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처음 내부회계 감사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대형 상장법인 4곳이 비적정의견(중요한 취약점 발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 160곳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2019 회계연도 내부회계 감사 결과 156곳(97.5%)이 적정의견을 받았다.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4곳(2.5%)에 그쳤다. 이들은 주로 손상인식, 리스회계, 충당부채 측정, 금융상품 회계처리 등 재무제표 작성 과정과 관련한 통제 미비점을 중요한 취약점으로 지적받았다. 금감원은 "미국에 내부회계 감사가 도입된 직후와 비교하면 이 같은 비적정의견 비율은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대형 상장법인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내부회계 감사를 효과적으로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부회계 감사에서 비적정의견을 받은 4개 회사 모두 재무제표 감사에서는 적정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는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가 갖추고 지켜야 할 내부통제 시스템을 뜻한다.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이 기존의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됐다. 이에 외부 회계법인이 상장사의 내부통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8월보다 8.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수치다. 100보다 낮은 경우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수는 4월(70.8), 5월(77.6), 6월(81.8), 7월(84.2), 8월(88.2)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이달 들어 고꾸라졌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가 지난 10∼17일(응답 2천370가구) 진행돼 거리두기 2.5단계 기간(8월 30일∼9월 13일)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CCSI 구성지수별로 나눠 보면 현재
[편집자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로 역시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 속에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이슈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 동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았다. [글 싣는 순서] (上)美, 불안한 회복 국면…中, 여전한 마이너스 흐름 (下)美-中 기술전쟁 심화...韓, 실물 경제 활력 주도해야 【 청년일보 】 지난 18일 현대경제연구원(현경원)이 발간한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의 산업 생산 및 세계 교역은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경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경제 활동을 어느 정도 재개하면서 경제 주체들의 향후 경기 전망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거의 회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담당자들의 향후 경기 전망은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경제 지표 반영되는 양상 미국 경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슥 감염증(코로나19) 사태
【 청년일보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방역과 경제의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완전한 경제 재개와 극단적 봉쇄라는 선택지를 두고 하나만 고수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이분법(dichotomy)식 고민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은 생명을 살리지만 생계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인류를 양성과 음성으로 갈랐지만 생명과 생계는 분리될 수 없으며 우리는 수시로 바뀌는 경제여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반영해 변화하는 최적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하는 양극단 사이의 스펙트럼 속에서 동적 균형 잡기를 하는 것"이라며 "결국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안전한 일상과 경제회복을 찾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전면 확대·개편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고 예고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통해 사전 선정돼 안내 문자를 받은 신속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6일 올해 2분기에 공적자금 411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회수대금 대부분은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으로 구성된다. 예금보험공사 출자주식 배당금과 정부 보유주식 배당금이 각각 2877억원, 123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투입한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원 중 117조2000억원을 돌려받아 69.5%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정리를 위해 정부 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이른바 빚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은행이 최근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저 기준금리로 주택대출 금리가 연 1%대에 근접하면서 원가 방어가 필요해진 점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위험관리를 위한 속도 조절이 필요해진 셈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이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상승한 곳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는 모두 연 2.64∼3.89%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 연 2.31∼3.56%보다 금리대가 0.33%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매일 시장금리로 분류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를 보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 측은 "지난달 19일에 기준으로 삼은 금융채 5년물 금리가 2.61∼3.61%였는데 이날 기준 금리는 2.91∼3.92%로 올랐다"며 "시장금리를 보고 가산금리도 그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특고 종사자들 대다수가 고용보험 일괄 적용에 반대하고 있고 찬성 비율은 높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8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보험설계사, 가전제품 설치기사, 택배기사, 골프장 캐디 등 4개 직종에 종사하는 특고 종사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특고의 62.8%가 고용보험 일괄 적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괄 적용 반대 의견 중 고용보험 가입에 선택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4%, 의무 가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4%로 나타났으며 찬성은 37.2%에 그쳤다. 고용보험 의무가입이 사업주 부담 증가로 이어져 일자리에 위협이 된다는 응답도 68.4%나 차지했다. 해당 응답자는 골프장 캐디(74.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택배기사(70.0%), 보험설계사(66.7%), 가전제품 설치기사(63.6%)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사업주 부담 증가가 41.3%로 가장 많았다. 고용보험 비용 증가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는
【 청년일보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국내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는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지난 3일 출시한 상품으로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ES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다. 특히,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한국형 뉴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에 주로 투자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 펀드에 400억원의 초기 운용자금을 지원했으며, 운용보수의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한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로 검증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우수한 리서치·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이 펀드가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대한
【 청년일보 】[편집자주]경기국면과 전환점을 판단하는 7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분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장마로 인한 호우피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 우려 등 경기국면과 전환점 판단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회복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수요부문별, 산업별 경기 동향과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 경기 전망을 통해 3분기 경제동향과 경기판단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이 향후 한국 경제의 방향성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매우 완만한 '비대칭 U자형 회복'을 예상했다.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에 도달하는 '정상화 시점'은 이르면 2021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경연은 '회복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과 전망을 분석하고, 경기 정상화를 위해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점을 주문했다. 향후 한국경제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리스크로는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 청년일보 】[편집자주]경기국면과 전환점을 판단하는 7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분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장마로 인한 호우피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 우려 등 경기국면과 전환점 판단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회복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수요부문별, 산업별 경기 동향과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 경기 전망을 통해 3분기 경제동향과 경기판단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회복 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 경제의 경기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3분기 호우 피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회복 국면 진입이 지연되거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칠 우려도 존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이 발간한 ‘회복 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 경제,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시작됐고, 2분기에는 경제적 피해가 본격화
【 청년일보 】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4일 유상증자와 지분출자 등을 통한 두산중공업 자본확충 방안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조3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증권사가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초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1천850억원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처음 상환했다. 상환금액은 약 1천200억원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두산솔루스와 모트롤 사업부도 매각했다. 지난달엔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잠정)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대주주는 두산퓨얼셀 지분 23%, 5천740억원 어치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키로 했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두산은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초 두산중공업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에서 3조6천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그 대신 3조원 규모 자구안
【 청년일보 】 두산솔루스가 스카이레이크에 약 6천986억원에 팔렸다. 두산은 4일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천382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대주주 보유지분 34.88%는 4천604억 원에 매각하며 거래 종결일은 내달 30일이다. 두산은 두산솔루스 매각대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모트롤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천530억 원에 매각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