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커가 최근 카드정보를 공개하며 이를 이랜드 전산망에서 빼냈다는 주장에 대해 카드업계가 긴급 확인작업에 나섰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가 해커 집단이 다크웹에 공개한 카드 정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새롭게 유출된 정보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이랜드그룹은 “해커가 다크웹에 공개한 결제 정보는 (기존에 유출된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정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려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커가 과거 다른 경위로 유출된 카드 정보를 자신들이 이번에 빼낸 것인 양 다크웹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카드 업계와 당국이 함께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를 공격한 해커는 2차 정보 공개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강화하는 등 부정 사용 차단에 애쓰고 있지만 소비자 스스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랜드 계열에서 자주 사용한 카드라면 당분간 해외 승인 차단을 카드사에 요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조언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워킹맘 취업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자녀특성별 여성의 고용 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267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6천명(-5.5%)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12만명(-5.2%) 감소한 2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50만7천명으로 작년 상반기 37만3천명과 비교해 13만4천명(20.8%) 급감했고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50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6.6% 줄어든 50만 2천명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대비 7만명(10.9%) 감소한 57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5만6천명(-3.8%) 줄어든 14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하여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만혼 현상으로 기혼 여성 자체가 줄어 기본적으로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것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
【 청년일보 】 4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거센 하락 여파로 장중 1090원선을 무너뜨리며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준 전날 종가보다 7.10원 내린 달러당 1089.90원을 기록했으며 한때, 1089.2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8년 6월 15일 장중 저가 1087.30원을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환율은 전 장보다 4.5원 내린 1092.5원에 개장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097원으로 마감해 2년 6개월 만에 1100원선 밑으로 내려왔으며 장중 108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재정 부양책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고 세계적인 위험 자산(일정기간의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불확정적인 투자자산) 선호 분위기로도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연방준비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회사채 매입을 시행하면서 시중 통화 공급량이 증가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됐고,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추가적인 재정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밝히
【 청년일보 】 한국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매력도가 13위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4일 국가별 매력 지수(RECAI) 하반기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는 주요 40개국 중 13위라고 밝혔다. RECAI는 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기회나 투자 여건 등을 평가하는 지수로 연 2회 발간된다. 한국의 점수는 올해 상반기(17위)보다 4계단 상승한 56.9점으로 집계됐다. 미국(70.2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호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Y한영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그린 뉴딜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은 한국의 해상풍력 분야를 특히 매력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6천만달러(약 12조8천억원)로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흑자 기조는 5월(22억9천만달러)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지는 추세로 10월 흑자 규모는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이는 1980년 1월 이후 역대 3번째 규모다. 한은은 올해 경상흑자를 54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으나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7천만달러로 이미 예상치를 초과하여 달성했다. 먼저 상품수지 흑자(상품 수출입 차이)는 작년 10월 80억3천만달러에서 올해 10월 101억5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출(469억9천만달러)과 수입(368억4천만달러) 모두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절대값는 감소했으나 작년에 비해 수입의 감소 폭이 커 흑자 규모는 증가했다. 반도체와 승용자 수출은 일평균(22억4천만달러) 증가로 2018년 11월 이후 23개월 만의 증가세로 돌아섰고 서비스수지의 경우 6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그 폭은 전년 10월보다 10억6천만 달러가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폭은 3억 5천만달러 축소, 운송수지는 전년 동월과
【 청년일보 】 3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이 11월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말 외환 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4천363억8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98억7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와 같은 월간 증가 추세는 2010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한은은 11월 말 외환 보유액의 증가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기타 통화 표시, 환율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의 90%는 유가증권으로 3천946억4천만 달러 규모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293억2천만 달러), SDR(32억2천만 달러), IMF 포지션(44억 달러), 금(4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과 외환 보유액의 증감을 비교해보면 유가증권은 한 달 사이 110억 달러에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천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은 3천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자산이 유일하게 감소한 항목으로 10월 말 305억1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 2% 이상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알 한국은행(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27일 발표된 속보치(1.