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이 14일 밝혔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램이 2.5%, 경유가 4.1%, 제트유가 5.7% 각각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달러당 1,164.28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게 수출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2.7%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축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64.32달러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1.9%, 나프타가 3.2%, 천연가스(LNG)가 2.0%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입물가는 2.7% 상승해 두 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1
【 청년일보 】 관세청이 보건용 마스크 불법 해외 반출을 집중 단속한 결과 1주일 동안 70만장이 넘는 불법 반출 물량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13일 인천본부세관 화물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달 6∼12일 집중 단속 결과로 10만장(62건)의 반출을 취소하고 63만장(10건)은 불법 수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속된 마스크는 금액으로 따지면 약 1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5일 0시부터 시행 중인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마스크 300개 이상 1천개 미만은 간이 수출 신고를, 1천개 이상은 정식 수출 신고를 해야 우리나라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중국인 다수가 이 규정을 어겨 적발됐다. 중국인 C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해로 출국하면서 마스크 2천285장을 신고 없이 반출하다 적발됐다. C씨는 서울 명동 등의 약국 여러 곳에서 마스크를 사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중국인 E씨는 마스크 1천50장을 중국 칭다오로 가지고 나가면서 허위 간이수출신고서를 제출했다가 들통났다. 중국인 D씨는 마스크 1만장을 속칭 '박스갈이'(다른 제품인 듯 포장 박스만 바꾸는 방식)를 하려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세관 조사 요원에게
【 청년일보 】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이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팝펀딩의 대출 취급 실태를 검사해 사기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검찰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팝펀딩은 손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투자금으로 돌려막는 방법으로 분식 회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펀딩은 중소기업의 재고 자산 등을 담보로 잡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려주는 동산담보 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회사의 물류창고를 방문해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를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팝펀딩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 판매업체(벤더) 등에 재고 자산을 담보로 잡고 돈을 대출해줬는데, 일부 업체의 대출이 연체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팝펀딩에 투자한 사모펀드 여러 개가 원리금을 만기일에 상환하지 못해 상환 일정을 미뤘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경기 반등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계획한 5조2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2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정했다. 구 차관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5조2000억원 규모(총 62개 사업)의 민자 집행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1분기 25%, 2분기 50% 집행률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1분기 15%, 2분기 33.4%였다. 각각 전년보다 10%포인트, 16.6%포인트 집행률을 높인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계획된 민자 4조2000억원 중 4조원을 집행해 96.6%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률을 달성한 바 있다. 구 차관은 계획된 투자와 관련해 "민원, 인허가 규제 등으로 집행이 지연되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상 추진되는 사업은 내년 투자분을 선집행하는 등 조기 집행과 추가 투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규 민자사업 발굴을 위해 '10조원+α' 목표도 세웠다. 주요 기간교통망 사업(5조원), 완충 저류시설 사업(2조원), 하수처리
· 【 청년일보 】 스파크플러스가 성인 대상 코딩 교육 스타트업 '스파르타코딩클럽(대표 이범규)'과 제휴를 통해 전지점 입주 멤버 6,500여명의 코딩 교육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개발자와 협업이 잦은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 등 현업에서 일하는 비개발자 직군의 직장인이 다수 수강하고 있다. 코딩 수업은 퇴근 후 또는 주말 각 지점별 스파크플러스의 유휴 회의실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여, 퇴근 후 외부 이동 없이 바로 수강이 가능해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스파르타코딩클럽 측은 강의실 임대 비용을 절감해 수강생들에게 할인된 수강 비용으로 혜택을 극대화 했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스파크플러스의 입주사이기도 한 스파르타코딩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입주사와 입주 임직원의 성장 등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제휴는 IT 기업이 다수 입주한 스파크플러스의 비개발자 입주 멤버의 그동안의 코딩 학습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파르타코딩클럽 이범규 대표는 "앞으로도 스파크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이 14일 한자리에 모인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정오에 서울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경제·금융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도 참석한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그간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던 회의체지만, 이번에 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당국 수장들로 참석자가 격상됐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던 2019년 8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한국 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며 한은이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재원과 관련해 예비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추가경정
