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감독체계를 사후 적발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 리츠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는데, 사후적 관리체계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리츠 관리·감독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와 리츠의 수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리츠 감독체계 개편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리츠에 대한 사전 예방 감독체계를 만들기 위해 우선 공시·보고 등 법정의무의 이행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리츠 운용인력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또 현장 검사와 온라인 검사 간 검사 항목 중복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검사 단계에서 포착된 위반 의심 사항을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확인·검사하는 방식으로 리츠 검사의 효율성을 높인다. 검사 세부 규정은 검사 종류별 도입 취지와 법령 위임 범위에 부합하도록 재설계한다.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되, 과태료 액수는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처분(경고·주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주식처분명령 미이행에 대한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한다. 국내 리츠 자산은
【 청년일보 】서울시 중랑구의 면목동과 종암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8일 중랑구 면목동 일대와 종암동 일대 2곳을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전날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적으로 심의 요청된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올해 5월 수시 신청·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시는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8곳이 됐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을 지난해 1월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
【 청년일보 】 취임 1주년을 앞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직접 실적 간담회를 주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한병화 연구원 등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초청해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실적 간담회에 참석했다.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다.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상반기 경영실적과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는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공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2023년 상반
【 청년일보 】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348번지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이 도보 이동 가능한 거리고, KTX광명역은 차로 약 7분 거리다. 교육환경으로는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지근거리에 있다.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 청년일보 】 최근 '철근 누락'을 숨겼던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 역시 LH 출신 전관 업체들이 사실상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전관이 없는 업체를 '짬짜미'로 끼워넣은 컨소시엄을 꾸려 LH심사에서 감점을 피한것으로 나타났다. 5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만 15개사다.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1개사는 앞서 LH의 전수조사로 확인된 철근 누락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를 맡은 곳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숨기다가 뒤늦게 공개한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5개 단지 전부 설계·감리에 전관 업체가 끼어있었다. 전관 업체들은 철근 누락 단지의 용역을 최대 5건까지 중복 수주하기도 했다.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은 철근 누락 아파트 설계·감리에 또다시 등장했다. LH 공공주택 설계·감리는 보통 2∼4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다. 5개 단지에 총 21개사가 참여했는데, 이 중 15개사가 LH 출신을 낀 전관 업체였다. 5개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가 양재천과 대모산을 품은 수변특화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속한 이들 3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을 위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된 대상지는 양재천을 품은 13만2천571㎡ 규모의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거듭난다. 최고 높이는 50층 내외, 세대수는 약 2천340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 구간(30m)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에서 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보행축을 완성한다. 공공보행통로 초입부에는 공원을 배치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대상지 내 학교(구룡초·구룡중, 개포고·개일초) 통학환경을 고려해 3개 단지 간 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도 마련한다. 또 개포지구의 주요 생활 가로로 활용되는 개포로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주변 단지뿐 아니라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았다. 현재는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도곡역·타워팰리스 방향으로 걸어가려면 소음과 안전에 취약한 영동3
【 청년일보 】 지난 7월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천192만7천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192만7천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51만2천6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9% 상승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492만7천원, 3.3㎡당 1천625만9천1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청약시장 열기 속에 올해 수요자들은 관심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1천8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이미 청약했거나 하반기 청약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725명이었다. 이들이 꼽은 청약 이유로는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 원인 중 하나로 감리 부실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H가 자체적으로 감리한 아파트 단지 및 주택 공사현장 10곳 중 8곳의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7월 LH가 자체 감리한 공사 현장 104곳 중 85곳(81.7%)은 배치된 인원이 법정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발주청은 공사의 품질 점검 및 현장 안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공사감독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공사감독 적정 인원은 감리 직급에 따라 환산 비율이 다르다. 예컨대 530여호를 짓는 시흥장현 A-9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적정 감독자 배치 인원은 18.90명이나 실제로 배치된 감독자는 4.25명으로, 필수 인원의 4분의 1도 못채웠다. 남양주별내 A1-1BL 아파트 건설공사 17공구도 22.10명이 배치돼야 하지만 실제는 절반을 조금 넘는 12.90명만 배치됐다. LH 자체 감리 현장 104곳에 필요한 총인원은 920명이나 정작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566명이었다. 감리 인
【 청년일보 】 코오롱글로벌은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등 철저한 현장 안전사고 예방으로 태풍 피해를 방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 내 비상대응 '워룸(War Room)'을 가동해 태풍 '카눈'에 체계적이고 신속히 대응했다. 지난해 개소한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는 모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연계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태풍 카눈 북상에 앞서 상주 운영요원이 대시보드의 ▲프로젝트 현황 ▲고위험작업 ▲점검현황 ▲재난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했다. 이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소 발견 및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에 즉각 알람과 지침을 내려 대응했다. 이 밖에도 김정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들이 밤샘 비상근무를 이어갔고, 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에서는 토사 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배수시설을 확보하고 피난 대책을 수립했다. 또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크레인 고정 와이어 로프의 수와 굵기를 추가하고 현장 내 가림막 제거, 시설물· 자재·적재물 등을 견고히 고정하거나 제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코오롱글로벌은 "타 건설사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경기도 부천에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달 14∼25일 경기도 부천에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인천 미추홀· 서울 강서·경기 동탄·경기 구리·부산·대구·대전 등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 수요와 피해 현황 등을 고려해 경기도 부천에서 상담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장소는 부천시청 1층 민원실이며,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해당 서비스는 피해 임차인들을 위해 법률 및 심리·금융·주거 지원 상담을 제공하며,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을 통한 자택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전세피해지원센터나 부천시 공동주택과로 하면 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 유지와 공급확대가 필요하다고 국책 연구기관이 제언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기까지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14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이 발행한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 완화 정책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토연구원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올해 2월 4국면 후반(침체기) 또는 5국면 초입(불황 혹은 저점)으로 진입한 뒤 6월까지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올해 2분기 집값은 장기균형수준과 비교해 전국 1.0%, 수도권 1.0%, 6개 광역시가 0.5% 높은 것에 그쳐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국토연은 "주택시장지표와 순환국면 분석 결과 주택시장이 조기에 경착륙 위험에서 벗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 내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과거와 같이 국민 경제에 부담을 주는 급격한 가격 상승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토연은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 도입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 3분기까지 연장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규제 완화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 3년간 2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냈다. 이들 업체가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총 2천335억원 규모다.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맺은 A건축사사무소는 LH 출신이 창립했으며, 현 대표이사도 LH 출신이다.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343억원에 수주했다. A사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1개 단지를 설계했고, 3개 단지에선 감리를 맡았다. LH 처장·부장급을 영입한 B건축사사무소는 고양창릉, 파주운정 등 신도시 아파트 단지 설계용역 6건을 275억원에 수주했다.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설계한 C사는 지난 3년간 수의계약으로 설계용역 6건, 269억원 규모를 따냈다. 검단 아파트 설계 역시 2020년 7월에 체결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