규모는 총 67조원으로 GDP의 3.5%에 달했다. 박형수 K정책플랫폼 원장은 "GDP의 3.5% 규모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더라도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안은 총 28조9천억원 규모로 GDP의 2.4%를 차지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1999년 2년간을 보더라도 정부 추경안은 GDP의 2.5% 수준이었다. 추경안에서 세출 증가 비중이 늘어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박 원장은 "경제 위기에 시행하는 추경은 대개 세수가 줄어드는 점을 반영해 세입 감소 비중이 큰데, 최근은 세출 증가 비중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추경안은 세출 증가(17조7천억원)가 61%, 세입 감소(11조2천억원)가 39%를 각각 차지했다. 1998∼2019년 편성된 21차례 추경은 세출 증가가 70%, 세입 감소가 30% 수준으로 대략 7대3 정도의 비중을 보였다.
【 청년일보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앞두고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은 58조5천543억원이다. 업계에서는 균등 배정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들까지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은 오후 2시 이미 52조8천394억원(대표주관사 집계 기준), 통합 경쟁률은 278.53대 1을 나타냈다. 청약 접수 마감은 이날 오후 4시이고 상장일은 18일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1월 경상수지는 70억6천만달러(약 8조34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등은 줄면서 전체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9일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1월 경상수지는 70억6천만달러(약 8조343억원) 흑자로 집계되어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5억8천만달러)보다 64억8천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여행수지 적자(5억5천만달러)가 8억6천만달러나 축소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97% 감소해 1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6억1천만달러)는 작년 1월(29억9천만달러)보다 23억8천만달러 줄었다.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급등한 덕에 운송수지도 작년 1월 1억1천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1월 10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3억6천만 달러)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7억2천만달러 불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52억8천만달러 늘었는데,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5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
【 청년일보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하루평균 거래 금액이 8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고 투자자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총 445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년간 누적 거래금액인 356조2천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일평균 거래액은 7조9천억원이었는데 이는 지난달 1∼10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9조8천억원)의 40% 수준이다. 올해 들어 약 두 달간 한 번이라도 가상자산을 거래한 가입 회원 수도 159만2000명(중복 포함)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터 급등세를 탄 비트코인 시장을 두고는 '투기적 자산', '최악의 거품'이라는 우려와 '미래가치에 주목한 투자'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여기고 사고파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자금세탁 방지 의무 등을 부여하지만 가상화폐를 금융상품 또는 화폐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주식, 파생상품, 온라인투자연계금융(P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고 내년에는 신흥국의 회복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 정부의 적극적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 말께 대부분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흥국의 경우 백신 계약물량 자체가 부족한데다 공급 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면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올해 2분기 이후 빨라지고, 신흥국은 올해 말부터 회복 궤도에 올라 내년에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다만 충분하지 않은 백신 생산규모(세계인구의 0.5∼0.9배 수준),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 신흥국의 미비한 접종 인프라(의료·보건시스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경기 회복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한은은 특히 세계 교역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품 교역과 달리 인
【 청년일보 】올해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6일 OECD가 집계한 '2021년 1월 OECD회원국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들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2.4%에서 같은 해 5월 0.7%까지 낮아진 뒤 다시 1%대로 올라섰으나 작년 4분기에는 3개월 연속 1.2%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의 1.2%보다도 큰 상승폭이다. 주요 국가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독일은 작년 12월 -0.3%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1월에는 1.0%로 뛰어올랐으며 같은 기간 프랑스(0.0%→0.6%), 이탈리아(-0.2%→0.4%) 등도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미국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4%였고 일본(-1.2%→-0.6%)은 하락률이 축소됐다. OECD는 주요 20개국(G20)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작년 12월 2.0%에서 올해 1월 2.2%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1%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료품·비주류음료가 9.7% 상승했다고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서 밝혔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시 1%대 기록…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여파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2월(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1.0%를 나타낸 후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0%대에 머무르다 다시 1%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작황 부진과 명절 수요가 겹쳐 치솟으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축수산물은 16.2% 오르며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1.3% 뛰었다. 2011년 1월(24.0%)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노조는 3일 오전 10시에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금감원 노조 오창화 지부장은 "윤 원장은 교수시절 소비자보호를 외치며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며 개혁 성향의 학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소비자보호를 위해 전담 감독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했고, 소비자보호라는 강력한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 '금융회사 몇 개 정도는 망해도 된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질타했다. 오 지부장은 "윤 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대척점에 있는 이명박 정권에서 국민경제자문의원,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장을 역임했다"며 "위장 진보학자이며 실체는 정치철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작년 9월 윤 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만화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민주당! 20년 !' 이라는 건배사까지 외쳤다"며 "그 자리에 당시 대권지지율 1위인 이낙연 현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오 지부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금융감독원장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고 책망하며 "윤 원장은 3월 5일까지 분명하게 거취를 밝혀
【 청년일보 】 지난달 수출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가속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수출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월(463억2천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3일 적었다. 적은 기간 동안에도 효율적으로 수출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실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작년 동기 보다 26.4%나 불어난 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2월 기록 중 최대치이며 지난 2017년 10월 기점으로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일평균 수출은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3.9%, 12월 12.4%, 올해 11월 11.4%, 2월 9.5%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으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무려 15개 품목 중 10개 이상이의 품목이 플러스 성장했다. 2월에는 반도체(13.2%), 자동차(47.0%), 석유화학(22.4%), 차부품(8.9%), 철강(3.8%), 선박(4.0%), 무선통신기기(10.3%), 디스플레이
【 청년일보 】 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술 굴기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럽집행위원회의 R&D 기업 보고서를 2011년부터 분석한 결과 세계 2500대 R&D 기업 중 한국기업 수는 2014년 80개에서 2019년 56개로 24개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R&D 금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3.9%에서 2019년 3.6%로 0.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은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율이 세계 1위인 4.29%를 기록하며 글로벌 R&D 투자를 이끈 바 있다. 전경련은 'R&D 코리아'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중국이 2015년 '중국제조 2025'이라는 국가전략 수립 후 기술 굴기(우뚝 섬)를 추진 중인 중국 기업들이 약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 2500대 R&D 투자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2011년 56개에서 2019년 536개로 480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들의 R&D 투자액은 연평균 30.8% 증가해 2019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 청년일보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본격화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금융투자업계가 밝혔다. 공모가를 토대로 오는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고,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뒤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와 'GBP510' 임상에 들어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백신 개발과 위탁 생산업체라는 점이 주목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 의약품 생산 계약을 맺었고, 노바백스와도 항원 개발과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6만5000원, 공모 금액은 최소 1조1245억5000만원이다. 2019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39억원과 146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SK바이오팜의 열풍이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약 개발업체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26일 금년 상반기 중에 5~7조원 규모로 국고채를 단순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시장금리 변동성을 완화가 목적이다.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당 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입찰 전 영업일에 매입 일자, 규모, 종목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은 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을 상대로 복수 금리 방식으로 경쟁입찰로 매입한다. 한은은 이번 단순 매입 확대와는 별도로 시장금리가 급변동할 때 등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차원의 추가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