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와 지자체가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현장 안전을 보완할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발생에 책임 있는 기관장은 해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도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강남구를 시작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시 '안전판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3일 안전 관리 업계에 따르면, 비록 건축경기 위축으로 현재 의무 사용 현장은 제한적이지만, 안전 규제가 강화될수록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중소기업들이 안전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잡은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프로코코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 안전판넬'을 공개했다. 기존 안전판넬은 수직재에 볼트를 조여 채결해야 해 작업자 2명이 전동드릴로 작업해야 했고, 볼트 파손 문제도 잦았다. 프로코코의 특허 제품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보관 중 녹이나 충격으로 인한 볼트 손상
【 청년일보 】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 생산공장이 2028년까지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생산공장이 지난 2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됐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 및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한독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체계적인 환경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재지정을 받게 됐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왔다.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Health, Safety, Environment) 정책을 수립하고 자체적인 HSE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물질 저감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공장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
【 청년일보 】 한독은 관계사 레졸루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HI) 인한 저혈당 치료제 ‘RZ358(성분명: 에르소데투그)’의 3상 임상시험 간소화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존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군 시험은 생략되고, 단일군 공개(open-label) 설계로 최소 16명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형태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FDA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대상 레졸루트의 핵심 연구인 sunRIZE의 결과가 올해 12월 주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가 RZ358(에르소데투그)의 다양한 고인슐린증에 대한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임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은 “FDA의 새로운 리더십은 실제 임상 혜택과 기전적 타당성이 입증된 희귀질환에 대해 임상 개발을 책임감 있게 단순화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그러한 혁신적 접근의 모범 사례이며, 지난 2년간 확장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10명 이상의 종양성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아파트와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 삼성노블카운티, 로보케어 컨소시엄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5 서비스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번 실증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의 기술을 활용해 실거주 환경에서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실증에 사용되는 AI 컴패니언 로봇은 대화, IoT 기기 제어, 복약 및 건강 관리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정서적 교감을 위한 말동무 역할, 집안의 여러 기기를 제어하고 응급상황을 알리는 집사 역할, 만성질환과 인지 능력을 관리하는 간호사 역할 등을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 20가구에 총 40대의 로봇을 보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증을 진행한다. 높이 30cm, 무게 4kg의 소형 로봇으로 음성인식을 기본으로 작동하며, 태블릿을 통한 상세 설정이 가능하다. 삼성물
'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의 취지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히고, 주요 기업 CHO(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은 법 개정 이후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대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업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면서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정년연장, 근로시간 등의 법·제도 변경이 추진된다면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고용시장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충분한 노사 간 대화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 청년일보 】 더본코리아는 3일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고, 글로벌 유통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진정성 있는 일상의 맛을 담아 전 세계인과 맛있는 경험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양념치킨소스, 매콤볶음소스, 간장볶음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며, 연말까지 쌈장소스, 매콤찌개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소스 패키지에는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했다.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레시피 영상들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쇼츠로 구성되며,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의 응용 레시피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TBK 소스 론칭과 함께 새로운 해외사업 모델인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글로벌 푸드 컨설팅'은 더본코리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각 국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조리 방식과 레시피를 함께 제안하는 새로운
【 청년일보 】 펄어비스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시스템 '모험의 열기'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이용 편의성 강화와 캐릭터 성장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췄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된 '모험의 열기'는 이용자가 24시간 내내 사냥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일 0시에 모험의 '열기 포인트'가 채워지며 일반 사냥터에서 몬스터 사냥시 1마리 당 1포인트가 감소한다. 포인트가 모두 소진되면 캐릭터는 자동으로 마을로 복귀한다. 사냥터 전반의 보상 체계도 개편됐다. 전리품과 경험치 획득량을 상향해 상위 사냥터 진입에 대한 동기를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서버 간 아이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거래소'가 도입됐다. 기존 서버별로 나뉘어 있던 가모스, 라이텐, 로닌 거래소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모든 서버 이용자가 동일한 시장에서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거래소에서는 최근 조정된 기준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세 그래프도 추가돼 거래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인 '검은 태양'과 '원귀의 밤'의 참
【 청년일보 】 주택업계의 오랜 과제인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건설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미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한층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평가에서 2건의 1등급 인정서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검증받은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를 최적으로 배합하고 적층 구조로 설계해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또한 휨 강성이 크면서 가벼운 차음재를 사용해 시공 편의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번 평가는 실제 현장 실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량충격음 25dB, 중량충격음 32dB의 저감 성능을 보였다. 특히 중량충격음은 1등급 기준(37dB)보다 5dB이나 낮은 수치로,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소음을 줄였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5개 바닥구조에 대해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한 이후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아파트인 '디에이치
【 청년일보 】 SKT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AI 활용 지원 및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를 방문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상 편의성 증대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지난 5월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의 세 번째 단계로, 기존 유심 교체 중심의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기술 활용 지원과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 고객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SKT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범죄의 최신 수법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단계별 대응 방법을 교육해 디지털 금융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유심 교체,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대해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75GWh 규모, 메르세데스-벤츠 AG에 32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2건의 계약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의 계약은 미국에서 2029년 7월 30일부터 2037년 12월 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AG와의 계약은 유럽에서 2028년 8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예상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공급물량 및 계약기간 등 계약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제품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대당 70kWh 기준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kWh당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90~110달러 선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LG에너지솔
【 청년일보 】 KT는 오는 5일 광화문 광장에서 도심형 문화 행사 'K 페스타'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K 페스타는 KT의 전신인 한성전보총국 개국 14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주요 행사는 9월 5일, 6일과 22일에 진행된다. 같은 날 KT는 광화문 놀이마당을 'KT 웨스트 파크'로 단장해 누구나 편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해당 기간동안 KT 웨스트 파크에는 신인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신곡 'GO!'와 'What You Want' 안무를 증강현실로 직접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코르티스 AR 댄스 챌린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KT의 최신 AI 기술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9월 5일에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의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 점등식이 개최된다. KT 스퀘어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외벽에 설치된 프리미엄 디지털 옥외광고 채널이다. 이번 점등을 통해 서울 도심의 새로운 미디어 랜드마크로 첫 공개된다. K 페스타의 모든 행사는 KT 스퀘어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실시간 송출돼, 온·오프라인
【 청년일보 】 LG전자가 경남 창원에 차세대 HVAC(냉난방공조) 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천평 규모의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완공될 연구센터에서는 에어컨부터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까지 차세대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연구하게 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최근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로는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