【 청년일보 】 김동명 신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12일 사용자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잇달아 방문해 노사 상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중기중앙회와 협력한다는 한국노총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불공정거래 해소는 양극화 해소와 경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며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경영자단체와 근로자단체가 공동으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라며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 능력 확대와 대기업의 불합리한 납품 단가 문제 등 불공정거래 관행 시정을 위해 한국노총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노총과 중기중앙회는 작년 말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등의 원인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근절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김 회장은 이날
【 청년일보 】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일반보증을 최근 3년 내 가장 큰 폭으로 늘린 49조3천억원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3조3천억원 큰 규모다. 신보는 12일 영업전략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보증은 정부의 중점정책 부문에 공급한다. 창업기업에 17조원, 수출기업 12조원, 주력산업 3조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조5천억원, 고용창출·유지기업에 4조5천억원 등이다. 신보는 또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신용보험을 20조원 규모로 인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상거래 신용지수'를 구축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평가와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설치해 기술혁신 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호의 기회"라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병행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신보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기획재정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계약 업무 처리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국가·공공기관 등 발주기관이 조달 참여 기업의 공공공사·용역·물품계약 이행을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정지된 기간 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계약금액을 증액해 참여 기업의 추가 비용을 보전해주도록 했다. 발주기관이 일시 정지 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로 작업이 곤란하거나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계약 이행이 지연된다면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계약금액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침을 통해 조달 참여 기업이 계약 기한을 준수한다는 이유로 사업장 청결 유지·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사업화 육성 전문기관이다. 매년 기술력과 사업력을 갖춘 기업들을 멤버사로 선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지역 특화형(70개), 해외진출 성장형(20개) 등 총 90여개 기업을 선발한다. 신청접수는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마감일은 목표지역 특화형, 해외진출 성장형 각각 2월 14일, 3월 6일까지다. 멤버사로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본투글로벌센터 내부 전문가들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투자, 마케팅, PR(홍보) 등의 컨설팅이 상시적으로 제공된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내에 있는 사무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목표지역 특화형 멤버사는 본투글로벌센터와 협약이 맺어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국가에 있는 70여개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한 외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목표시장의 잠재고객과 직접 접촉할 수
【 청년일보 】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1300여건의 불공정 거래 관련 분쟁을 '조정' 단계까지 이끌었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11월 설립된 조정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산하기관으로서 공정거래, 대리점거래, 가맹사업거래, 하도급거래, 대규모 유통업 거래, 약관 등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에 따른 분쟁을 소송까지 가지 않고 해결하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분쟁은 3032건으로, 이 가운데 3014건이 처리됐다. '처리'로 분류되는 건은 조정이 성립 또는 불성립됐거나 신청취하·소제기 등으로 조정 절차가 종결된 경우를 말한다. 처리 건 중 조정이 이뤄진 것은 모두 1324건으로, 조정 성립에 따른 경제적 성과(조정금액+절약된 소송비용)는 모두 117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8765만원꼴이다. 분야별로는 하도급거래(1142건) 분야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됐고 이어 일반불공정거래928건), 가맹사업거래 (637건), 약관(199건), 대리점거래(94건), 대규모유통업거래(32건) 순으로 조정 신청이 활발했다. 처리 건수도 같은 순서로 많았다. 2008년 2월 업무 개시 이후 지난해까지 조정원은 모두 2만2406
【 청년일보 】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총 629억원 상당의 숨은 금융자산을 투자자에게 찾아줬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수령 주식 9736만주(평가액 574억원), 실기주 과실 주식 118만주(평가액 28억원), 배당금 등 27억원 등이다. 예탁원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종료 후에도 예탁원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미수령주식은 주주명부상 주주가 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의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주주의 주식보유 사실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실기주는 증권회사에서 주식 실물을 찾아간 뒤 자신의 이름으로 명의개서하지 않은 주식으로, 이 주식에 발생한 배당이나 무상주식을 실기주과실이라고 한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