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8일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3.3원 상승한 달러당 1085.4원에 거래를 종료했다.환율은 1.9원 오른 1084.0원에서 출발 후 장중 강보합권 안에서 움직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조금씩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은 이달 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오른 채 마감했다. 전날에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보합 마감했다. 달러 약세가 다소 둔화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회복에 다시 '적신호가 켜지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양상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가 둔화했다"며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 닷새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날 1.62% 급락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천억 원어치 넘게 순매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43.20원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9.23원)에서 3.97원 상승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 목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전체 세출 예산의 72.4%를 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459조9천억원)의 72.4%(333조1천억원)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며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고려해 기존보다는 높은 세출 예산을 상반기에 배정했다는 해석이다. 또한 정부는 경제 회복 지원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중소기업,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분야 등에 중점을 둬 예산을 조기 배정했다. 예산 배정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며,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정부 각 부처가 계약 등 지출원인 행위를 할 수 있다. 기재부는 "배정된 예산은 향후 자금배정 절차를 거쳐 연초부터 조기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1~10월 국세수입은 지난해 대비 7조원 줄었으나 지출은 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한 달 간 흑자를 기록해 1~10월 나라살림 적자는 91조원으로 전월(108조원)보다 감소했으나 국가채무는 더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 1∼10월 세수, 1년 전 대비 6.7조 감소 10월 국세수입은 39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8천억원 증가했다. 세정 지원으로 이월된 세금 납부,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3분기 소비·수입 증가로 인한 부가가치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소득세(10조5천억원)와 부가세(18조3천억원), 교통세(1조3천억원), 관세(9천억원), 종합부동산세·인지세·증권거래세 등 기타국세(4천억원) 모두 1년 전보다 늘었다. 다만 법인세(2조8천억원)는 4천억원 줄어들었다. 그러나 1∼10월 국세수입은 253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7천억원 감소했다. 법인세(52조9천억원) 감소폭이 16조1천억원으로 가장 컸고, 부가세(66조원)와 관세(5조8천억원)도 각각 3조3천억원과 1조원 줄었다. 반면 소득세(75조5천억원)는 8조5천억원 늘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적으로 28세부터 ‘흑자 인생’에 진입하고, 45세를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다가, 59세에 ‘적자 인생’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흑자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경우고 적자는 그 반대를 뜻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해 7일 통계청은 ‘2017년 국민이전계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이란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연금 등 공적이전, 가구 내·가구 간 사적이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 부담이 세대 간에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준다. ◆ 2017년 기준, 28세 첫 ‘흑자’ 진입...59세부터 다시 ‘적자인생’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애주기를 살펴보면 적자는 16세에 3천215만원으로 최대가 된다. 노동소득은 발생하지 않고 소비는 3천215만원으로 생애주기 중 최대이기 때문이다. 적자는 27세까지 이어지다 28세부터 흑자로 진입하고 45세까지 꾸준히 상승한다. 흑자규모는 45세에 1천484만원으로 최대에 이른다. 이때 1인당 노동소득은 3천354만원으로 최대이고 소비는 1천870만원에 그친다. 45세에 정점을 찍은 흑자 규모는 계속 감소하여 59세에 비로소 적자로 전환된다. 59세의 평균 노동소득은
【 청년일보 】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반영해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1.1%다. 이는 지난 10월에 제시한 -1.2%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들 IB는 전망치를 내놓은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IB별로 나눠보면 UBS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지난 10월 말 -2.0%에서 11월 말 -1.1%로 0.9%포인트나 올려잡았다. JP모건은 -1.0%에서 -1.1%로 내려 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1.2%), 바클레이즈(-0.9%), 씨티(-1.4%), 골드만삭스(-1.3%), BoA-ML(-0.8%), HSBC(-1.2%), 노무
【 청년일보 】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금 가격은 내리막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 떨어진 6만4천32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심리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금은 지난 7월 28일에 사상 최고가 8만100원을 기록했지만 4개월여 사이에 19.7%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도 지난 8월 온스당 2천75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 1천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는 1천800달러대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금은 대표적 실물 안전자산으로 불리며 보통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또 금은 이자가 존재하지 않아 통상 금리가 내리면 금의 가치는 올라간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자 금값이 치솟았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데다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각국이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따라 실질 금리가 낮아진 탓이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4분기 이후 한국 경제 회복 국면 전환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상승세를 지속 중이지만 민간 체감 경기 수준과의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이 수요부문과 산업별 경기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과 경기 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글 싣는 순서] (上) 소비 부문 경기 급락...