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전면 개정한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비 깜깜이 증액 등 부작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앞서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돕고자 올해 3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고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겼다. 다만 구체적인 건축계획 등이 없는 사업 초기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공사비 '깜깜이' 증액, 무분별한 대안설계 제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시는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존 시공자 선정 관련 입찰방식·과정의 보완점 등을 논의한 끝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조합(원)이 사업구역의 여건에 맞게 입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내역입찰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총액입찰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입찰참여자가 공사비의 총액만을 기재한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제출하는 총액입찰을 도입하면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또 시공자 선정 이후 과도하게 공사비가 증액되고 이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초 사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와 소방청이 함께 해온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에코드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은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현장 인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소방청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이앤씨는 7일 소방청과 함께 충청북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 인근 노후주택에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양 기관 임직원들은 6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튼튼한 강판 지붕으로 대체하고 바닥난방배관 설치와 창호, 도배, 장판을 교체하였으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열∙연기 감지기도 설치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서울∙부산∙경기∙세종∙대구 지역 8개 건설현장 인근에서 해당 관할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31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보수 활동을 실시하고, 약 400가구에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11년동안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와 소방청은 지난해까지 전국 현장 인근에 293세대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으며 골목소화기
【 청년일보 】 서울 주요 대학가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있다. 평균 월세가 50%이상 폭등한 지역도 나왔다. 지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월세가 1년 전보다 평균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57만9천원)대비 3.53%, 1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2월(58만9천원)보다 1.7% 각각 오른 수준이다. 연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작년 8월 52만6천원에서 올해 8월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경희대 인근 지역은 같은 기간 52만5천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 인근 지역은 48만5천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다. 서울대 인근 지역은 46만8천원에서 50만원으로 6.76%, 한양대 인근 지역은 50만9천원에서 53만원으로 4.15% 각각 상승했다.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 인
【청년일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일 이 회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 마련된 '고향사랑 특별관'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등 3곳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과 광양, 여수는 한 지역”이라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연간 500만 원 내에서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의 고향이나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자체의 새로운 재원이 돼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쳐왔다. 앞서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 마을사람뿐만 아니라 친척, 초․중․고교 동창, 군대동기 및 전우, 기타 주변 어려운 사람들 약 1천300명에게 현금 1천650억 원, 선물세트와 공구세트, 역사책 등 물품까지 합치면 2천650억 원을 개인적으
【 청년일보 】 두달 연속 상승하던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비수기 계절적 영향과 수주 침체, 대형 건설기업 심리 위축 등 복합적 요인이 지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6일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19.3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 6월에 12.0포인트 오르고, 7월에도 11.4포인트가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 19.3포인트가 하락해 다시 부진한 결과가 나타났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산연에 따르면 19.3포인트 하락은 지난 2020년 1월 20.5포인트가 내린 이후 3년 7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 폭이다. 통상 8월에 공사가 감소하는 영향 때문에 지수가 5~6포인트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그 외 추가적인 요인이 지수에 반영된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월과 7월 상승세를 견인한 대형사의 BSI가 8월에 37.3
【 청년일보 】 DL건설이 최근 제기된 공동주택 하자판정 건수가 업계 최다라는 지적에 해명했다. DL건설은 5일 설명 자료를 내고 지난 2019년부터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로부터 최종 하자판정을 받은 공식 건수는 세대 수 기준 11건이며 하자 수 기준 51건이라고 해명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당사에게 통보한 하자판정 건수 자료를 하심위에 공식적으로 재요청했지만 답변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당사 기준으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하심위로부터 통보받은 공식 하자판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부터 작년 8월까지의 하자 판정 건수는 심상정 의원실에서 냈던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기업의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 현황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DL건설의 하자 여부 판정 건수가 899건이며 이는 업계 1위라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천3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타입별로는 ▲39㎡ 40가구 ▲59㎡ 358가구 ▲75㎡A 72가구 ▲75㎡B 150가구 ▲84㎡A 109가구 ▲84㎡B 87가구 ▲84㎡C 18가구 ▲112㎡ 21가구로 소형 타입부터 대형 타입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은 도심권 정비사업인 만큼 주변으로 교통,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일대가 행정∙교육∙금융∙상업 중심 특화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춘천시가 발표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소양동이 포함된 원도심생활권은 캠프페이지, 춘천역세권 개발 등 균형 개발을 통해 도심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캠프페이지는 여의도 공원 3배 규모의 춘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이어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춘선 춘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분야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중장기적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실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환경분야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 및 ESG경영 확산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시설관리 등 주요 환경자회사들과 함께 공동기술개발·판로확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환경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 활성화 지원∙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환경분야 대표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를 비롯한 환경자회사의 사업역량과 한국환경공단의 인프라, 행정력이 더해져 환경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1월 환경부 새해 업무보고에 환경업계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4월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양사는 첫 협업으
【 청년일보 】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공공택지 대금 연체율 증가와 민간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택지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용지의 전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액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1조 원을 넘겼다. 또, 민간의 주택 공급 촉진 방안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설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택지개발촉진법(이하 택촉법)시행령을 개정해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의 전매를 허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 발표하는 부동산 공급대책에 관련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020년 택촉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사가 추첨을 통해 분양받은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부도 등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계약 2년 경과(또는 잔금 완납)후 가능했던 택지 전매를 금지했다. 사내 계열사를 동원한 무더기 '벌떼입찰'과 계열사 간 택지 전매로 공급 질서를 교란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공공택지 미분양이 증가하고, 이미 분양받은 땅도 대금을 미납해 연체액이 급증하고 있다. LH
【 청년일보 】 '철근 누락' 발표 이후 전관업체와 맺은 648억 원 규모의 설계·감리용역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입장을 바꿨다. 해당 계약을 '취소가 아닌 이행 절차 중단'이라며 톤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해당 업체들이 대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데다, 계약을 취소하며 업체에 지급하는 보상금을 잘못 정하면 LH 직원들이 배임에 걸릴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에선 야당 국토교통위원들을 중심으로 '무리수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LH는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철근 누락 발표 시점인) 7월 31일 이후 설계 공모 및 종합심사낙찰제에서 1순위로 선정되고, 전관이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된 설계·감리 11개 용역에 대해 계약 절차 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LH는 "전관의 개입 상황과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면밀히 살펴 보고 법률적인 검토 이후 (용역 건별로)개별 대응할 예정"이라며 "손해배상청구 및 배임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심사 취소 여부에 대해선 "내부 의사결정 진
【 청년일보 】 GS건설의 유럽 친환경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와 LG전자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이며, 유럽시장에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을 적용됐으며, 유럽 모듈러 자회사인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을 활용해 10평 남짓의 소형주택이지만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 청년일보 】 정부가 대형 건설사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류경희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1일 오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시공 능력 순위 11∼30위의 대형 건설사 15곳 대표이사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류 본부장은 "경영자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행 노력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대표이사가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이정식 노동부 장관도 시공능력순위 상위 건설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위해 기본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최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으로 중대산업재해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의 연도별 1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사망자는 2021년 71명에서 작년 76명, 올해 83명으로 늘었다. 류 본부장은 "건설업 사망사고 감소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대형 건설사 시공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지속해 발생하는 것을 용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