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빈국·취약국 지원을 위한 기금에 추가 공여를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가 참여해 IMF의 정책방향 등을 제시하는 자문기구다. IMFC는 공동선언문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로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기에 내년에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IMF가 위기 대응 패키지를 통해 회원국을 지원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위기 전개 양상에 따라 과거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국을 지원하는 추가 수단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IMF의 위기 대응 패키지는 긴급대출제도 승인 절차 간소화, 신속금융제도(RFI)·신속신용제도(RCF) 연간 대출 한도 2배 상향, 건전한 기초여건 국가에 대한 유동성 공급, 최빈국·취약국 부채경감 등을 말한다. IMFC는 특히 “최빈국·취약국을 지원하기 위한 재해억제·경감 기금(CCRT),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정부의 국채 발행 규모가 처음으로 60조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이 크고 특수채는 가계 부채 이슈와 관련돼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고채·재정증권 등 국채 발행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증가한 62조4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는 155.7% 늘어난 것이다. 통상 국채는 상반기 많이 발행되고 하반기에는 상환이 주로 이뤄진다. 1분기 국채 발행액은 관련 통계가 있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기존에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56조2천억원이 최대였다. 1분기에는 국채 순발행액도 49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것으로 그만큼 채무를 갚지 못해 향후 갚아야 할 부채가 늘었다는 이야기다. 순발행액은 지난해 1분기 33조6천억원이 기존 사상 최대치였다. 올해 1분기에는 이를 16조원 이상 웃돈 것이다. 1분기 말 현재 상환하고 남은 채무인 국채 발행 잔액은 737조5천억원으로 3개월 동안 순발행액만큼 증가했다.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정부가 간접적으로 보증해주는 특수채는 1분기 발행액이 28조5천억원으
【 청년일보 】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간 현재보다 하루 1천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후 7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60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감산할 예정이다. OPEC+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이 이번 감산에 동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타스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250만 배럴씩, 모두 500만 배럴의 감산을 떠안고 이라크가 하루 1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70만 배럴, 나이지리아 42만 배럴, 멕시코가 40만 배럴 등을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감산 할당량을 축소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합의서 서명을 거부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는 제재와 국내 문제로 이번 감산에서 제외됐다. 하루 1천만 배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10% 정도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각각의 하루치 산유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앞서 긴급히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놓은 만큼 당분간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형 양적완화(QE)’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긴급 유동성 대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9%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은 11%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금리를 이미 내린 터라 이달 초 금리를 또 내리거나 추가 유동성 대책을 내놓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위원 4명의 교체 전 마지막 금통위라는 점도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사상 최초로 1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수는 감소했지만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과감한 재정 확대 정책을 진행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9회계연도 국가 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4조원을 기록했고, 통합재정주시는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중앙·지방정부가 갚아야 할 국가채무(D1)은 72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조원 가까이 증가해 국민 1인가당 1410만원을 기록했다. 지출과 비용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발생주의'에 입각한 정부 재무제표상 지난해 국가자산은 2299조7000억원,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이다. 특히 국가부채는 전년도 1683억 4000억원 대비 3.6%(60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국가부채 증가폭은 8.2%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가부채가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해 연금충당부채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 부채는 94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현금주의에 입각한 중앙·지방정
【 청년일보 】 [편집자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공급충격과 소비절벽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제 위기 상황이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안전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장기화될 경우 신흥국의 자본유출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첫번째 이슈로 '바이러스로 멈춘 세계 경제'를 선정했다. 현경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중국에서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고 확진자가 많은 경제 대국에서 이동 제한과 금지 등의 상황까지 발생해 경제 충격이 심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만 명이 넘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수준을 넘어 엄격히 금지하는 대책까지 시행하고 있다. 현경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주요 소비 시장에서 민간 소비 활동 위축이 심화되는 글로벌 수요절벽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
【 청년일보 】[편집자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는 침체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대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반영될 경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주요 선진국인 미국과 유로존, 일본 및 신흥국인 중국, 인도, 베트남의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경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5일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모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우선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에 대해 “미국 경제는 무역분쟁과 관련해 약해지는 성장 모멘텀을 견조한 소비가 상당부분 상쇄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영향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3.1%에서 4분기 2.1%로 하락세를 기록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1.0%포인트나 낮췄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앞서 ADB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3%로 내린 바 있으며,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를 제시했고, 작년 12월에 제시한 전망치는 2.0%였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0.9%, 내년 1.3%로 각각 전망했고, ADB는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성장률은 작년 5.2%에서 올해 2.2%로 하락한 뒤 내년 6.2%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8%에서 2.3%로 3.5%포인트나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는 7.3%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개발도상국이 혁신 정책을 펴야 한다"며 "교육 체계 정비,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 청년일보 】 신협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신협체크카드 홍보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신협 체크카드의 장점을 알리고 더 많은 소비층에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신협체크카드 홍보영상을 길이와 장르에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하지만 원본 파일 해상도는 최소 1920 X 1080 이상의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되어야 한다. 시상은 전체 응모작품 중 전문성, 완성도, 창의성, 홍보성 등의 시상기준을 통해 대상(1팀), 최우수(2팀), 우수상(2팀), 장려상(5팀) 등 총 10팀을 선정, 수상팀에게는 대상 1200만 원, 최우수 5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 등 총 3,10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 결과는 9월 말 신협 홈페이지 및 수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으로, 수상작의 저작권은 신협중앙회로 귀속되며 심사결과 기준점수 이상 작품이 없을 경우 일부 시상은 수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접수방법은 제작한 응모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하고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응모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서는 신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기술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4개월간 임직원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기보 이사장은 30%를, 임원은 10%를 각각 반납한다. 기보는 이 재원을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보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난 4일 노사 공동으로 후원금 4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11일에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후원금 1천만원과 헌혈증 300장을 기부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12.2%(이하 전년 동기 대비)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5.5%∼-12.2%를 기록할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 증권은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1.4∼0.2%로 제시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감염 전개 국면에 따른 성장률 전망을 '기본(base)', '좋은(good)', '나쁜(bad)' 시나리오 등 3단계로 제시했는데, 미국과 유럽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월 말까지 엄격하게 시행된 후 완화되는 경우를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이 경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6.7%로 제시했다.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5.5%)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은 2분기부터 한국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겨울에 주요국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한국은행이 오는 5월 회의에서 25bp(1b
【 청년일보 】 스타트업 푸드컬쳐랩이 지난 25일 애디드컴퍼니와 '김치시즈닝 제품개발 및 상생'을 비롯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푸드컬쳐랩은 시알 인디아 2019(SIAL India 2019)에서 김치시즈닝으로 식품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더욱 알려진 K-FOOD 스타트업이다. 애디드컴퍼니는 천보내츄럴푸드 창업자였던 최정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식품 제조 기업이다. 최정휘 대표는 천보내츄럴푸드를 헤럴드에 매각한 이후 올가니카의 전문경영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김치시즈닝의 국내 판매를 위한 사전 준비에서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제품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김치시즈닝은 푸드컬쳐랩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이 함유된 특허 기술을 보유한 김치맛 파우더이다. 김치시즈닝은 비건, 글루텐 프리, 논(NON)-GMO 등 특징 덕분에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김치시즈닝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최정휘 대표는 "푸드컬쳐랩은 국내에서 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러브콜이 많은 스타트업"이라며 "해외에서 10년 넘게 식품 판매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던 푸드컬쳐랩이 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