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한 9월의 일부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1.4%포인트)와 건설투자(+0.5%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분기 성장률은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준이 낮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영향이 크지만, 3분기 반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최근 올해 성장률을 -1.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우선 3분기 한국 경제의 중추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 상승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평균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사회공헌 지출액은 늘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답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22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지출은 2조 9천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이익은 전년보다 48.1% 증발했지만, 기업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36억원으로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4개사(15.5%)는 세전이익이 적자였는데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은 4.0%로, 지난 2009년(4.8%)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매출에서 사회공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0.2%로 지난 2011년(0.2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경련은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특징을 '뉴(New) 5W1H'로 정리하고, 기업 사회공헌의 주체·시기·대상·내용·방법·목적 등이 전통적 프로그램과 다른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늘었고, 임직원 참여도를
【 청년일보 】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정부 입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특고 고용보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특고 특성과 당사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22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고용보험' 정부 입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입법안은 특고 고용보험 의무 가입과 사업주의 고용보험 분담 수준 대통령령 위임, 소득 감소에 따른 자발적 이직 시 실업급여 수급, 근로자와 특고의 고용보험 재정 통합 등을 포함한다. 이들 단체는 "특고는 개인 사업자로서 이직 등 계약의 지속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등 일반 근로자와 다른 특성이 있다"면서 "정부안은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특고 고용보험을 일반 근로자 고용보험의 틀 속에 끼워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자와 동일하게 예외 없는 의무가입을 규정하는 것은 당사자의 의사와 어긋난다"면서 "사업주의 보험료 분담 비율을 시행령에 위임해 사실상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 청년일보 】 저물가 현상의 장기화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의 원인이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생산비용 감소, 소비행태 다양화 등의 ‘구조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 원인 및 시사점: 구조적 변화의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저물가 현상의 심화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고 고용 부진 등이 유발되어 경제 전반이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 감소 경향의 심화는 물가상승률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 세계 148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국가일수록 낮은 수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이러한 고령화와 물가 간의 음의 상관관계는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저물가 지속의 일부 원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현경연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고령층 인구는 은퇴 후 직면하게 되는 소득 감소로 인한 불확실성을 소비지출 축소를 통해
【 청년일보 】 정부의 엄격성 지수가 10p상승(정부의 봉쇄 정책 강도가 강화)했음에도 한국의 산업 생산 감소 및 소매판매 감소 그리고 기업 심리의 위축 영향은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심리 위축 영향이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코로나1에 대한 정부 대응이 경제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시행될 코로나19 대응 정책 및 글로벌 경기 재침체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경원의 이번 보고서는 옥스퍼드대학교가 전세계 185개국의 코로나 19 정책을 추적해 발표하는 국가별 정부 정책 대응 지수들 중 엄격성 지수를 국가별 통제 수준의 대리변수로 활용했다. 엄격성 지수가 급증한 1~4월간 산업, 생산, 소비, 수출입 등의 변화를 파악했으며 엄격성 지수 10P 증가에 따른 각 경제지표의 변화분을 각 경제지표의 변화분으로 계산해 정책 대응에 대한 경제 피해를 국가별로 비교했다. ◆ 한국 산업생산 감소…OECD 평균에 비해 '양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월 슬로바키아(-46.7%), 이탈리아(-46.3%), 스페인(-37.7%), 프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의 올해 3분기 생산지수, 수출실적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수출도 7분기째 감소했다. 심지어 인구도 4000명 넘게 외지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올해 3분기(7~9월) 호남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호남권 광공업 생산지수는 93.5로 기계장비 등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1차 금속과 화학제품 등에서 큰폭 감소하면서 전년 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지난 2018년 4분기 0.5% 증가 이후 2년 가까이(7분기) 감소한 것으로, 올 2분기 7.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줄어든 규모다. 수출액은 125억 달러로 선박, 자동차, 냉장고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경유 등이 줄어 5.1% 감소했다. 수출 역시 지난 2018년 4분기 15.3% 증가를 마지막으로 7분기째 하락세다. 당시 수출액 150억달러와 비교하면 25억달러 이상 준 셈이다. 고용률은 61.5%로 60세 이상(1.5%p)과 40대(0.4%p) 등에서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0.4%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67만8000명으로 농업·임업 및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