제조업 생산 감소, 건설 경기 위축 (下) 세계경제, 무역 회복세 전망...전방위적 통상 전략 필요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 4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20년 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수요부문별 및 산업별 경기 동향을 분석했다. 2020년 3분기에는 2분기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완화된 모습을 보이며 경제성장률과 경기지수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3% 및 3.2%의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 2.1%로 반등했다. 10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10월 98.3p로 지난 5월(96.8p) 이후 5개월째 반등했고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4분기 이후 한국 경제 회복 국면 전환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상승세를 지속 중이지만 민간 체감 경기 수준과의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이 수요부문과 산업별 경기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과 경기 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글 싣는 순서] (上) 소비 부문 경기 급락...제조업 생산 감소, 건설 경기 위축 (下) 세계경제, 무역 회복세 전망...전방위적 통상 전략 필요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지난 4일 '최근 경제동향과 경기판단(2020년 4분기)'보고서를 통해 국·내외적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적 정책 방향을 조언했다. 현경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물 경제가 위축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투자 침체, 경기 회복 지연 등이 발생해 설비투자는 침체되고 있으나 코스피 등의 선행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전체 설비투자와 ICT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인 투자
【 청년일보 】 내주에 재정 수지, 금융시장 동향 등 나라살림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보고서가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한국은행 등 각 기관들로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오는 8일에 ‘10월 재정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동향은 각 달의 세입과 세출, 이에 따른 국가채무와 재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핵심은 9월에 악화된 수지 지표에 대한 10월 개선 여부다. 9월은 원래 세수가 적은 달인데다 지출은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증폭돼 관리재정수지 누적 적자가 108조4천억원까지 불어난 바 있다. 국가채무도 800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통계를 내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8일에는 '통계로 보는 1인가구', 9일에는 '2019년 신혼부부' 통계를, 10일에는 '한국의 사회동향 2020' 통계를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9일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것이다. 10월 말 기준 통계에서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68조5천억원으로 9월 말보다 10조6천억원 늘었다.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기록인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일 2년 6개월만에 1100아래로 떨어지며 빅 피겨(큰 자릿수)를 하향 돌파한 것에 이어 4일에는 1082.1원에 마감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한동안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일 “빅 피겨(1100원)을 깨고 내려온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원화는 한 주 동안 달러보다 1.95% 절상되며 주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절상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한동안 방향성을 탐색하던 미 달러화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와 부양책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부연했다. 한국 10월 경상수지를 비롯한 국내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의 자금이 한국 증시에 유입되는 것이 이어진 것도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6천만달러(약12조8천억원)으로 두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고 이번에 발표된 흑자규모는 지난 2017년 9월(123억4
【 청년일보 】 국고채 금리가 4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bp 하락한 연 0.710%에 마감했다.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0.966%에 장을 종료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1.655%로 1.4bp 하락했다. 20년물은 연 1.749%로 0.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4bp 상승, 0.4bp 상승으로 연 1.744%, 연 1.743%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4일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1080원대 초반으로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14.9원 내린 달러당 1082.1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전 최저치(2018년 6월 14일·1083.10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4.5원 내린 1092.5원에 개장 후 오전에 1090선이 무너지는 등 거센 하락 흐름을 보였으며, 장 막바지에는 1081.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3일 2년 6개월 만에 1100원 아래로 떨어지며 '빅 피겨(큰 자릿수)'를 하향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이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고조와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유로화와 위안화 등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3일(현지시간) 대선 이후 처음 전화 통화를 하고 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코로나19 신규 부양책의 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